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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돌(이태희)님 대구 문산(문양 옆 동리) 어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눈물을 아는가
가야돌 추천 2 조회 76 26.10.17 13:2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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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10.17 17:11

    첫댓글
    선생님의 정성 어린 글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아직 보듬지 못한
    그늘을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이동권과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문턱 하나, 계단 몇 개에 발길을 돌려야 하는
    이웃들의 눈물이 참 안타깝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에 도사리고 있는 또 다른 세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아파하며
    귀한 글로 기록해 주신 선생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10.18 10:53

    선생님 좋은 글로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내가 여기까지 굴러오면서
    "못살겠다" 하고 수없이 소리치며 덤벙거리던 지난 날들이
    참으로 부끄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분들이 찾아온 문양리 그곳은 우리가 서울 가는 것보다도
    몇 배 험하고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곳에 가면 낙원이 있으리라
    그렇게도 꿈꾸던 낙동강과 산천들조차도
    그 위대한 자연조차도 외면했습니다.

    본인도 세 발, 네 발로 가야 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내 곁에서 손잡아주는 이 없을 것입니다.
    저 위대한 김수환 추기경께서도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하셨거늘
    이렇게 작은 인간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차라리 서쪽 먼 문양리까지 휠체어로 달려오신 어르신들은
    어쩌면 먼 곳에서 달려온 거인이라고 느껴집니다.

    김교수님의 높은 혜안과 세상의 높은 눈은 언젠가는 새싹이 크게 자라
    이 나라 이 세상에 더 큰 씨앗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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