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준공 감소에도 불구, 착공·분양은 증가세
2024년 6월 주택 시장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인허가와 준공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착공과 분양은 오히려 증가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허가 및 준공 감소: 6월 주택 인허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3% 감소하며 23,886호에 그쳤다. 준공 역시 26.6% 감소한 35,922호를 기록했다.
- 착공 및 분양 증가: 반면 착공은 25.5% 증가한 20,712호, 분양은 9.5% 증가한 21,655호를 기록하며 건설 활동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 거래량 감소: 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2.9%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량 역시 15.4% 감소하며 거래 시장은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 미분양 증가: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4,037호로 전월 대비 2.6% 증가했으며,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12.3% 증가하며 미분양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건설업체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인허가와 준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분양 시장의 경우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저금리 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착공과 분양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분양 증가는 주택 시장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증가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미분양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 완화, 금리 인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하지만 미분양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주택 시장의 향방은 국내외 경제 상황, 정부 정책, 금리 변동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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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동향
2024년 6월 주택 시장, 엇갈린 성적표… 미분양 증가세는 여전
김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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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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