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랭킹부터 시작된 신진서 9단의 랭킹 1위 행진이 새해 1월랭킹에서도 이어졌다. 13개월 연속, 통산 21번째 1위다.
1월랭킹… 신진서, 새해에도 독주 태세
2위 박정환과 223점차… 변상일 3위로
압도적 점수차를 보이고 있는 신진서 9단이 새해 첫 랭킹에서도 1위를 굳게 지켰다. 신진서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21년 1월랭킹에서 랭킹점수 1만233점으로 13개월 연속, 개인 21번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 주춤했던 랭킹점수는 신규 반영된 12월 한 달간 13승3패를 거뒀으나 다시 18점을 잃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역대 최고점은 지난해 11월의 1만260점이다.
13개월 연속 2위에 자리한 박정환 9단은 1만10점. 12월에 13승4패로 52점을 보탰다. 1-2위 간의 점수차는 지난달의 293점에서 223점으로 약간 줄어들었다.
10위권에서는 변상일 9단(16승4패)이 신민준 9단을 제치고 1년 1개월 만에 3위에 복귀했다. 김지석 9단(11승2패)은 5위로 3계단 점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27일까지의 22연승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휴대폰 게임을 삭제한 후 39승3패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심재익 4단은 전달보다 17계단 오른 1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에는 81위였던 그다. 복귀 후 첫 공식전을 치른 조훈현 9단이 78위로 랭킹에 재진입했다.
여자기사의 랭킹은 최정 9단(12월에 5승3패), 오유진 7단(2승5패), 오정아 4단(3승4패), 김채영 6단(1승3패), 김혜민 9단(2승1패) 순으로 전달과 같다. 최정 9단의 여자 1위는 86개월 연속이며, 전체랭킹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른 27위. 오유진 7단은 7계단 떨어진 93위.
2005년 8월부터 매달 발표하고 있는 한국랭킹은 2009년 1월에 레이팅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2월에 개정ㆍ보완했다. 신예기사의 공식랭킹 진입 대국수는 30국, 1년 이상 대국이 없으면 랭킹에서 제외하고 복귀시에 마지막 점수를 기준으로 책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