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Recovery-mission(사명을 회복하라)

[밀알(이선명)]

【말씀 선포:베드로전서 3:15-16】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 새번역

15 다만 여러분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하게 높이며, 여러분이 가진 소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16 그러나 온유와 두려움으로 답변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그리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여러분의 선한 행실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비방한 그 일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성도의 사명은 내가 만난 예수님을 자랑하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열매 맺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삶으로 주님의 역사를 증명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말씀 나눔】 

교회를 둘러싼 환경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로 처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때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성도들도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약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이제는 온라인 예배가 현장예배보다 더 선호하는 예배 방식이 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출석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지원을 중단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시청한다는 성도가 약 25% 온라인 예배를 지원하는 교회로 옮기겠다는 대답이 약5%로 합치면 약 30%가 소속 교회를 이탈할 우려가 있습니다.

전도하여 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로 세우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하는데 오히려 이탈하는 성도가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중에 적지 않은 교회가 폐쇄되었습니다. 반면에 코로나 기간 중에 오히려 더 성장한 교회도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장한 교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요?

주님의 지상 대 명령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는 이 사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그 원인 몇 가지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 자세를 다시 살피고 실천 함으로 설 명절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고 하늘 복이 가득한 자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올해 우리는 회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 우리는 부르심의 의미에 대해 바로 알고 부르심의 목적에 맞는 삶을 회복하자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우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그 중에 가장 작은 교회인 가정에서부터 예배를 회복하자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부르심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한 시간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주님의 지상 대 명령은 마태복음 28:18-20 본문에서 주신바외 같이 모든 민족으로 제자 삼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으려면 전도가 필수인데 이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시대 전도가 과거보다 어려운 이유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교회 십자가만 보고도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 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원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교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3040세대의 74%가 어릴 적 부모의 손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시작 하였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4명중 3명이 어릴 적에 교회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주일학교를 활성화시키고 주일학교 학생 때 십자가 복음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년들입니다. 왜 장년들에게 전도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이 통계에 보면 30대 이상 새신자의 비중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는 장년은 8% 내외입니다. 그마저도 어릴 적에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약 85%에 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신자가 교회에 찾아오는 경우는 1%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당신은 죄인이라고 하고 그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가르치면 수긍하고 영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죄인이라 말하면 즉시 반발합니다. 특히 요즘 세대들은 전도지를 이용하여 전도할 때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고 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전도자에게 적대감을 표시합니다. 이전에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 말하면 자신이 죄인임을 수긍하고 복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에 사영리와 같은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하면 반감부터 생기고 전도에 벽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회의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가치관은 바뀌었는데 교회는 여전히 10년 전이나 20년 전과 같이 똑같이 세상을 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와서 보라! 하면서 불신자들에게 교회로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도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가 안 되는 두 번째 이유는 성도들이 가진 전도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영리 등의 각종 전도지를 이용한 전도의 하이라이트는 영접기도입니다. 사영리 전도 책자를 가지고 4가지 영적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초청을 통해 영접기도를 하게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전도 대상자에게 죄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대상자가 영접기도까지 하는 것이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전도 대상자가 함께 영접기도를 하지 않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설사 영접기도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도가 의미가 있는가? 의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사람에 따라 성향은 다양하고 사회는 급변하고 있는데 전도 방법은 여전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는 ’전도를 고집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6에 보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의 믿음이 자라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2:4-5에 보면,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한 영혼이 변화되어 옛 사람을 죽이고 거듭나는 것은 성령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전도대상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전한 복음을 듣고 결단하고 결실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가정 교회에서는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하는 것은 담임 목사가 하고 있습니다. 가정 교회마다 예수 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 교육은 담임목사가 전담하는 이유는 구원의 확신과 영접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VIP를 목장에 데려오고 목장의 목자․목녀는 VIP가 예수 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한 개인이 아닌 교회가 함께 감당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VIP를 목장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VIP들이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과 방식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을 보고 그 이유가 궁금할 만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은 오직 주님이 주인 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주님이 주인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거룩한 성도들은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한 영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VIP를 대하며, 세상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작년 통계를 보면 성도들 중에서 신앙적인 회의를 경험한 이유에 대한 답변 중에 약 10명 중 4명은 교인들의 생활이 비도덕적이고 이중적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성도들이 볼 때도 이러한 인식이라면 불신자들이 볼 때는 어떻겠습니까?

이러한 통계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전도를 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성도가 거룩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불신자들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나자마다 대 놓고 복음을 전한다면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래서 만나서 다짜고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전도의 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온갖 박해 속에서도 찬양을 멈추지 않음으로 인해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주님으로 영접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처럼,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생기도록 해야 합니다.

VIP가 먼저 질문하게 하는 가장 좋은 길은 우리가 세상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며 VIP를 위해 희생과 섬김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성도는 주님이 주인 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섬김의 본은 각 목장에서 목자․목녀의 섬김을 통해서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먼저 사랑으로 섬긴다는 것은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VIP들이 볼 때 성도의 삶이 세상과는 다르다고 느끼고,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전도의 첫 걸음입니다.

VIP를 목장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태도

두 번째는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은 평상시에 복음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VIP들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어야합니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답변은 내가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서 증언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경험한 은혜를 간증하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변증적인 논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천국 소망이 어떻게 우리 안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나부터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해야 합니다.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답변하기 위해서 교리와 신학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신학대학원에 목회자가 아닌 성도들도 진학하여 공부하는 이유도 자신의 신앙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성도들이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안은 성경에 능통한 사람과 함께 VIP를 만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목장의 목자․목녀와 함께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VIP가 신앙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그리고 구원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면 이미 마음이 열린 것입니다. 이때가 목장으로 초청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전도 대상자로 하여금 질문을 품게 만드는 것은 이단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전도방법입니다. 그들은 정통 교단의 목사나 지도자를 불신하도록 이간질을 하고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으로 교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그들의 공부방으로 끌어드립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단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이 만다는 것은 그만큼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회에서 이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가정교회에서 목장으로 초청하여 교제를 나누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 VIP를 위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17절에 선한 양심을 가지라 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선하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선하다는 것은 단지 품성이나 도덕적인 의미로 선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가복음 10:18에 따르면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눅18:19). 즉 선한 양심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8절에 보면,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라고 권면하십니다. 여기서 동정한다는 것은 연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은 일을 겪거나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동감하거나 동료의식을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마음은 형제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고 마음을 같이하여 고난 중에 있는 형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서 교회에 출석하는 경우 대부분은 고난에 직면하였을 때라고 합니다. 재정적인 파산, 가정의 파괴, 인관 관계가 깨어지고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당하였을 때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하였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이때는 최소한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열리게 됩니다. 이럴 때 그들의 어려운 사정을 들어주고 위로하여 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선한 양심은 믿음과 함께 언급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사정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함께 아파하고 위로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선한 양심 즉 믿음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과 함께 하셨으며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9:36).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는 사역도 하셨지만 그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위로하심으로 임마누엘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16절에 이어지는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몇 가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을 행하는 것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이 선한 양심을 지키면 결국은 비방하는 무리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비방하는 무리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견디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VIP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그들을 둘러싼 견고한 진을 여리고 성처럼 무너지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기회도 주십니다. 그리고 때를 분별하는 지혜도 주시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용기도 주시며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우리들의 입술에 전할 복음을 담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사랑으로 섬기다가 복음을 전하였을 때 VIP가 받아드리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때가 아님으로 기도하면서 사랑으로 섬기면 됩니다.

저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 영혼을 섬길 때 거부감을 보일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 사람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친절을 베푸는가? 하고 의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니 끝내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을 받아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진심과 진리는 반드시 통하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처럼,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을 섬기면 때가 되어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통계에 따르면 3040세대 가나안 성도들 중에서 49%가 앞으로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 가능한 빨리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응답은 3% 밖에 되지 않지만 교회에 출석하겠다는 의향이 있는 가나안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유의미합니다. 당장 교회에 출석하는 일이 현실화 되지는 않을 지라도 긴 호흡을 가지고 기도하며 섬기면 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올 한해, 지난 코로나 시국으로 소홀했던 것들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장 VIP를 위해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그 손길과 여러분이 온 마음을 다해 드리는 중보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믿지 않는 가족과 만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설 차례 상 차리는 것부터 성도와 불신 가족 사이에는 갈등의 소지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우리가 나아가면 우리의 진심은 통할 것입니다.

우리부터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면 우리의 삶을 비방하는 사람들조차도 우리의 삶에 대해 궁금해 하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천국 소망을 가지고 싶어 할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준은 이미 세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유혹을 이기고 끝까지 사명자의 자리를 지키길 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의 은혜로 준비된 사명자들이 되어 이 땅에 사명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올 한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충직하게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본문 말씀: 베드로전서 3:15-16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 새번역

15 다만 여러분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하게 높이며, 여러분이 가진 소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16 그러나 온유와 두려움으로 답변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그리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여러분의 선한 행실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비방한 그 일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성도의 사명은 내가 만난 예수님을 자랑하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열매 맺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삶으로 주님의 역사를 증명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말씀 나눔】 

교회를 둘러싼 환경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로 처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때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성도들도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약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이제는 온라인 예배가 현장예배보다 더 선호하는 예배 방식이 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출석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지원을 중단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시청한다는 성도가 약 25% 온라인 예배를 지원하는 교회로 옮기겠다는 대답이 약5%로 합치면 약 30%가 소속 교회를 이탈할 우려가 있습니다.

 전도하여 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로 세우는 일에 마음을 모아야 하는데 오히려 이탈하는 성도가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 중에 적지 않은 교회가 폐쇄되었습니다. 반면에 코로나 기간 중에 오히려 더 성장한 교회도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장한 교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요?

 주님의 지상 대 명령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는 이 사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그 원인 몇 가지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 자세를 다시 살피고 실천 함으로 설 명절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고 하늘 복이 가득한 자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올해 우리는 회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 우리는 부르심의 의미에 대해 바로 알고 부르심의 목적에 맞는 삶을 회복하자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우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그 중에 가장 작은 교회인 가정에서부터 예배를 회복하자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부르심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한 시간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주님의 지상 대 명령은 마태복음 28:18-20 본문에서 주신바외 같이 모든 민족으로 제자 삼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으려면 전도가 필수인데 이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시대 전도가 과거보다 어려운 이유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교회 십자가만 보고도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 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원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교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3040세대의 74%가 어릴 적 부모의 손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시작 하였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4명중 3명이 어릴 적에 교회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주일학교를 활성화시키고 주일학교 학생 때 십자가 복음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년들입니다. 왜 장년들에게 전도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이 통계에 보면 30대 이상 새신자의 비중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는 장년은 8% 내외입니다. 그마저도 어릴 적에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약 85%에 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신자가 교회에 찾아오는 경우는 1%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당신은 죄인이라고 하고 그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가르치면 수긍하고 영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죄인이라 말하면 즉시 반발합니다.

특히 요즘 세대들은 전도지를 이용하여 전도할 때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고 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전도자에게 적대감을 표시합니다. 이전에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 말하면 자신이 죄인임을 수긍하고 복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에 사영리와 같은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하면 반감부터 생기고 전도에 벽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회의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가치관은 바뀌었는데 교회는 여전히 10년 전이나 20년 전과 같이 똑같이 세상을 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와서 보라! 하면서 불신자들에게 교회로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도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가 안 되는 두 번째 이유는 성도들이 가진 전도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영리 등의 각종 전도지를 이용한 전도의 하이라이트는 영접기도입니다. 사영리 전도 책자를 가지고 4가지 영적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초청을 통해 영접기도를 하게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전도 대상자에게 죄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대상자가 영접기도까지 하는 것이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전도 대상자가 함께 영접기도를 하지 않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설사 영접기도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도가 의미가 있는가? 의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사람에 따라 성향은 다양하고 사회는 급변하고 있는데 전도 방법은 여전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는 ’전도를 고집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6에 보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의 믿음이 자라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2:4-5에 보면,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한 영혼이 변화되어 옛 사람을 죽이고 거듭나는 것은 성령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전도대상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전한 복음을 듣고 결단하고 결실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가정 교회에서는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하는 것은 담임 목사가 하고 있습니다. 가정 교회마다 예수 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 교육은 담임목사가 전담하는 이유는 구원의 확신과 영접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VIP를 목장에 데려오고 목장의 목자․목녀는 VIP가 예수 영접 모임과 생명의 삶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한 개인이 아닌 교회가 함께 감당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VIP를 목장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VIP들이 세상과는 다른 가치관과 방식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을 보고 그 이유가 궁금할 만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은 오직 주님이 주인 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주님이 주인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거룩한 성도들은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한 영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VIP를 대하며, 세상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작년 통계를 보면 성도들 중에서 신앙적인 회의를 경험한 이유에 대한 답변 중에 약 10명 중 4명은 교인들의 생활이 비도덕적이고 이중적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성도들이 볼 때도 이러한 인식이라면 불신자들이 볼 때는 어떻겠습니까?

 이러한 통계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전도를 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성도가 거룩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불신자들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나자마다 대 놓고 복음을 전한다면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래서 만나서 다짜고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전도의 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온갖 박해 속에서도 찬양을 멈추지 않음으로 인해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주님으로 영접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처럼,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생기도록 해야 합니다.

 VIP가 먼저 질문하게 하는 가장 좋은 길은 우리가 세상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며 VIP를 위해 희생과 섬김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성도는 주님이 주인 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섬김의 본은 각 목장에서 목자․목녀의 섬김을 통해서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먼저 사랑으로 섬긴다는 것은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VIP들이 볼 때 성도의 삶이 세상과는 다르다고 느끼고,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전도의 첫 걸음입니다.

VIP를 목장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태도

두 번째는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들은 평상시에 복음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VIP들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어야합니다.

 가장 설득력이 있는 답변은 내가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서 증언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경험한 은혜를 간증하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변증적인 논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있는 천국 소망이 어떻게 우리 안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

렇게 하려면 당연히 나부터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해야 합니다.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답변하기 위해서 교리와 신학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신학대학원에 목회자가 아닌 성도들도 진학하여 공부하는 이유도 자신의 신앙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성도들이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안은 성경에 능통한 사람과 함께 VIP를 만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목장의 목자․목녀와 함께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VIP가 신앙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그리고 구원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면 이미 마음이 열린 것입니다.

이때가 목장으로 초청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전도 대상자로 하여금 질문을 품게 만드는 것은 이단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전도방법입니다. 그들은 정통 교단의 목사나 지도자를 불신하도록 이간질을 하고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으로 교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그들의 공부방으로 끌어드립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단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이 만다는 것은 그만큼 성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회에서 이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가정교회에서 목장으로 초청하여 교제를 나누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 VIP를 위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17절에 선한 양심을 가지라 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선하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선하다는 것은 단지 품성이나 도덕적인 의미로 선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마가복음 10:18에 따르면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눅18:19). 즉 선한 양심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8절에 보면,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라고 권면하십니다. 여기서 동정한다는 것은 연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은 일을 겪거나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동감하거나 동료의식을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마음은 형제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고 마음을 같이하여 고난 중에 있는 형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서 교회에 출석하는 경우 대부분은 고난에 직면하였을 때라고 합니다. 재정적인 파산, 가정의 파괴, 인관 관계가 깨어지고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당하였을 때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하였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이때는 최소한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열리게 됩니다. 이럴 때 그들의 어려운 사정을 들어주고 위로하여 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선한 양심은 믿음과 함께 언급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사정을 들어주고 공감하며 함께 아파하고 위로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선한 양심 즉 믿음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과 함께 하셨으며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9:36).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는 사역도 하셨지만 그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위로하심으로 임마누엘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16절에,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몇 가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을 행하는 것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이 선한 양심을 지키면 결국은 비방하는 무리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비방하는 무리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견디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VIP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그들을 둘러싼 견고한 진을 여리고 성처럼 무너지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기회도 주십니다.

그리고 때를 분별하는 지혜도 주시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용기도 주시며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우리들의 입술에 전할 복음을 담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사랑으로 섬기다가 복음을 전하였을 때 VIP가 받아드리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때가 아님으로 기도하면서 사랑으로 섬기면 됩니다.

 저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 영혼을 섬길 때 거부감을 보일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 사람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친절을 베푸는가? 하고 의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니 끝내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을 받아드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진심과 진리는 반드시 통하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처럼,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을 섬기면 때가 되어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통계에 따르면 3040세대 가나안 성도들 중에서 49%가 앞으로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 가능한 빨리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응답은 3% 밖에 되지 않지만 교회에 출석하겠다는 의향이 있는 가나안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유의미합니다. 당장 교회에 출석하는 일이 현실화 되지는 않을 지라도 긴 호흡을 가지고 기도하며 섬기면 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올 한해, 지난 코로나 시국으로 소홀했던 것들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장 VIP를 위해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그 손길과 여러분이 온 마음을 다해 드리는 중보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믿지 않는 가족과 만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설 차례 상 차리는 것부터 성도와 불신 가족 사이에는 갈등의 소지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우리가 나아가면 우리의 진심은 통할 것입니다.

우리부터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면 우리의 삶을 비방하는 사람들조차도 우리의 삶에 대해 궁금해 하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천국 소망을 가지고 싶어 할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준은 이미 세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유혹을 이기고 끝까지 사명자의 자리를 지키길 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의 은혜로 준비된 사명자들이 되어 이 땅에 사명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올 한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충직하게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추천 찬양】

삶의 작은 일에도, 말씀하시면, 온 맘 다해,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너 어디 가든지,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주가 오신 이유, 모든 걸음 되시네, 예배자.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30장 주와 함께 길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