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도사로 가서 산야초 수업을 진행했어요~!
날씨가 완연한 봄 날씨에 벚꽃도 만개하고 들뜨는 마음이 드는 게 참 날씨, 자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구나 새삼 또 느껴졌습니다.
산행 길 입구에서 벚꽃을 살피면서 꿀도 먹고 꽃잎도 살폈더라지요~ 암수 수술 구분을 이제 조금 알 것 같네요..
산나물을 캐는 장소에 가는 숲길에서 4강 때 했던 어린 순 백차를 복습하고 노각나무, 좁쌀나무? 등등 새로운 나무도 알게되어 백차에 넣게 조금씩 고르면서 산행을 했습니다ㅎㅎ
확실히 산으로 들어와서 하는 수업은 처음이라 새로운 식물들을 많이 알려주셨는데... 저의 기억력이 한계가 있네요..
선생님들 댓글로 저를 좀 도와주십시요!!
무튼 귀여운 버섯들도 보이고요^^
산나물을 뜯으러 가는 길에 계곡물을 건너야하는 상황에서 저 빼고 다들 운동화를 신고 오셔서 어떻게 건너야하지..
다들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늘선생님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돌을 구해와
돌다리를 만들면 된다고 하셔서 장화 신은 복에? 돌다리를 만드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ㅋㅋ
정말 돌다리로 모두가 물에 젖지않고 무사히 건너고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해 산나물을 캐려고 짐을 내려 놓는 순간,
배꼽시계가 울리는 바람에 점심을 먹고, 산나물을 캐러가기로 했어요.
반찬 하나씩 가져와, 푹신한 자연 낙엽 매트 위에 돗자리를 깔고 먹는 밥이란 산야초 수업에 아주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이지만.. 사진 속 표정들로 확인해주세요^^)
반찬으로 하늘 선생님이 미리 무쳐온 오늘의 산나물 ‘까실쑥부쟁이’를 캐기 전 맛을 보게 되었는데,
약간의 향도 나면서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책 발제 2부 1. 달동네에 먼저 달이 뜬다. 2. 혁명이 시작된 변방을 솔채 선생님께서 발제 프린터물로 요약본으로 발표해주셨는데요.
꼼꼼하게 알려주신 덕에 책을 한번 더 복습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새겨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발제는 3. 우리 마을 희망의 일자리 달래 선생님께서 맡아주시기로 하고~ 서둘러 까실쑥부쟁이를 캐러 이동했습니다.
나무가 많이 없고 산 속에서의 들판같은 느낌?에서 주어진 양의 20%, 본인이 가져가서 딱 먹을만큼 캐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물이 새삼 참 고마웠습니다.
곳곳에 맷돼지들이 칡 뿌리를 먹으려 땅 속을 해쳐놓은 모습과 전엔 보이지 않던 산야초들
가까이 하고 있는 식물을 알수록 저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들여다 볼수록 소중해지기에
결국엔 자연에도 이롭고 우리에게도 이롭다는 하늘 선생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초피를 따러 간다고 하네요 ~~~
까실쑥부쟁이 꽃이 피면 이렇다고 해요 ^^
첫댓글 꽃은 어디?
그리고 나물 하러간다거나 뜯으러 간다고하지 캐러간다고는 하지 않아요. 특수한 경우 외는 뿌리를 캐진않아요. 우리에게도 이롭고 자연에게도 이로운 산야초나물하기. 잊지 말아야해요^^
까실쑥부쟁이 말구도 여러 식물들 만났는데 사진으로 남기신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