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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건
서평
도서 및 저자소개
박현신 목사는 전 세계에 흩어진 코리안 디아스포라 가운데 킹덤 레볼루션(Kingdom Revolution)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이사야 61장 비전’을 품고 15년간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지역교회에서 사역을 해 왔다. 현재는 세인트루이스 한인장로교회 청년/행정 담당목사와 Youth KOSTA 강사로 섬기고 있다. 또한 시카고와 어스틴을 비롯한 미주 여러 지역에서 수련회를 인도하며, 교사/학부모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신대학교 신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웨스턴신학교를 거쳐 미국 남침례신학교에서 설교학 박사(Ph. D.)과정을 공부했다. 새로운 강해설교 운동을 통해 설교자들을 섬기려는 목적으로 차세대 설교학자들이 모여 설립한 NEP(New Expository Preaching)의 공동대표로 있으며, 북미설교학회 EHS(Evangelical Homiletic Society)와 개혁주의 미셔널 처치를 지향하는 젊은 목회자들의 네트워크인 ACTS 29의 멤버이다.
저서로는 『중고등부를 부흥시키는 7가지 혁명』(베다니출판사) 외에 『청소년 사역자를 일으키라』(공저, 베다니출판사), 두란노 생명의 삶 플러스 설교 가이드를 집필했다. 역서로는 『설교: 내러티브 강해의 기술』(캘빈 밀러, 베다니출판사), 『목사님 설교가 다양해졌어요.』(제프리 아더스, 베다니출판사), 『하나님 말씀 중심의 설교』(존 라이트, CLC) 등이 있다.
가족으로는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아내 박은진 사모와 설교자의 꿈을 키워가는 아들 예성이가 있다.
박현신. 『미셔널 프리칭(Missional Preaching)』. 서울: 예영커뮤니케이션, 2012.
본서의 구성은 프롤로그에 이어서 1부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을 항해하기 위한 7가지 필수 준비 편에, 1장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건져 올리기 위한 ‘지도’, 2장 ‘나침반’을 준비하라, 3장 진리의 ‘닻’을 깊이 내려라 순으로 되어 있고, 2부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는 어메이징 커뮤니케이터들(10가지 전략) 편에, 4장 변화의 ‘돛’을 높이 올려라, 5장 희망의 ‘돛’을 높이 올려라, 6장 불변의 ‘항해키’를 준비하라, 7장 다음 세대를 위한 ‘망원경’을 준비하라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당신 자신이 되라, “렛유비유(Let you be you), 그리고 에필로그를 덧붙이는 것으로 마치고 있다. 본 서평에서는 본서의 내용을 요약하고 평가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요약
프롤로그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건져 올려라
‘이머징 처치(emerging church) 혹은 ’미셔널 처치(missional church) 운동은 넘실거리며 다가오는 바다의 파도와 같이 어느새 영미를 넘어 남미와, 오세아니아, 아시아와 전 세계 교회를 향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머징 교회라 하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이머징 교회라는 거대한 텐트 안에 있는 세 부류(개혁주의 이머징 그룹, 중도주의 혹은 미셔널 처치 그룹, 극단적인 이머전트 그룹) 중에 가장 극단적인 이머전트 그룹(emergent village)과 동일시하거나, 브라이언 맥클라렌(Brian McLaren)과 같은 매우 극단적인 이머전트 리더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비판 일색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실제로 심각한 정체성의 혼동과 비판에 직면하면서 수년 전부터 북미 복음주의 이머징 리더들은 자신들이 ‘이머징 그룹’으로 불리는 것을 주저하면서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리폼드 이머징(reformed emerging),’미셔널 처치‘,’리포미셔널‘(reformed + missional = reformissional)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이머징 교회 운동의 대표적 리더 중 한 명인 댄 킴볼(Dan Kimball)은 복음주의 이머징 교회와 미셔널 교회를 거의 동일한 맥락의 운동으로 간주하면서 ’이머징‘(emerging)과 ’미셔널‘(missional)을 합친 ’이머지셔널‘(emergission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복음주의의 거장 존 스토트(John Stott)도 노년에 정리한 자신의 교회론의 정수 『살아 있는 교회』(Living Church)에서 초대 교회의 네 가지 필수 요소(배움, 돌봄, 예배, 전도/선교)의 회복을 다시 강조하면서, 최근에 시작된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다음, 기존 전통 교회와의 다리 놓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김영한 교수도 한국 교회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교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째 전략이 이머징 교회의 긍정적 수용이라고 강조하면서 전통 교회가 이머징 교회의 강점인 감성, 인격적 관계, 참여, 공동체, 네트워킹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은 온갖 우상으로 넘쳐나는 포스트모던의 세속적인 가치와 세계관의 급류에 휘말리고 있는 영혼들, 공부 지상주의와 최첨단 미디어·사이버 세계로부터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 방향타를 잃고 표류하고 있는 그들을 구조하기 위한 운동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너드 스위트(Leonard Sweet)가 말한 대로 급변하는 포스트모던 바다를 항해하며 이머징 세대를 구조하기 위한 ‘아쿠아 교회’(aqua church)를 주조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인 것이다. 댄 킴볼과 라이언 볼저(Lyan K. Bolger), 짐 벨처(Jim Belcher) 등은 광의적 의미에서 교회의 본질(소명)이 복음으로 포스트모던 문화를 변화시키는 선교적인 교회라고 믿고 이를 실천하려는 모든 교회가 사실상 이머징 교회라고 정의하고 있다.
본서의 핵심 아이디어는 오늘날 한국 교회와 해외 한인 교회가 시급하게 개혁(복음)주의 입장에서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들의 긍정적인 공헌들을 한국적으로 상황화하고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이머징 세대들을 마지막 시대의 강력한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세우기 위한 가장 복음주의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사역의 청사진과 미셔널 프리칭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서의 이러한 시도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짐 벨처가 『대안적 교회』(Deep Church)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주로 이머전트 그룹(이머징의 한 극단)과 관련된 약점들과 이머징 세대들에게 생명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극단적인 전통(근본)주의 교회들의 약점들을 동시에 피하고, 건강한 복음주의 미어징·미셔널 교회의 장점과 진정한 개혁주의 전통의 교회가 가진 장점을 균형 있게 살린 소위 ‘제 3의 길’(a third way)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머징 교회가 가진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혁주의 신학 위에서 견고히 주조된 팀 켈러의 개혁주의 미셔널 교회와 미셔널 프리칭과 같은 대안적인 교회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팀 켈러가 벨처의 책에 대한 추천사에서 밝힌 것처럼, 정통 복음주의 교회와 이머징 교회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진정한 ‘이머징·미셔널 교회’였던 초대 교회 모델을 따라 건강한 이머징 교회의 장점을 살린 개혁·복음주의 교회가 될 수 있다.
이머징 세대들을 이미 사로잡고 있는 탁월한 다섯 명의 이머징 교회 리더들(댄 킴볼, 덕 패짓, 어윈 맥머너스, 랍 벨, 마크 드리스콜)의 커뮤니케이션 핵심 전략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제시해 보려고 한다. 이머전트에 속한 패짓과 중간 레벨의 킴볼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논의하고 드리스콜과 같은 개혁주의 이머징에 대해 더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나아가 포스트모던 세대들을 향한 탁월한 다섯 명의 리더들(팀 켈러, 앤디 스탠리, 에드 영 주니어, 제임스 맥도널드, 크레이그 그러쉘)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2007년 베일러 대학 조사에 의해 선정된 열두 명의 위대한 설교자들은 빌리 그레이엄, 발터 부르크하르트, 프래드 크래독, 제임스 포브스, 로이드 오길비, 해돈 로빈슨, 존 스토트, 찰스 스윈돌, 가드너 테일러, 윌리엄 윌리몬,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토마스 롱이다. 그러나 만약 소위 말하는 X 세대와 Y 세대(밀레니엄 세대)를 아우르는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들을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해 본다면 그 결과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오히려 위에서 필자가 제시한 10명의 커뮤니케이터들의 이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이머징 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한 어메이징 사역의 궁극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항해키’는 가장 탁월한 커뮤니케이터인 ‘예수님과 바울의 성경적인 복음 전략’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실 이머징·미셔널 교회운동의 핵심 리더들은 대부분 예수님의 성육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원리와 바울의 변증적인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자신들의 원형적 모델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반드시 예수님과 바울의 원형적 사역(설교)을 오늘날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변화시키는 미셔널 프리칭을 위한 모델로 회복해야 한다.
본서에서 말하는 ‘미셔널 프리칭’이란, 예수님과 바울의 모델을 따르면서 동시에 개혁주의 미셔널 처치의 강점을 살려 이머징 세대를 건져 올리기 위한 열 가지 어메이징 설교 커뮤니케이션 원리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적 커뮤니케이션의 회복과 10명의 모델 설교자들의 커뮤니케이션 강점들을 균형 있게 창조적으로 융합한 미셔널 프리칭을 추구할 때, 포스트모던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다음 세대들과 하나님 나라 구원(복음)의 배 사이에 가장 효과적으로 다리를 놓는 역할(bridgebuilder)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을 항해하기 위한 7가지 필수적 준비
1장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건져 올리기 위한 ‘지도’
1.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의 발원지
포스트모던 시대는 1789년부터 1989년까지의 모더니즘 시대가 종언을 고한 후 시작되었다. 1980년대는 철학, 예술, 정치, 과학, 신학, 문화의 전 영역에 있어서 포스트모던적 세계관이 새롭게 부상하는 시기였다. 카슨에 따르면, 이머징 세대들의 배경막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모던 인식론은 모든 기초주의(foundationalism)에 대한 깊은 의심을 가지고 있으며,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은 얻을 수도 기대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인식하면서 혼합주의, 세속화, 성경적 무지, 혼합적 영성, 세계화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 Jr.)는 포스트모던의 특징을 진리의 해체, 메타내러티브(성경 구속사)의 죽음, 텍스트의 상실, 테라피(therapy)의 지배, 권위의 부정, 도덕적 상대주의로 분석한다.
브라이언 맥클라렌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들을 확실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 컨텍스트에 대한 민감함, 유머에 대한 의존성, 주관적인 경험을 매우 가치 있게 생각함, 공동체성은 드물고 소중하며 파악하기 어려운 경험으로 보았다.
또한 포스트모던 세대는 어떠한 신앙에 대한 절대적인 진리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회가 진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은 교리적이고 명제적인 예배와 설교는 대화적이고 경험적인 예배와 설교로 바뀌어야 하며 공동체와 사회를 변혁시켜 나가야 한다고 여긴다.
오늘날 살고 있는 세대를 크게 구분해 보면, 베이비부머 이전 세대(1927-45), 베이비부머 세대(1946-64), X 세대(1965-76), 밀레니엄 세대 혹은 Y 세대(1977-94)로 이해될 수 있다. 이 가운데 X 세대와 Y 세대가 포스트모던 문화의 영향력 아래 자라난 세대들이다.
2. 위험한 이머전트 그룹과 건강한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을 구별하라
브라이언 맥클라렌, 댄 킴볼, 덕 패짓(Doug Pagitt)으로 대변되는 리더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이머전트 그룹’이 형성되면서 좌파경향의 이머전트 교회 운동의 진원지가 된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이머징’ 운동 아래 ‘복음주의적 이머징 혹은 선교적(evangelical emerging or missional) 교회 운동을 지향하는 그룹과 ’이머전트‘ 그룹을 분명히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전자(이머징 운동)는 복음주의 신학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공동체로서 보냄 받은 교회로서의 선교를 강조하는 교회 중심적인 초점을 가지고 있다면, 후자(이머전트 운동)는 토니 존스와 영국의 제이슨 클라크(Jason Clark)의 지휘 아래 미국과 영국의 공식적인 조직체(Emergent Village or Organization)를 일컫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즉 ’이머징‘은 새로운 포스트모더니즘 문화를 고려하여 정통 신학과 복음주의 입장 위에서 교회와 선교를 다시 생각하는 사람들과 교회를 일컫는 반면, ’이머전트‘는 주로 신학적인 변화와 토론을 하는 그룹을 지칭한다. 이머전트 조직에 속하는 사람들은 바로 패짓, 맥클라렌을 비롯하여 토니 존스, 풀러신학교의 에디 깁스와 라이언 볼저, 크리스 세이, 팀 킬, 카렌 워드, 아이비 백위드, 마크 오스트라이커 등이다. 한편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에 속하는 대표 리더들은 팀 켈러, 마크 드러스콜, 제임스 맥도널드(James MacDonald), 대린 패트릭(Darrin Patrik), 에드 스텟처(Ed Stezter), 맷 챈들러( Matt Chandler), 등이 있으며 ’Acts 29 네트워크‘(http://www.acts29.org/)도 이에 속한다. 어윈 맥머너스, 댄 킴볼, 랍 벨 등은 이러한 복음주의 이머징 그룹과 급진적인 이머전트 그룹의 중간적 입장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스캇 맥나잇(Scot McKnight)은 이머징 교회는 ‘다섯 가지 큰 비류들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1 ‘선지자적’(prophetic) 흐름으로서 기존 전통 교회에 대한 도전적인 메시지를 강조한다.
2 ‘포스트모던’(postmodern) 흐름으로서 이머징 세대들의 포스트모던 문화에 전략적으로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려고 한다.
3 ‘실천 지향적’(praxis-oriented) 흐름으로서 다감각적인 예배 및 선교적 참여와 실천을 강조한다.
4 ‘후기 복음주의’(post-evangelical) 흐름으로서 대다수 이머징 교회는 복음주의 신학을 지지하되 불신자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는다.
5 ‘정치적’(political) 흐름으로서 보수적 정치에 반대하여 사회 복음적인 참여와 변혁을 주장한다.
3. 다음 세대를 건져 올리기 위한 대안적 청사진
킴볼은 베이비 붐 세대에게는 구도자 예배가 적합하지만 이머징 세대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하게 되면서 후기 구도자(post-seeker sensitive) 예배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 교회 운동의 선두에 서게 된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리더들은 십여 년 전부터 18-30세 나이의 X 세대와 Y 세대가 교회로부터 매우 많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진 아펠(Gene Appel)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사역해 오던 윌로우크릭교회 안의 ‘교회로서 젊은 세대의 사역(Axis)이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대신에 세대 간 비전과 함께 이머징 세대를 향한 새로운 사역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하였다.
구도자 중심의 교회는 지금까지의 접근을 반성하면서 적절한 가르침, 예배, 예술과 함께 매우 강도 높은 주말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다음 세대가 연결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를 중심으로 사역하기 시작하였다. 맥클라렌도 구도자 중심의 교회가 일곱 가지 영역, 즉 새로운 이머징 세대를 향한 스타일, 복음전도, 문화, 선교전략, 교회, 복음, 사회변혁의 영역에서 비효과적인 접근을 하며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머징 교회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복음주의의 저명한 성경 신학자로서 트리니티신학교 교수인 카슨은 이머징 운동의 정체성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적인 성격에서 찾고 있다. 즉 이머징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모더니즘‘,’메가 처치 및 구도자 교회 운동‘에 대한 세 가지 저항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이머징 교회 운동은 너무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교회와 대형 교회를 지향하는 소위 맥처치(McChurch)를 향한 반작용적 운동인 것이다.
짐 벨처도 이머징 교회는 여전히 모더니즘적 사고 안에 죽어 있는 교리,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설교, 공동체와 사회, 선교지 영혼들의 구원보다는 개인적인 구원에 치중하는 좁은 구원관, 포스트모던 세대와 동떨어진 예배, 신약교회적인 공동체성을 상실한 교회론, 세상과 단절된 배타적 고립주의로 인해 좌초하고 있는 일부 전통적 교회에 대한 비판적 반작용에서 기인했다고 본다.
많은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 혹은 인식론의 영향을 받아 주조되었다기보다는, 포스트모더니티의 현상을 파악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고 자란 포스트모던 세대에게 복음을 적합하게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선교적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조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머징 교회를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키워드는 ‘프로테스탄트’ 혹은 ‘리액션’이다.
4. 기회의 파도에 응전하라.
콘더(Conder)는 교회 가운데 이머징 문화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 내고 이에 응전하기 위해서는, 일곱 가지 본질적인 대화를 통해 미래 교회를 위한 희망과 대안의 빛을 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화와 복음에 대해
두려움-포스트모더니즘 철학으로 인한 절대적 ‘진리’의 상실, 공동체에 대한 강조로 ‘개인적 믿음’의 상실, 문화적 ‘적응’과 ‘불변’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변형시킴
대 안-철학적 숙고와 대화를 통한 ‘진리의 발견’(Roger Olson), 문화적 우상으로서 공동체와 대비되는 성경적 공동체, 문화적 주해와 확장된 복음
성경과 윤리에 대해
두려움-이머징 세대 문화 안에서 사역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가치를 평가절하시킴, 이머징 세대 문화 안에서 사역한다는 의미는 기독교 윤리를 버리고 비윤리적 행동을 받아들인다는 의미
대 안-문화를 변혁시키는 내러티브로서 성경, 개인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인 성경 윤리
기독교 전통에 대해
두려움-이머징 문화를 위해 사역을 전환한다는 것은 우리가 고수해 온 전통을 상실한다는 것을 의미, 이머징 문화를 위해 사역을 전환한다는 것은 교회가 구별된 신학적 정체성을 상실한다는 것을 의미
대 안-기독교의 전통을 미래 교회를 위해 재발견, 재형성된 정통주의 기독교
결국 이머징·미셔널 교회는 포스트모던 다음 세대를 향해 기존 전통적인 교회가 비효과적으로 접근한 것에 대한 대안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엄 Y 세대들, 즉 ‘기독교 이후 세대’요, ‘구도자 중심 이후’ 세대라 볼 수 있다. 그들은 전통주의 교회의 전형적인 강해설교도, 메가 처치의 실용적이고 필요 중심적인 주제설교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세대이다. 그들은 의외로 대안적, 다감각적(multi-sensory), 유기적(organic), 신비적이면서, 공동체적인 예배 안에서 고전적인 가치나 전통에로의 회귀(vintage faith)를 갈망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는 좋아하지만 기존 교회는 싫어한다.”라는 표현으로 자신들의 신앙 색깔을 보여 준다. 킴볼에 따르면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이머징 교회의 주요 전략은 선교사와 같이 이머징 세대를 바라보고 교회를 선교적 훈련센터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이머징 교회들의 가장 최고의 공헌은 대부분의 교회들에게 ‘교회 밖에 있는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들을 결코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토드 한(Todd Hahn)과 데이빗 버하겐(David Verhaagen)은 이 세대가 실제적, 적응적, 책략적, 수용적이라고 말한다. 이머징 세대는 오늘날 교회에 도전이 될 뿐 아니라 복음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들은 포스트모던 마인드 안에서 영적인 실재에 대한 갈망과 추구가 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진리를 나누기에 적합한 위대한 기회인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포스트모던 세대들은 삶에 대한 상대적이며 혼합된 진리를 받아들임으로써 혼돈의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절대적인 진리를 간절히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넒은 의미에서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이란 ‘기독교적 영향력을 받지 않고 자라난 새로운 포스트모던 세대들을 건져 올리기 위해 성경적 교회의 보닐을 회복하고 선교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레너드 스위트는 ‘우리는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X 세대로의 전환을 감지하고 이머징 세대를 잡기 위해 교회가 경험, 참여, 이미지, 연결로 요약되는 EPIC(Experience, Paticipatory, Image-based, Connected)의 방향으로 문화변혁을 과감히 시도하지 않으면 박물관 교회로 전락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스위트는 스타벅스를 빗대어 에픽(EPIC) 신앙의 네 가지 요소를 설명하면서 오늘날 스타벅스에 사람들이 몰리는 까닭은 그저 비싼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커피를 둘러싼 경험을 사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 역시도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커피가 아닌 에픽 라이프를 팔고 있는 스타벅스의 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마이클 슬래터(Michael Slaughter)도 미래 교회의 리더들은 “스테인드글라스와 미디어 스크린, 양초들과 무대 조명, 세속과 거룩”이 함께 공존하는 교회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의 매트릭스
깁스와 볼저는 아홉 가지 핵심 패턴과 이머징 운동의 매트릭스를 탁월하게 제시한다.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제자도-1.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역동성은 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의 변혁을 가져오며, 모든 교회의 형태들을 초월한다. 2.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교회는 예수님 안에서 세상을 구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3. 하나님의 선교는 “우리에게 오라”는 초청이 “가라”라는 동기부여로 대치되어야 한다. 4. 제자도는 ‘값없는’ 은혜의 메시지가 담고 있는 값비싼 본질을 아는 것이다.
세상의 영역을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변혁시킴-1. 통전적인 영성을 갈망하는 이머징 세대를 위해 교회를 재창조하기 위해서는 ‘복음’,. 거룩‘, ’공동체적 삶‘이라는 세 가지 주요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2. 세속의 영역을 변혁시키기 위해 총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접근에서 내러티브로, 엘리트주의에서 참여주의로 변화해야 한다. 3. 전 영역의 삶을 포괄하는 영성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초월성과 내재성을 함께 추구해야 하며, 포스트모던 문화에 성육적인 참여를 시도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 가는 예배와 통합적으로 연결된 예배를 구별하면서 영혼과 몸이 통합된 예배를 드리고, 대중문화 가운데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하며, 이벤트가 아닌 삶의 방식으로서 복음전도를 추구해야 한다.
공동체적 삶을 추구-1. 예수님을 통해 임한 하나님 나라의 실천들을 이루어 가기 위해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서 공동체적 삶을 형성해야 한다. 2. 교회는 제도가 아니라 가족이며, 만남이 아닌 상호책임과 관계성이 이루어지면서 선교를 지향하는 공동체이다. 3. 이머징 교회의 필연적인 요소인 소그룹은 대그룹과 균형을 이루면서 굳은 교회가 아닌 유연한 교회를 추구한다.
세상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영접-1. 이머징 교회가 고수하려는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기초로 한 기독교 정통주의는 배타적인 태도가 아니라 다른 믿음, 문화, 전통에 대하여 대화하려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말이 아닌 예수님을 본받으려는 삶으로 불신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2. 이머징 교회는 정기적으로 성찬을 예배의 중심으로, 환대를 중심적인 실천으로, 새 가족 환영장소를 누구나 편안히 자리할 수 있는 장소로, 오만한 태도에서 투명한 겸손함으로, 언어적 변증에서 삶을 통한 변증으로, 아젠다를 따르는 대신 성령님의 인도를 따름으로, 신념을 변화시키는 데서 삶을 변화시키는 신앙으로, 은혜를 말이 아닌 삶으로 말하며, 개인적인 믿음이 아닌 공동체적인 믿음으로 나아간다.
관대함으로 섬김-1.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관대한 환대의 실천은 추상적인 영성이 아닌 구체적인 영성의 추구이며, 사회적 프로그램이 아닌 사회에 참여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2. 환대는 모든 사람이 참여하여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 이전에 복음의 사람들이 되어 구체적인 복음을 보여 주고 인격적인 관심을 나타냄으로써 이중적인 복음이 아닌 통합적인 복음을 보여 준다. 3. 관대함으로 섬기는 환대는 교회 안에서 섬김이 아닌 일상의 직장 가운데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다.
제작자로 참여함-1. 신약의 교회는 소비주의적인 교회가 아닌 참여적인 교회이다. 2. 이머징 교회의 예배는 공동체를 소비자에서 제작자로 참여하게 하여 개인적인 책임을 맡도록 하면서 각 사람에게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3. 교회 안의 ㅇ엘리트가 아닌 모두가 참여하도록 할 뿐 아니라 상호교류와 대화를 권장하며, 공동체에 의해 세워진 계획과 예배에 보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도록 격려한다. 4. 열린 마음과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가져올 수 있게 해주고, 은사를 발견하여 다른 사람들을 섬기도록 독려한다. 5.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창조된 존재로 창조하기-1. 교회는 맥도널드화(McDonaldization)를 경계하면서 창조성의 신학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2. 모든 구성원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기에 모두가 창조적인 존재이다. 3. 창조성은 하나님 안에 참여하는 것으로서 예배 자체가 창조성이라고 할 수 있다. 4. 하나님의 창조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머징 교회는 창조성의 문화를 개발하며, 적실성보다 진정성(authenticity)을 우선순위에 두며, 예술적인 요소와 창조적인 표현들을 수용해야 한다. 5. 영성을 공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컨텍스트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수사학적 적응과 함께 테크놀로지와 문화, 재능을 활용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의 일원으로 리더십 발휘함-1. 이머징 교회의 리더십은 통제하는 스타일에서 창조적인 자유로, 리더의 비전에서 공동체의 비전으로, 강력한 그룹 리더에서 모두가 리더인 그룹으로, 자원함에 기초한 리더십에서 은사에 기초한 리더십으로, 위치가 아닌 열정에 기초한 리더십으로, 닫힌 리더십에서 열린 리더십으로, 독단적인 결정에서 공동체적 결정을 내리는 팀 리더십을 추구한다. 2. 이머징 교회의 리더는 하나님의 중재자에서 사역의 촉진자로, 리더 중심적이 아닌 관계 중심적으로, 업무를 창조하는 것에서 공간을 창조하는 것으로, 멤버들로 준비시키는 사역에서 선교사들로 준비시키는 사역으로, CEO에서 영적인 지도자로, 모집자에서 참여자로, 스태프를 통한 사역에서 자원자를 통한 사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대와 현대의 영성을 결합함-1. 이머징 교회의 영적 뿌리들은 제3의 물결 은사운동(Third Wave Charistmatics: 맥클라렌), 고대 영성과 연결되려는 운동, 후기 은사주의(Post-charismatic) 영성을 창조하는 운동, 절충적인 영성운동 등 다양하다. 2. 이머징 교회가 추구하는 공동체적 영성은 지나친 열광주의(hyperactivity)를 극복하고, 신약 교회의 예전적 전통을 수용하며, 수도원 영성을 갱신하며, 성찬의 중심성을 회복하며, 고대의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통합하는 영성이다. 3. 이머징 교회가 추구하는 개인적 영성은 통전적이고 신비적인 영성에 참여하고, 삶의 예배를 드리며, 영적 상담을 수용하는 영성이다.
2장 ‘나침반’을 준비하라
레이 앤더슨(Ray S. Anderson)은 오늘날 건전한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은 신약 시대 당시의 이머징·미셔널 교회라고 할 수 있는 안디옥 교회의 모델을 따라 새로운 신학 기초 위에서 펼치는 새로운 교회 패러다임 운동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1. 3P(Protestant(저항 운동), Pro(핵심 가치), Post(포스트 운동))나침반으로 이머징·미셔널교회 방향 잡기-뿌리(Pro, 핵심 가치)를 알면 이머징 교회 운동이 보인다.
이머징·미셔널 교회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는 3P(Protestant(저항 운동), Pro(핵심 가치), Post(포스트 운동)이다. 킴볼의 분석에 따르면 이머징 교회 운동이 추구하는 철학적, 세계관적 핵심 가치는 ‘진짜’(authentic) 신앙 혹은 ‘빈티지’(vintage) 신앙(오래 되어도 가차 있고 유서 깊은 기독교 신앙)과 단순함의 추구이다. 스캇 맥나이트는 이머징 교회 운동을 다섯 가지 프로(Pro)로 설명한다. 1 선교적 가치(Pro-missional), 2 예수님의 삶의 가치(Pro-Jesus), 3 교회의 가치(Pro-church), 4. 문화에 대한 가치(Pro-culture), 5. 다감각 예배에 대한 가치(Pro-sensory worship) 또한 이머징 교회는 후기 복음주의(Post-evangelical), 후기 교리적 진술(Post-doctrinal statement), 후기 성경공부식 경건(Post-bible study piety)이라는 후기 제도주의(Post-institutional or post-denominational)를 지향한다.
또한 어느 그룹·교단에 속하지 않으려고 하며, 이성과 논리보다는 경험과 감정을 중시하는 후기 이성주의(Post-rationalistic)를 추구하고, 모던 시대의 개인주의를 거부하고 진정한 공동체를 갈망하는(Post-individualistic), 뉴욕의 9·11 테러 사건 이후 새로운 역사적 흐름에 민감한 후기 9·11(Post-9·11) 세대라 볼 수 있다.
2.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의 수직적(통시적) 두 방향-고대-미래 교회를 추구하는 이머징·미셔널 교회
로버트 에버(Robert Webber)에 따르면, 이머징 교회는 후기 구도자 운동으로 “고대-미래 교회”(ancient-future church)이다. 웨버가 “젊은 복음주의자들”(Young Evangelicals)이라고 부른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성향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리더들은 성경적(초대 교회)인 교회 모델을 회복하면서 동시에 이머징 세대들에게 민감하여 포스트모던 시대에 적합한 고대-미래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역사적 흐름에 따라 생겨난 세 가지 종류의 복음주의의 주요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표. 59.)
(웨버는 전통주의적 복음주의, 실용주의적 복음주의, 관대한 복음주의로 분류하여 그들의 신학적 접근을 분류하고 있다. 61.)
신학적 입장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기준이 ‘권위의 근거를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을 때 스탠리 그렌츠는 성경이 복음주의 신학의 중심에 있다고 논증하면서, 포스트모던 문화에 적합한 진정한 신학은 반드시 성경과 전통과 문화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머징·미셔널 교회의 신학 중심은 ‘성경’과 함께 교회사적인 ‘전통’을 중요시하면서 지속적으로, 모호함 없이, 변명의 여지없이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을 지지하고 확증할 뿐만 아니라 포스트모던 ‘문화’에 적실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건강한 이머징 교회는 결국 성경적이고 신약 교회적이면서도 동시에 포스트모던 문화에 적절하게 상황화될 수 있는 균형 잡힌 신학을 기초로 고대-미래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나침반의 수평적(공시적) 세 방향-엄격한 정통주의(우익), 중도주의(미셔널 처치), 관대한 정통주의(좌익)
1) 엄격한 정통주의: 시애틀 마스힐처치(www.marshillchurch.org) 의 마크 드리스콜과, 뉴욕 리디머처치(http://www.redeemer.com/) 의 팀 켈러이다.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자들조차도 켈러의 교회를 전통적인 개혁 신학을 고수하면서도 이머징 교회의 장점을 고스란히 발휘하고 있는 포스트모던 시대 최고의 대안적인 교회모델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는 것이다.
드리스콜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머전트 교회는 이머징 교회의 한 부분이면서도 이 운동의 지배적인 관념을 수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머전트 교회는 자유주의의 최신 버전이다. 옛 자유주의는 모더니즘에 적응한 것이고 새로운 자유주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적응한 것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2) 중도적 미셔널 처치
마이클 프로스트(Michael Frost)는 21세기 문화의 전체적인 현상을 두고 ‘기독교 후기문화’(Post-Christian culture)라고 규정한다. 이러한 기독교의 실제적 영향력이 감퇴하고 있는 현실 가운데 선교의 주체를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선교를 교회의 사역이나 프로그램 차원이 아닌 유일한 존재 사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1990년대 ‘복음과 우리 문화 네트워크’(Gospel and Our Network, http://gocn.org/)의 사역자들과 학자들이 만들어 낸 용어가 ‘미셔널 처치’ 혹은 ‘보냄 받은 교회’이다.
원래 초대 교회는 교회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보내시는 삼위 하나님’을 통해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선교 공동체’로서 이해했다. 그러나 콘스탄틴 대제의 밀라노 칙령 이후 교회의 정체성은 보냄 받은 선교 공동체가 아닌 관리하는 인간적, 제도적, 강제적 기구가 되어 버렸다.
앨런 허쉬는 『잊혀진 길들』(The Forgotten Ways)에서 미셔널 교회가 추구하는 6 가지 DNA를 강조한다. 1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는 철저한 로드십(Lordship)의 고백 2. 포스트모던 문화에 길들여지지 않는 혁명적 제자도 3. 포스트모던 문화 속으로 들어가는 선교적-성육신적 접근을 통해 세상에 충격을 주는 공동체 4. 초대 교회와 같이 은사 중심적 팀 사역을 추구하는 사도적 리더십 5. 교회 공동체를 살아 있는 유기체적 구조로 인식함 6. 영적 가족 공동체로서 진정한 초대 교회 ‘코이노니아’를 구현함
켈러에 따르면, 포스트모던 사회 속에서 미셔널 교회를 세워 가기 위해서는 기독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피하고, 포스트모던 문화의 내러티브들 속에서 자란 불신자들을 향해 복음의 내러티브를 통해 사려 깊게 다가가야 한다. 또한 평신도들이 어떻게 직업 현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복음적 삶을 구현할 것인지 훈련시키고, 대안적인 기독교 공동체를 보여 주며, 기독교 안에 샬롬과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
3) 관대한 정통주의: 맥클라렌
관대한 정통주의를 추구하는 이머전트 교회가 되기 위한 열두 가지 전략을 맥클라렌은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불연속성을 극대화하라 2 당신의 사명을 새롭게 정의하라 3 유기적으로 사고하라 4 전체 기독교 전통을 당신의 것으로 수용하라 5 예술과 과학으로서 신학을 새롭게 하라 6 새로운 변증학을 디자인하라 7 새로운 수사학을 배우라 8 낡은 구조를 버리라 9 지도자들이 사명에 헌신하도록 도와주라 10 선교를 교회의 사명으로서 받아들이라 11 미래를 내다보되 멀리 내다보라 12 포스트모던 세상으로 들어가라
맥클라렌의 신학적 특성은 1 그는 ‘성경에 대한 나의 존중심은 그 어떤 것보다 높다’라고 말하면서도 성경의 궁극적인 권위와 무오성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2 그의 기독론은 예수님의 신성에 대한 분명한 진술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3 그는 교회가 역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복음의 배타성 교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 교회에서는 맥클라렌과 같은 극단적인 이머전트 그룹이 마치 이머징 교회의 흐름을 대변하거나 동일시되는 듯한 이상 기류가 급속히 형성되고 있으며 그의 세계관이 여과 없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복음주의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맥클라렌의 신학적 입장은 매우 위험하기에 냉철하게 경계하면서 개혁 신학을 기초로 한 엄격한 정통주의 이머징으로 방향타를 돌려야 할 것이다.
3장 진리의 ‘닻’을 깊이 내려라
1. 떠오르는 희망의 여명
기존의 많은 전통 교회들, 구도자 중심의 교회들과 달리 하나님의 선교적 마인드를 가지고 창조적으로 포스트모던 문화 한 가운데서 ‘빈티지 기독교’라는 ‘새 포도주’로 승부하려는 그들의 시도는 기성 교회가 열린 마음으로 배울 필요가 있다.
2.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의 10가지 강점(개혁 신학의 용광로를 통해 제련된)
1) 이머징·미셔널 교회가 기존의 전통 교회, 모더니즘, 메가처치를 향한 그들의 프로테스탄트적 도전과 모던적인 환원주의와 실용주의를 거부한 데 있다.
2)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가 새로운 포스트모던 문화와 시대를 읽는 민감성을 바탕으로 이머징 세대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
3) 포스트모던 사회 속에서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삶, 가르침에 대한 정통주의 신학적 그림을 재발견하고(빈티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진정함이라는 영성을 추구하며, 초대 교회를 모델로 삼아(빈티지 기독교) 참된 제자도 실천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4) 초대 교회의 미셔널 처치의 DNA를 추구하면서 불신자들을 향한 선교적 열성을 갖고, 이머징 세대들을 향한 새로운 공동체성 회복(영적 가족)을 통해 현재적인 하나니 나라의 샬롬(통치) 구현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이머징·미셔널 교회의 핵심 모토는 ‘하나님의 선교’이다. 소위 미셔널 처치를 지향하는 이머징 교회는 선교를 단순히 교회의 사역의 한 부분으로 보지 않고 창조물을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목적에 뿌리를 둔 하나님의 주도적 사역의 결과로 본다. 또한 교회의 본질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사는 사람들의 공동체적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보여 주고, 예배, 격려, 말씀을 통한 가르침을 위한 공동체로 부르심을 받아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다고 본다.
복음주의 이머징 교회의 여러 가지 복음 전도 전략은 성경의 시작과 함께 계시된 창조주 하나님, 창조주로서 역동적인 ‘삼위 하나님의 공동체성’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머징 교회에서 전도는 두 가지 회심, 즉 “공동체로의 회심”과 “그리스도께로의 회심”을 동시에 강조한다. 그래서 웨버는 “예전 패러다임은 ‘행동하고, 믿고, 속하는 것’이었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은 ‘속하고, 믿고, 행동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킴볼은 현대 교회와 이머징 교회의 복음 전도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81.)
5) 이머징 세대를 향해 초대 교회의 전통과 미래적 관점을 함께 연결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미래성에 대한 강조, 깊이 있는 정통신학과 교리에 대한 강조는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가 배워야 할 복음주의적 이머징 교회의 긍정적 공헌으로 평가할 수 있다.
6) 기독교의 고대 예배와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다감각 예배 혹은 ‘멀티 센서리 예배’(Pro-multisensory Worship)의 균형 잡힌 시도는 한국·이민 교회가 주목해야 할 이머징 교회의 강점이다.
(구도자 중심의 예배와 이머징 교회 예배를 비교한 도표. 84.)
7) 섬김과 나눔으로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는 진정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과 이를 통해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에게 다가가려는 복음 전도적인 시도를 한국·이민 교회는 배울 필요가 있다.
8) 복음주의적 이머징 교회가 포스트모던 시대에 재발견한 제자도, 즉 삶의 전 영역에서 실천하는 ‘통전적 영성 형성’(holistic spiritual formation) 혹은 ‘전이적 영성 추구’를 한국·이민 교회는 배울 가치가 있다.
자.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가 추구하는 리더십에 있어서의 패러다임 전환, 즉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가 원하는 리더십 혁명을 한국·이민 교회가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 따라서 이머징 교회 리더들에게는 ‘사도, 시인, 선지자’로서 목회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새로운 상황들을 분별하고 인도해 줄 수 있는 리더십, 성경의 내러티브를 통한 경험과 참여의 리더십, 하나님의 말씀을 통ㄷ해 삶의 실제적인 영역에 대한 윤리적인 기준과 원리를 보여 주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9) 엄청난 속도로 변화해 가는 포스트모던 세대들에게 변하지 않는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배울 필요가 있다.
3. 이머전트 교회의 약점의 폭풍 피하기
이머징 교회와 거의 동일시되지만, 실제로는 복음주의 이머징 교회와는 달리 극단적이고 위험한 신학적 성향을 내포하고 있는 이머전트 교회에 대한 가장 신랄한 비판의 직격탄을 날린 사람은 존 맥아더(John McArthur)이다. 그는 “이머전트 교회는 성경의 근본 교리에 대한 권위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성경의 명료성에 대한 애매모호한 입장을 가진 이머전트 리더 맥클라렌의 해석학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렇다면 개혁주의 신학이라는 레이더망을 통해 포착할 수 있는 이머전트 교회의 신학적 위험성은 어떤 것이 관측될 수 있는가?
1 우리는 극단적인 이머전트 교회 그룹들의 ‘신학적·교리적 불확실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풍을 조심해야 한다. 레잇 앤더슨이 지적한 대로 이머전트 그룹의 신학적인 약점은 복음주의와 자유주의적인 요소들을 모두 포함(혼합)하려는 의도와 관련이 있다. 맥클라렌의 경우 스탠리 그렌츠와 한스 프라이(Hans Frei)의 ‘후기 자유주의’(post-liberal theology)의 영향을 받아 복음주의와 자유주의를 융합하려는 경향이 있다.
2 이머전트 교회 리더들의 ‘성경관’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폭풍이다. 개혁주의 성경관으로 볼 때 성경의 무오성과 절대 권위에 대한 이머전트 교회 핵심 리더들의 견해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노만 가이슬러와 토마스 호웨는 이머전트 그룹의 성경관에 지대한 영향을 준 스탠리 그랜츠의 성경관은 정통주의 성경관을 거부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배태했다고 지적한다. 1 반기초주의 2 상대주의 3 주관주의 4 구조주의 5 반전제주의
3 이머전트 그룹의 ‘기독론’과 ‘구원론’을 경계해야 한다. 맥클라렌의 핵심 신학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5대 교리’는 “바울, 신비주의, 비 배타적 열린 구원관, 열린 신론, 인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혼합”이라고 할 수 있다.
4 이머징 교회 운동 가운데 일부 리더들이 가진 ‘문화관’에 대한 성경적인 고찰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5 이머전트 그룹의 급진적인 ‘교회론’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6 이머징 세대를 건져 올리기 위해 ‘포스트모던적 해석학의 주관성의 폭풍’을 피해야 한다. 이머징 교회 설교에 있어서 포스트모던적 해석(저자 중심의 의도가 아닌 독자 반응 비평적인 주관적 해석)의 위험스런 요소는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후기 문화주의와 결탁한 ‘신해석학’(new hermeneutic)은 해석학적 과정과 적용을 혼합한 ‘독자 반응 비평’(reader response criticism)에 집중함으로써 의미와 중요성의 왜곡된 혼동을 야기했다.
왓슨과 벤후저는 몇 가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저자 의도적 의미를 고수하며, 언어학을 넘어 의사전달적 행동으로서 언어를 주장하며, 의미와 중요성을 균형 있게 강조하고 있다. 철저히 자아와 공동체를 변혁시키는 성경 저자 중심적 주해와 적용이라는 해석학적 기초 위에 설 때 포스트모던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다양한 텍스트 읽기 전략들에 대항할 수 있다. 성경 텍스트의 의미가 오늘날 청중들의 삶과 연결된 중요성(적용)을 함몰시켜도 안 되고, 중요성(적용)이 의미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와해시켜도 안 된다. 결정적 질문은 ‘해석과 적용은 분리된 단계인가’ 아니면 ‘하나의 단계인가’라는 것으로 모아진다. 해석을 적용으로부터 ‘구분’함으로써 현대 해석학의 주된 문제인 ‘현대의 지평에서 과거의 의미를 증발시키는 문제’와 동시에 ‘과거의 지평에서 현대의 의미를 소멸시키는 문지’를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의미와 중요성(적용)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통해 해석자의 생각과 성경 저자의 생각 사이에 있는 간격을 메우기 위한 해석학적 다리 놓기를 해야 한다.
비록 이머전트 교회가 교회의 전통, 특히 초대 교회 교부들이 주장한 정통주의의 뿌리가 되는 교리를 성경과 함께 강조하려는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절대적 진리보다는 내러티브에 의한 ‘경험’을 중요시한다.
4.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에 대한 불균형적 비판의 후폭풍 피하기
1) 이머징 교회 운동의 다양한 스펙트럼, 즉 극단적 이머전트 그룹, 중도주의 그룹(미셔널 처치), 개혁·복음주의적 그룹으로 구별해서 접근하고 분석하기보다는 이머전트에 대한 비판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2) 이머징 교회에 영향을 준 다양한 배경과 이머징 교회 운동에 동참하는 다양한 교단들을 지나치게 협소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3) 이머징 교회 운동에 대한 너무 부정적이고 수세적인 견해를 강조함으로써 개혁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
4) 이머징 교회가 포스트모던 문화를 변혁시키지 못하고 융화되고 변질되었다고 비판하지만, 어떻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포스트모던 세대들에게 전략적으로 파고들어가 그들의 문화를 변혁시킬 것인지에 대한 성경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한국·이민 교회가 이머징 교회 운동에 대하여 균형 잡힌 평가를 하기 위해 필요한 시금석은 무엇인가?
1 이머징 교회의 여러 지류들 가운데 소수의 지류들만으로 전체적인 평가를 무분별하게 감행하는 환원주의적 오류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2 이머징 교회의 긍정적인 면들을 통해 창조적으로 대화하는 자세를 가지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이머징 교회 운동을 거절하거나 혹은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려고 하는 양극단을 지양해야 한다.
3 이머징 교회 운동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로 서양의 문화와 사회, 영미권 교회 제도와 목회 상황에서 발생하고 발전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4 이머징 교회에 대한 비판이 단지 비판을 위한 비판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교회의 미래가 걸린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에 대한 복음주의 이머징 교회의 장점을 겸허히 배우고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명이 있다.
5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을 또 하나의 유행하는 ‘교회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설교 커뮤니케이션 성공을 위한 전략’의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6 한국·이민 교회는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의 신학과 핵심 가치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신학적 비평에 그치지 않고 이 운동이 실제적으로 추구하는 ‘신학의 꽃’과 가치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설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와 창조적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2부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는 어메이징 커뮤니케이터들
4장 변화의 ‘돛’을 높이 올려라(1)
한국 설교자들의 최우선적인 필요가 해석학 성경신학 주석학 그리고 조직 신학 등이 아닌 설교의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것이 없다는 점이다. 본 장은 현대 강해설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해돈 로빈슨을 필두로 한 강해설교의 철학과 정의를 기본으로 이머징 교회 설교 커뮤니케이터들을 평가 해 볼 것이다. 로빈슨은 성경적 설교란 오늘날의 상황 안에서 본문을 역사적 문법적 문학적으로 연구하고 그것을 통해 파생되고 전달되는 성경적 개념의 커뮤니케이션이라 말하고 있다. 또한 이것은 성령님께서 우선적으로 설교자의 인격과 경험에 적용하시고 그 다음에 설교자를 통해 다시 청중들에게 적용되게 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즉 로빈슨은 설교를 곧 성경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 책은 의사소통적 관점 즉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이머징 커뮤니케이터 모델들을 조망해 보려고 한다.
먼저 핵심키워드인 커뮤니케이션의 정의가 무엇인가? 필자는 커뮤니케이션이란 정보와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아이디어와 감정 등을 언어와 비언어적 수단들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이면서 상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의식적으로 메시지의 수신자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 하고자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설득하는 차원을 넘어서 반응하게 하고 행동하게 하는데 있다. 이런 점에서 포스트모던 세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은 그들의 삶을 행동하게 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3차원적인 접근이어야 한다. 3차원적 접근 중 첫 번째 접근은 영적인 차원으로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두 번째 접근은 기술적인 차원으로서 성경 텍스트와 저자에 대한 해석학에 초점을 맞추며 세 번째 접근은 관계적 차원으로서 현대 청중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수신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발신자이다. 발신자는 그의 메시지를 암호화해서 첫 번째 청취자들이 해독하도록 본문을 제시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터가 주석 과정에 먼저 할 것은 그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원래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참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래 전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를 해독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회중을 위하여 메시지를 풀이하고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언어화에 이르러 회중을 위하여 그 메시지를 풀이하고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언어화에 이르러 회중을 위하여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상황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도달하는 것이다.
복음주의의 이머징 미션을 교회 운동을 다른 렌즈로 보면 포스트모던 세대를 향한 신개념 설교 커뮤니케이션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머징 세대 청중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성경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움직임에 걸맞게 설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1. 빈티지 커뮤니케이터 댄 킴볼(Dan Kimball)-빈티지 페이스 교회(산타크루즈, LA)
킴볼은 이머징 교회 운동의 핵심 아이콘으로 이머전트와 리폼드 이머징 그룹 사이의 중간 레벨에 속한다. 그는 빈티지 페이스 교회(Vintage Faith Church, http://www.vintagechurch.org/)의 담임목사로 포스트 크리스천 세대를 위한 교회를 개척하여 그 교회를 이머징 교회의 모델로 성장시켰다. 그가 말하는 빈티지 기독교란 논쟁의 여지없이 거룩하고 원색적이고 역사적이며 예수님 중심적 선교사역으로 돌아가려는 신선한 움직임이다. 그가 꿈꾸는 빈티지 기독교는 진리전파 믿음표현 하나님경험 공동체소속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킴볼은 철저히 니케아신경으로 대표되는 빈티지 기독교와 기존의 전통적인 신학을 어떻게 하면 이머징 세대에게 맞는 새로운 전통주의 신학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방법론 교회론 신학에 대하여 겸손함을 가지고 신학적 재고의 필요성을 강조 한다. 그는 목회 성공주의를 배격하고 방법론이나 모델에 뿌리를 두지 않으며 겸손의 신학을 강조하면서 이머징 세대를 위한 사역 전략이 정통주의 신학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는다.
1) 이머징 세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설교 커뮤니케이션
킴볼은 설교의 원리에 대한 질문에 기존의 전통 교회의 학문적인 설교와 구도자 중심 교회에 실용적 설교에 대하여 동시에 비판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학문적이고 역사적인 접근을 주로 하는 설교는 오늘날 당신의 삶에 별 의미가 없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추구하는 청중들의 느끼는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한 적용적 설교는 성경 본문의 내용과 역사의 심오함을 기본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킴볼은 설교를 하나님나라의 좋은 소식 곧 하나님과 인간의 이야기를 선포 하는 것으로 정의 하면서 이머징 교회는 진리와 성경적 이야기의 이해가 부족한 포스트모던 세대 가운데 공적읽기 설교 가르침을 선포하고 전파하며 복음을 전달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킴볼은 이머징 세대의 특성을 오랜 기간 사용을 통해 연구 한 다음 이 세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설교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것인지를 다음과 같이 말해 준다.
1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도 가운데 연구하고 주해해야 한다.
2 예수님에 대한 단순한 지식적인 정보만을 줄 것이 아니라 제자로서 어떻게 예수님과 연결되고 예수님을 경험할 것인지에 대하여 알려 주어야 한다.
3 어떤 설교 스타일을 사용하는지와 상관없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청중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삶과 예수님을 경험하는 설교를 추구해야 한다.
4 성경을 정확하게 주해해야 하고 예수님이 궁극적인 초점이 되는 설교이어야 한다.
5 청중의 세계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바울의 상황화 전략을 따라 이머징 세대의 문화에 접근하는 설교이어야 한다.
6 깊이 있는 신학과 하나님의 신비성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는 강해적 주제 설교가 좋다.
7 영적인 문제와 주요한 삶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설교를 추구해야 한다.
킴볼의 궁극적인 관심은 설교 스타일이 아니라 공동체와 회중들의 삶이 변형되는 것이다. 이머징 교회의 관점과 관련된 킴볼의 설교 원리는 선교와 성경에 대한 열정과 함께 개인과 지역공동체의 삶이 실제적으로 변화하는데 있다.
(다음에 비교 도표는 현대교회 청중들과 이머징 교회 청중들이 설교에 대하여 가진 같이 변화가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2) 이머징 세대를 변역시키기 위한 킴볼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나침반
첫째, 사도행전 10장의 베드로와 고넬료의 대화를 이머징 설교의 원형적 모델로 삼은 폐짓에 비해 킴볼은 사도행전 17장에 나타난 바울의 설교를 이머징 설교의 뿌리로 삼는다. 킴볼이 지향하는 선교를 위한 하나님 백성의 교회로서 이머징 교회는 결국 미셔널 교회와 맞닿아 있으며 포스트모던 세대를 향한 선교적 설교를 지향 하게 한다.
바울의 설교 전략을 기초로 한 킴볼의 이머징 세대를 위한 설교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이머징 문화에 적절한 메시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바울의 설교 전략을 숙고하라.
2 모든 사람이 우리의 전제들을 공유 할 것이라고 결코 가정 하지 말라.
3 계속해서 하나님과 인간의 이야기를 하라.
4 성경적 용어들을 해체 재구성 재정의 하라.
둘째 킴볼의 이머징 교회를 위한 설교론의 기초는 이머징 세대들이 신학에 대해 깊은 갈망을 갖고 있고 하나님의 신비에 대한 토론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에 두고 있다.
1 하나님을 조직 신학적인 틀 안에서 설명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영적인 신비로움을 예배하라.
2 인간 중심적인 접근 보다는 하나님 중심적인 설교를 추구하라.
3 사람들의 지성과 영적인 깊이에 대한 갈망에 대하여 과소평가 하지 말고 존중하라.
4 우리는 20분 안에 설교를 한정해야 할 필요가 없다.
5 구약과 신약 전체 성경의 각 부분을 골고루 설교 하도록 하라.
6 믿음에 대한 유대교적 뿌리를 가르치라.
셋째킴볼이 주장하는 이머징 설교의 방향은 강해 설교적 주제 설교를 통해 기독교적 세계관을 형성하기 위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다.
넷째 킴볼은 이머징 세대를 위한 설교 메시지 선택과 다루어야 할 중요한 주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설교든지 간에 영적인 분위기 세계관 청중의 중요한 삶의 관심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다섯째 킴볼이 말하는 이머징 세대를 위한 설교 원리는 언어가 없는 설교를 통해 경험적인 진리를 중요시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다가가는 것이다. 킴볼은 현대교회의 청중들은 사실 믿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여 왔지만 이머징 문화의 청중들은 경험 행동 믿음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 시킨다.
3) 킴볼의 설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평가
킴볼은 신학적으로 복음주의 이머징과 이머전트 그룹의 중간 레벨에 해당된다. 킴볼이 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점은 첫째 바울의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전략을 오늘날 재발견하여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에게 새롭게 적용하려는 시도라는 점이다. 둘째 기존의 강해설교의 약점을 보완 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강해 설교를 추구 한다는 점이다. 셋째 소위 킹덤 리빙의 가치를 새롭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교회의 양적인 성장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예수님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지를 교회 성장의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는 점이다. 다섯째 데오타픽컬 즉 시리즈 설교를 통해 성경적인 강해와 깊이 있는 신학을 청중들의 필요에 따라 균형 있게 채워 주려는 접근이라는 점이다. 여섯째 이머징 세대들을 향해 원색적인 복음에 대한 주제부터 민감한 삶의 주제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참여적 상호교류적 통전적인 설교 커뮤니케이션은 하나님의 신비와 멀티 센서리 예배를 통합하여 청중들이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킴볼의 새로운 예배 혁신의 움직임이라는 점이다.
킴볼의 신학적 입장은 개혁주의 신학과는 거리가 있으며 그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킴볼은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신학이 설교 가운데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명제적인 진리에 기초한 신학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는 강해설교의 본질 기능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외면하고 지나치게 내러티브 설교와 스토리텔링 설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킴볼을 비롯한 이머전트 그룹의 설교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성경적인 강해설교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으며 내러티브 스토리텔링 설교 방식도 얼마든지 강해설교의 다양성 안에 포함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킴볼을 위시한 이머징 교회 설교자들이 기존 전통적인 교회의 구태의연한 설교 방식과 구도자 예배 혹은 대형 교회의 인본주의적 설교에 대한 비판의 뿌리를 예수님과 바울의 설교에서 찾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시도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들의 바울 설교에 대한 이해는 단편적인 면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2. 파이오니어 커뮤니케이터 덕 패짓-솔로몬 포치교회(미네소타)
1) 내셔널 프리징 컨퍼런스에서 패짓과 만나다.
패짓의 『재 상상된 설교』라는 책에서 패짓이 강조 하는 이머징 교회의 설교적 특징은 무엇인가? 패짓은 이러한 이머징 교회의 설교에 대하여 우리의 설교가 청중의 특성에 의존하여 변화 되어야만 한다 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말해 전진하는 대화로서의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패짓은 설교자가 설교의 모든 권위적태도를 버리고 상대주의적인 대화의 태도를 수용하여 세상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비전과 뜻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기존의 전통적인 설교의 일방적인 선포 방식을 연설이라고 비판하면서 만인제사장 신학적 바탕 위에서 설교자 와 청중 간에 건강한 공동체적 관계 속에서 전진하는 대화로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설교를 주장한다. 참된 적용을 위해서는 회중들을 대화적 설교의 참여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2) 대화로서의 설교
패짓은 ‘진정한 설교의 위기는 어떻게 우리가 설교 하는가 혹은 무엇을 우리가 설교 하는가 혹은 우리가 누구에게 설교 하는가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방식의 설교 곧 스피칭으로 나아가는 설교 행위 그 자체에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머징 세대들에게 들리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스피칭 대신 설교자와 청 중 간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추구 하는 진전하는 대화식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 패짓의 주장이다.
3) 전인적 영적 형성을 위한 프리칭
(현대 교회가 추구해온 영적 형성 과정과 환경이 구별되는 이머징 교회의 영적 형성에 대하여 의견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4) 패짓의 이머징 설교론에 대한 평가
패짓이 가진 커뮤니케이션 차원의 장점은 첫째 일방적인 선포 방식이라는 지배적인 전통적 설교가 안고 있던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지적과 함께 이머징 세대를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 시도하려고 한 점은 신선한 청량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둘째 기존 전통 설교의 적용이 가진 한계성들을 날카롭게 비평한 점은 적절한 분석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이머징 교회가 추구하는 설교 사역의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인 실제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경험하는 영적 형성과 설교의 통합적인 시도이다. 넷째 설교자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서 성도들과 친밀하고 건설적인 설교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것이 얼마나 강력 할 수 있는가를 패짓은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패짓의 설교 커뮤니케이션을 비판적으로 경계하면서 접근이 할 필요도 있다. 먼저 그의 설교의 기저에 있는 성경관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성경의 권위가 오직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과 신앙공동체 있다는 패짓의 견해는 정통 신학의 오직 성경과는 분명 거리가 있으며 성경의 절대 영감과 무오성에 대한 그의 견해도 매우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패짓의 복음에 대한 견해도 경계해야 한다. 특별히 사회적 정치적 개혁과 지구와 환경에 대한 정의로서의 복음을 강조하며 대화와 참여의 복음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관점의 복음을 강조 한다. 그러나 정통 개혁 신학에서 말하는 복음 즉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역사로서의 복음 전적 부패에 빠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서의 복음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한 예수님의 속죄의 죽음으로서 복음 영원한 구원의 길로서의 예수님의 유일성으로서의 복음에 대한 패짓의 시각은 불균형적이고 회의적이다.
설교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패짓이 추구하는 이머징 세대를 위한 설교의 해법 구도가 가진 약점은 첫째로 지나친 이분법적인 성향이 강하다. 둘째로 만인제사장 신학에 대한 편협한 시각이다. 셋째 명제적인 설교 자체를 무조건 거부하면서 지나치게 내러티브 설교를 강조 하는 태도는 위험 하다. 넷째 패짓이 이해하고 있는 전통적인 설교와 설교의 역사에 대한 피상성을 지적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섯째 그의 진전하는 대화식 설교에 대한 성경적 기초와 역사적인 근거가 빈약 하다는 점이다.
3. 레볼루셔너리 커뮤니케이터 어윈 맥머너스-모자이크교회(로스앤젤레스)
1) JAMA에서 만난 레볼루셔너리 어윈 맥머너스
맥머너스는 이머징 세대의 가슴에 복음혁명의 불을 붙여 주었다. 미국에도 복음의 야성과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이글거리는 그리고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유머로 무장한 설교자가 있었다니!
2) 코뿔소 교회론
코뿔소 목회자로 알려진 어윈 맥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독특하게 혁신적이고 국제적인 모자이크 교회의 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 교회의 핵심가치는 아래와 같다. 1 선교는 교회의 존재 목적 자체이다. 2 사랑은 모든 선교의 컨텍스트이다. 3 문화적 연관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4 모든 구조와 조직은 성령께 복종해야 한다. 5 영성의 자연스러운 결과는 창의력을 살리는 것이다.
맥머너스는 야만적 그리스도인은 포스트모던 문화에 동화된 그리스도인과는 전혀 다르게 예수님과 제자도와 사명을 이해하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야만인의 길은 포스트모던 문명에 길들여진 기독교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셨던 원색적이고 강력하며 길들여지지 아니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부르심이다. 그는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자유 혁명에 대한 믿음으로 영적 야성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호화롭고 평온한 삶으로의 부르심이 아니라 세속 문화에 길들여지지 않는 야만적이며 치러야 할 대가를 지불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3) 하나님나라의 혁명적인 리더 혁명적인 설교
맥머너스가 추구하는 레볼루션 프리칭의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는 ‘하나님의 새 언약의 핵심이 인간 심령의 변혁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변화는 성경으로부터 거의 가르쳐지지 않고 있는 주제 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변화에 관한 책이다.’라고 말한다.
맥머너스의 설교는 가슴에 불을 지른다. 그렇다면 그의 불타오르는 혁명적인 설교의 근원은 무엇일까? 첫 번째 메타포는 고대의 텍스트로서 미지의 광활한 바다는 고대 텍스트라는 나침반을 통해서만 항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 메타포는 현재의 컨텍스트로서 당신을 안내하는 지도들은 영광스러운 과거를 반추 하게 하고 현재의 컨텍스트를 해석하게 한다고 말한다. 세 번째 메타포는 미래의 특징으로서 당신이 시작한 항해는 당신이 알고 있는 세상을 찾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신비들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4)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는 엄청난 기회
5) 사도적 에토스를 통해 감성세대 가운데 복음의 혁명을 일으키라. 레볼루션 에토스 그리고 내러티브
맥머너스는 법과 같은 것으로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도록 만들려고 해서는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고 이러한 에토스가 살아있는 메시지를 통해서만 이머징 세대의 삶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목회적 리더십에서 사도적 에토스를 깨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면 어떻게 이러한 영적인 혁명에 불을 점화 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은 내러티브 설교에 있다.
6) 내러티브 설교 스토리텔링을 통한 혁명을 추구하라
이머징 세대는 복음의 에토스를 경험하는 혁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맥매너스는 삶의 변화 결혼 관 계의 치유 관계의 회복 상한 심령의 치유 깨진 꿈의 회복 등 수많은 서브플롯들이 있는 성경의 위대한 이야기와 함께 포스트모던 안에서 설교자와 청중들이 경험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도들이 탁월한 스토리텔러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삶 자체가 위대한 스토리였기에 사도적 에토스를 통한 복음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 설교자와 교회는 하나님의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머징 세대를 위해서는 설교자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투명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자의 진실한 삶의 스토리는 에토스의 본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맥머너스는 다음과 같이 힘주어 말한다. 설교는 교리적 온건함을 향한 움직임 삶의 적용을 향하여 단순히 사람들을 도전 하게 하는 것 그 이상의 자원이어야 한다. 위대한 리더들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들이다. 위대한 교회들은 위대한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 위대한 스토리들은 위대한 미래를 창조한다.
7)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메시지를 넘어서
맥머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나의 초점은 예수님께서 의도 하신 메시지가 무엇인가? 우리가 놓치기를 원치 않으시는 그분의 메시지가 무엇인가? 우리가 결코 타협하지 않기 원하는 그 분의 메시지가 무엇인가에 있다. 복음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결과이다. 복음은 보존되어야 하는 교리를 선포 하는 것이 아니라 선포 되어야 할 사건이다.
8)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시네마적 경험을 추구하는 설교 커뮤니케이션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해주는 강력한 힘 곧 시네마 그래픽을 통해 맥머너스는 포스트모던 세대를 위한 이미지와 움직임이 살아있는 설교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9) 구도자 예배의 실용적인 삶의 지침으로서의 설교를 넘어 하나님의 임재로 이끌어가는 설교
맥머너스는 자신은 설교를 향한 대다수의 비판은 삶의 실제적 방법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청중들에게 실제적인 답변을 주기 보다는 청중들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성경에 결론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 포스트모던 세대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맥머너스는 설교자가 설교를 준비 할 때 핵심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 한다.
10) 브레이브 하트를 가지고 복음의 혁명을 재현하는 설교자
그는 그의 인생에 가장 극적인 경험을 준 영화가 바로 브레이브 하트라고 말하면서 주인공 모두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전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만큼 설교자는 하나님 나라의 혁명을 위해 목숨을 걸도록 도전하게 할 수 없습니까? 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전통적인 기독교가 가진 근본적인 딜레마라고 지적한다.
11) 하나님의 음성을 반영하는 설교 커뮤니케이터
맥머너스는 교회는 세상을 위한 피난처가 되어야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피난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고 외친다.
12) 자기를 낮추는 유머가 담긴 설교
이머징 세대를 움직이는 강력한 도구 중의 하나가 유머 다. 릭 워렌은 맥머너스의 설교의 가장 큰 장점을 유머와 겸손함을 절묘한 결합이라고 본다.
13) 맥머너그의 실제 설교 분석
14) 이머징 세대를 위한 맥머너스의 어메이징 커뮤니케이션 핵심 포인트
맥머너스의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첫째 이머징 세대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혁명과 변혁을 강조 하는 불타는 열정이다. 둘째 감성세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설교자의 아포스톨로스 에토스 즉 초대교회 사도들과 같이 성령의 충만한 상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맥머너스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셋째 맥머너스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이미지와 무브먼트가 살아 꿈틀거리는 시네마적 경험을 함께 강조하는 균형 잡힌 커뮤니케이터이다. 넷째 맥머너스의 사도행전적 영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급성과 도전적인 메시지는 다음 세대 커뮤니케이터들이 반드시 회복해야 할 요소이다. 다섯째 맥머너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통찰력은 교회와 설교가 더 이상 이머징 세대의 문화의 게토화 되어서는 안 되고 그들의 포스트모던 문화를 향한 성육신 적 사역의 마인드 브레이브 하트를 가지고 깊숙이 파고들어 그 문화를 변혁 시키고 나아가 문화를 창조하는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맥머너스는 신학적으로 이머전트와 리폼드 이머징 사이의 중간 정도라고 볼 수 있기에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와 해석학의 관점에서 동의할 수 없는 비판적 요소들이 그의 설교 안에 내포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머너스의 설교 세계를 통해 불타는 열정의 파토스와 진실한 삶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감화력이 넘치는 에토스 그리고 겸손한 유머라는 빛나는 보석들을 우리의 것으로 하고 싶지 않은가?
4. 아티스트 커뮤니케이터 랍 벨-마스힐 바이블교회(그랜드래피즈)
1).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 마스 힐 교회
랍 벨은 미시간 주 마스힐 바이블 교회의 목사이다. 그의 핵심 설교 철학은 바울 사도가 비 유대인들의 문화 상황에 적절하게 설교 했던 사도행전 17장의 마스힐이라는 이름을 따른 것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2). 랍 벨의 이머징 신학의 기조와 핵심가치들
1 성경;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 된 말씀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음성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살아 계신 하나님과 교제 할 수 있게 한다. 수천 년 동안 성경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모은 것이 신학이다. 이 신학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가장 최상의 방법들 중의 하나이다.
2 뿌리; 우리는 진리 중심의 정통주의 기독교가 추구해온 믿음의 전통을 따른다.
3 여정; 그리스도의 구원의 아래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물을 회복 하실 것을 우리는 확고히 믿는다.
4 통전성;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부분을 구속하심으로써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5 공동체; 모든 사람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치 있게 여기고 서로 깊이 사랑하며 서로의 짐을 진다. 또한 서로 자신의 소유를 나누고 서로 죄를 고백하고 기도하며 함께 고난 받고 기뻐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다.
6 섬김;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시며 교회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계속된 임재임을 믿는다. 따라서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는 불의와 싸우며 억눌린 자들과 함께 하면서 부활 하신 예수님의 변혁적인 메시지를 삶으로 보여준다.
7 축제; 삶의 모든 영역이 거룩하며 소망은 실재적이라는 진리를 품고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과 동역 하는 것을 위대한 기쁨으로 우리는 받아들인다.
8 사명; 우리는 마스힐에 있는 사람들이 친밀하고 열정적이고 영적으로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져 가는 내적인 영성에 헌신하고 있으며 동시에 예수님이 보여주신 본을 제자로서 따라가는 외적인 삶에 헌신한다.
이러한 마스 힐 교회의 핵심 가치는 예수님의 왕국이 도래한 것을 알리고 억눌린 자들 가운데 확고한 변혁을 추구 하면서 선교적 공동체들 안에서 예수님의 길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분명한 사명 선언문으로 확언된다.
3) 성경에 대한 열정; 레위기 연속 강해설교를 통해 개척교회 성공 신화를 이루다
놀라운 사실은 벨이 마스 힐 바이블 교회를 개척한 후 1년 동안은 구약의 레위기를 가지고 설교 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벨은 이렇게 답한다.
1 지루 하지 않고 너무나 리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레위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대한 진정한 그림을 그려 주실 것을 신뢰 하는 마음으로 모험을 감행.
2 교회가 좋은 자료를 전달해서 성공하기 보다는 위험부담이 큰 레위기를 통해 더욱 성령을 의지하고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해 풍성해지기 원했기 때문에.
3 많은 사람들이 모세오경과 예수님과의 연결성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레위기가 예수님에 관한 책이며 모든 내용이 예수님의 삶을 반영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4) 설교의 예술성을 강조하는 비저너리 커뮤니케이터 랍 벨
설교학자 캔트 앤더슨의 통합적 설교 모델 이론에 따르면 랍 벨의 설교는 연역법과 감성이 강한비저너리 스타일이다. 락 벨의 비저너리 설교의 특징은 첫째 비저너리 설교는 그림을 그리듯이 이미지와 감정을 통해 예술가의 비전을 전달한다. 둘째 비저너리 설교를 위해서는 비전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비저너리 설교를 위해서는 비전을 묘사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5) 혁신적 미니스트리 혁명적 커뮤니케이션
1 유기적 흐름이 살아있는 아크 프리칭
2 이머징 세대의 언어에 맞는 설교 커뮤니케이팅
벨의 설교를 들은 후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그가 마치 옆집에 사는 이웃에게 방금 발견한 놀랍고 흥미진진한 것을 나누는 것과 같은 신선하고 강렬한 전달 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벨의 설교를 들어보면 전통적인 설교에서 들을 수 있는 구태의연한 표현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교회를 오래 다닌 일부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신학적인 표현이나 종교적인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 랍 벨은 이머징 세대들의 언어로 가득 찬 예화와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삶에 성경의 세계를 향한 창이 열리도록 해 준다.
3 메시지와 삶이 일치되는 진실과 따뜻함이 담긴 설교
벨의 또 다른 강점 중의 하나는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와 일치 되는 삶을 살려고 애쓴다는 것이다.
4 포스트모던 청중을 한 변증적 접근
벨은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형식적인 종교가 아닌 실제적인 삶과 조화를 이루는 살아있는 믿음의 삶으로 부르셨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 시키고자 한다. 그래서 벨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의심 혹은 회의를 가지고 있는 자들을 교회의 저녁 모임에 초대하는 광고를 낸 다음 그들의 가장 어렵고 가장 도전적인 질문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5 포스트모던 문화에 민감한 이슈들을 향한 과감한 메시지
6 누마를 통해 영상 매체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설교사역
7 이머징 세대의 필요를 채워주는 시리즈설교
6) 실제 벨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분석
1 원어 성경의 핵심 키워드의 의미와 유대 랍비의 지혜 활용
2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영역의 지식 활용
3 다양한 벨의 설교 구조
4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향한 적용: 실제적인 적용 대 질문과 이미지 오
5 다이내믹한 전달
6 흥미와 유머
7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활용
8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의 활용
9 멀티 센서리 프리칭
10 성경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11 실물을 활용함과 동시에 청중을 참여시키는 설교
7) 랍 벨의 예술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평가
첫째 벨의 강점인 아크 프리칭은 설교 전체의 내용이 살아 있는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연결된 흐름이 살아 있는 설교로 다음세대를 위한 설교자들이 연구해 볼 만하다.
둘째 벨의 강점은 쿨한 언어의 직공이라는 점이다.
셋째 벨의 커뮤니케이션의 강점은 포스트모던 컨텍스트와 성경의 컨텍스트를 탁월하게 연결하는 브릿지 빌더로서의 역할이다.
넷째 벨의 커뮤니케이션 전달적인 측면에서의 강점은 다양함과 역동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벨은 설교 초반부와 전환부에서 사용하는 흥미적 요소와 유머기법 설교의 구조 설교 중 활용하는 실물 설교 가운데 청중을 참여시키는 방법 설교를 위한 이미지와 영상 성경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아이디어들 설교 가운데 예화나 인용하는 지식 유대 랍비의 혜의 활용 이머징 세대의 필요를 채워주는 시리즈 주제 등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설교 기법을 사용 한다.
다섯째 벨의 설교 강점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것은 그가 설교의 마지막 적용과 결단 부분에서 청중들에게 매우 구체적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탁월하다는 점이다. 그는 메시지에 근거해서 구체적이고 실천과 점검이 가능하며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이고 입체적인 목표를 제시해 준다. 그러나 이머징 교회 운동의 나침반을 통해 볼 때 벨은 급진적 이머전트와 복음적 이머징의 중간 레벨 정도에 해당되는 신학적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개혁주의 신학의 렌즈를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모델임에는 틀림없으며 비판적으로 보아야 할 부분도 있다.
어떠한 설교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신학과 해석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랍 벨이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향한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 커뮤니케이터로 평가 받으며 혁명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할지라도 그가 보여준 커뮤니케이션적인 차원의 강점들을 정통 복음주의 신학의 잣대에 비추어 철저히 비판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5. 리폼드 커뮤니케이터 마크 드리스콜- 마스 힐 교회(시애틀)
1) 개혁주의 이머징 교회 운동을 이끌어 가는 드리스콜
드리스콜은 자신을 신학적으로 위험한 이머전트 그룹과 구별하면서 이머징 혹은 이머징 리폼드 철저히 성경에 헌신된 성경주의자로 자처한다. 그는 하나님의 직접적 계시 외에는 영적인 은사가 현재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고 믿는다.
2) 이머징 세대를 위한 빈티지 교회를 꿈꾸라
드리스콜은 이머징 세대를 위한 빈티지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중생한 신자들의 공동체인 지역 교회로서 성경에 대한 순종 안에서 검증된 리더십으로 교회를 조직하며 정기적으로 모여 설교를 듣고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라고 말한다. 또한 성경적인 성찬식과 세례식에 참여하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지켜나가고 거룩을 추구하며 흩어져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들의 행복을 위해 선교사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위대한 명령을 지키고 열방을 제자로 세우는 위대한 사명을 성취하려 하는 공동체라고 주장한다.
3) 선교 지향적 교회 개혁을 추구하라.
1 복음+문화-교회=파라처치
2 문화+교회-복음=자유주의
3 교회+복음-문화=근본주의
4) 이머징 세대를 위한 강해설교자 드리스콜
드리스콜은 철저한 강해설교야말로 여전히 이머징 세대를 향한 최고의 설교 전략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5)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드리스콜의 설교 준비 노하우
1 성경적 질문: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2 신학적 질문: 성경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3 기억장치 질문: 청중들이 메시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는 무엇인가?
4 변증적 질문: 왜 청중들이 이 진리를 거부하는가?
5 선교적 질문: 왜 이것이 그들에게 중요한가?
6 기독론적 질문: 어떻게 예수님이 영웅 혹은 구원자가 되시는가?
드리스콜은 다음과 같은 포스트모던 세대의 청중들을 위한 자신의 설교 준비 노하우를 공개한다. 1 드리스콜은 설교자에게 기도하면서 시리즈 설교를 할 책을 몇 달 전 혹은 몇 년의 계획을 가지고 정한 다음 철저히 연구 하라고 충고한다.
2 성경 본문을 연구할 때 성령님께 도움을 계속해서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설교자에게는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는 것처럼 본문과 철저히 씨름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3 뜨거운 물에 티백이 들어 있을 때 향이 있듯이 성경을 연구할 때 성경 안에 들어 있는 그림 언어 와 이미지 상상력의 향기를 발견해야 한다.
4 순수하게 본문과 씨름하는데 시간을 최대한 많이 보내고 그 후에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 하지 않기 위해 신뢰할만한 학자들의 도움을 구한다.
5 설교자 자신이 배운 것을 먼저 삶으로 실천하고 가족들에게 먼저 가르치며 깊은 회개와 순종을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6 다른 설교자를 연구함으로 자신 만의 설교세계를 만들어 간다.
가. 위대한 설교자들의 전기를 읽어라.
나. 방송 설교자들의 설교를 조심하라.
다. 탁월한 코미디언들로부터 배우라.
라. 설교 원고와 아웃 라인을 만드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때로는 성경을 보다 깊이 묵상하고 기도와 영적 회계와 각성, 성령으로 충만 해지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다음, 성령이 주시는 영감을 따라 간단한 설교 노트를 자유롭게 작성하고 설교해 보라.
마. 모든 사역이 설교와 연결되도록 하라.
바. 예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설교 하라
사. 설교와 관련된 콘텐츠를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라.
아. 진정한 칼뱅주의자가 되어 설교를 한 다음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쉼을 가져라.
6)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는 그리스도 중심적 강해설교 스타일로 승부하는 드리스콜
드리스콜은 이러한 성경적 강해 설교를 통해 구도자와 신자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7) 실제 설교분석을 통한 드리스콜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벤치마킹하기
1 이머징 세대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 복음 지향적 설교를 하라. 그의 주제설교 중 ‘빈티지 지저스’(vintage Jesus)는 드리스콜이 포스트모던 세대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구원사역을 행하셨는지에 대해 얼마나 강조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드리스콜은 존 파이퍼와 팀 켈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예를 들어 “예수님처럼 우상을 거부하라”는 설교(고전 10:1-14)에서 팀 켈러의 설교방식과 유사한 형식, 곧 ‘구속사·복음 지향적 4단계 설교전략’을 쓰고 있다.
1단계: 설교지의 텍스트
2단계: 원저자의 메시지
3단계: 포스트모던 현 청중에 대한 적용(영향)
4단계: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복음(구속사적)의 주제
2 포스트모던 청중들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성경적이면서 솔직한 답변을 주는 설교를 하라.
3 적용 지향적 돼지와 구체적인 삶의 적용을 시도하라.
첫째 그는 설교의 대지를 단순히 본문 중심적으로 구성할 뿐만 아니라 청중의 실제적인 삶과 연결되는 적용 중심적이면서 완벽한 문장 혹은 명령형으로 된 대지를 만든다.
둘째로 드리스콜의 적용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 전개되는 장점이 있다.
셋째 드리스콜의 적용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대상을 향해서 초점을 맞춘다.
넷째 어떤 문제에 대한 드리스콜의 적용은 너무나 명쾌한 방향과 해결책을 준다.
다섯째들이 드리스콜은 선교적인 적용을 추구한다.
드리스콜은 청중들이 오늘 날 교회에서 전해지는 메시지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이러한 문화적 이슈들에 대한 분별력을 기르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지 않고 그들이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선교사들로 살아가게 하는데 목적을 둔다.
4 항상 신선하고 강력한 설교 도입을 통해 청중을 사로잡는다.
5 포스트모던 문화의 트렌드와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영적 혜안을 기르라.
6 포스트모던 청중들의 우상과 죄에 대한 선지자적 메시지를 선포하라.
구도자 예배가 대세가 된 이후로부터 많은 교회가 상실한 메시지 가운데 하나가 아마도 죄에 대한 지적 일 것이다. 그는 십자가의 의미 중 하나로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하여 나의 죄악의 자리로 오셔서 죽으 셨다는 것을 강조 하면서 청중들의 구체적인 죄악들을 지적한다. 은혜 없는 지적도 문제지만 죄에 대한 바른 지적 없는 값싼 은혜도 문제다. 그는 이러한 십자가 복음을 진정으로 경험한 믿음의 사람은 이러한 죄에 대해 참된 회개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죄를 버리지 않고 죄책감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은 아직 최고로 귀한 빈티지 지저스를 모르는 자라고 선포한다.
7 깊은 신학의 샘물에서 길어 올린 생수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라. 예를 들어 부활의 신학적 의미를 설명한 다음 그것이 당시 예수님 제자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 시켰고 현재 우리의 삶을 가운데 어떤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에 대한 신학적 적용을 향해 나아간다.
8 열린 Q&A 시간과 인터뷰 형식의 대화 시간을 통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라.
9 시리즈 설교에 모든 사역을 통합하고 집중시키라.
10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유머와 겸손을 개발하고 활용하라.
드리스콜은 설교자들에게 아이러니와 풍자를 통한 유머로 청중을 사로잡는 타고난 설교자들과 일반 세상의 코미디언들까지도 연구하라고 권면한다.
8) 이머징 세대를 위한 드리스콜의 7가지 어메이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벤치마킹하라.
첫째 드리스콜처럼 이머징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복음 지향적 설교임을 확신해야 한다.
둘째 드리스콜의 강점을 본받아 포스트모던 청중들이 삶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을 진단한 다음, 성경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상황화적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해야 한다.
셋째 이머징 세대들이 개인적, 공동체적 삶 가운데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철저한 청중분석을 기초로 한 드리스콜형 메시지가 필요하다.
넷째 드리스콜이 보여 주는 유연성과 단화함의 균형감각을 길러야 한다.
다섯째 드리스콜처럼 선지자적 모델을 포스트모던 청중들의 우상과 죄에 대한 메시지로 선포하는 것이 필요하며, 깊은 신학적 통찰력의 용광로에서 얻어진 날카로운 양날 검과 같은 메시지를 회복해야 한다.
여섯째 드리스콜처럼 메시지와 신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상을 활용하여 청중의 흥미와 필요를 터치해야 한다.
일곱째 상호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한국적 상황에 맞추어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 설교가 정해지면 이에 따리 교회의 소그룹 사역, 가정 사역, 영상사역 등을 전체적으로 통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5장 변화의 ‘돛’을 높이 올려라(2)
1. 가스펠 커뮤니케이터 팀 켈러(Timoty Keller)-리디머장로교회(뉴욕)
1) 뉴욕 맨해튼에서 팀 켈러를 만나다.
리디머교회의 예배는 장로교 전통적인 예배였다. 켈러의 설교는 웅변적이지도, 강렬한 열정이나 화려한 수사학적 기술을 찾아볼 수 없는 전통적인 스타일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의 설교는 젊은 뉴요커들을 향해 심자가를 강조하고 복음 중심적이면서도 매우 실제적인 삶의 적용과 실천을 강조하는 필요 중심적 설교였다.
2) 이머징 교회가 가진 거의 모든 장점들을 보여 주는 대안적 모델, 켈러
카슨은 이머징 교회 운동을 넘어선 이상적인 복음주의 교회와 설교 모델로서 팀 켈러를 지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모든 전통적인 강해설교가 포스트모던 문화 가운데 살아가는 회중들과 단절된 것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교회와 설교자도 이머징 교회 운동이 가진 대부분의 단점들을 피하면서도 이 운동이 가진 거의 모든 장점들을 보여 주는 대안적 모델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브 스톤은 켈러의 설교 유형을 “학자적인 분석력을 가진, 확신을 심어주는 변증가다운, 실제적인 적용가”로 설명한다.
3) 21세기 포스트에브리팅(post-everything) 이머징 세대를 향한 총체적인 복음 사역
켈러는 수사학적 관점에서 볼 때 탁월한 에토스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켈러는 칼뱅주의적인 웨스트민스터 전통을 따라 칼뱅의 5대 교리와 정통기독교 고백서(교리)들을 철저히 수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정도로 매우 보수적이고 근본적인인 이론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다. 성경과 함께 정통 기독교의 신학, 교리·고백서, 전통 등을 거부하는 성향이 강한 포스트모던 세대를 향해 오히려 이러한 정통교리를 커뮤니케이션의 근거로 활용하는 지혜를 보여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역과 설교는 가장 최첨단 포스트모던 문화의 컨텍스트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 사는 청중들과 해석학적 다리를 튼튼하게 연결할 수 있는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무장되어 있다. 그의 사역은 한마디로 ‘복음 중심적 사역’(Gospel-centered ministry)이다.
그렇다면 켈러가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들을 향해 원색적인 복음 중심적 사역에 승부를 걸 수 이었던 비결이 과연 무엇일까? 다름 아닌 모든 능력과 충족성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반드시 모든 것에 적용되어야 하며, “단순히 기독교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처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복음은 구원의 모든 측면, 즉 중생, 칭의, 성화, 영화의 전 과정 가운데 강력한 능력과 충분한 은혜를 담고 있다는 그의 심오한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심지어 그는 모든 설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인 복음을 적용하려는 구속사적 메시지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이머징 세대의 문화와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설교철학을 지향하고 있다.
특별히 켈러는 요나서를 통해 교회가 추구해야 할 복음 중심적 사역의 여섯 가지 방법을 강조한다. 첫째는 ‘복음 신학화’(gospel theologizing)로서 교회는 십자가를 통한 화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 모든 만물의 회복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복음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야 한다. 둘째는 ‘복음 실현화’(gospel realizing)로서 사람들은 보다 위대한 삶의 거룩, 실천적 은혜, 복음적 성품을 보기 원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복음 커뮤니케이션’(gospel communication)으로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달해야 한다. 넷째는 ‘복음 겸손’(gospel humility)으로서 하나님의 성육신 원리를 추구해야 한다. 다섯째는 ‘복음 성육신’(gospel incarnation)으로서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추구해야 한다.
4) 개혁주의 전통의 유산을 ‘포스트에브리팅’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으라.
5) 켈러의 이머징 세대를 변화시키는 설교의 해석학적 원리
첫째로 켈러의 탁월한 포스트에브리팅 세대를 향한 설교세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게 했던 뿌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전통의 토양 위에서 두 뿌리 게할더스 보스의 성경신학, 존 머레이의 조직신학을 신학적 양분으로 공급받았으며, 특별히 에드먼드 클라우니의 성경신학적 설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 마틴 루터를 통해 복음이 구원의 영역뿐만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위한 근본적인 역동성을 주는 것임을 배웠다.
3 켈러의 복음 중심 설교를 위한 신학적인 전망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영적 거목은 조나단 에드워즈임이 분명하다.
둘째로 켈러의 해석학적 설교의 원리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세 가지 관점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존 프레임의 ‘삼위 일체적 존재론’에 기초하고 있다. 프레임은 이 세 가지 관점들을 ‘규범적’, ‘상황적’, ‘실존적’ 원리로 분류하였다. 이를 기초로 켈러는 벤 포이트레스의 해석학적 모델을 약간 변형시킨 해석학적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즉 본문 저자의 원래 의도를 이해하는 규범적 영역, 본문의 구속사적 위치를 이해하기 위한 상황적 영역, 언약적 공동체를 향한 적용에 관련된 실존적 영역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기초로 켈러는 설교자의 선지자적 역할과 관련된 ‘규범적인 관점’(그리스도의 복음)이 첫 번째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포스트모던 세대들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 본문을 드러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추구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주해”(Christ-centered exposition)로 켈러는 이를 구체화시킨다.
두 번째로 설교자의 왕적 역할과 관련된 ‘상황적 영역’의 해석학적 원리로서 ‘아들 됨의 복음’(the gospel of sonship)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왜 이 본문을 여기에 두셨는가? 그리고 이 본문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하여 나에게 무엇을 알려 주는가?”라는 핵심질문이 이끌어 간다. 특히 켈러는 각 텍스트의 복음의 조각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해석 범주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 번째 범주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특정한 본문의 구속사적 위치를 알게 해 줄 수 있다는 주제해결의 범주이다. 두 번째 범주는 포스트모던 청중에게 구약 율법의 주요 목적과 기능이 인도되도록 하는 원리의 범주로, 이것을 켈러는 “율법 수용” 혹은 “율법듣기”라고 지칭한다. 세 번째 범주는 그레이다누스가 유비(analogy)를 통해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고 말한 것과 유사하게 이야기 완성과 모형론(상징과 성취)을 통해 텍스트의 구속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설교자의 제사장적 역할과 관련된 ‘실존적인 관점’ 즉 텍스트를 포스트모던 상황에 적용하는 차원으로서 ‘왕국의 복음’(the gospel of kingdom)이 필요하다.
이머징 세대의 삶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켈러의 설교전략도 역시 포이트레스의 카테고리를 창조적으로 변형한 것이다.
1 이머징 세대를 위한 설교자는 ‘규범적 관점’을 통해 텍스트에 대한 ‘교리적 적용’을 추구해야 한다. 개혁주의적 복음주의 설교 스타일로서 ‘인간 중심적인 적용’ 혹은 ‘치유적인 접근’에 대하여 반대한다. 켈러는 텍스트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은 적용에 대한 추구라는 것을 확고히 하면서 모든 설교는 이머징 세대가 ‘느끼는 필요’ 즉 신학적으로 깊이 있는 이해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상황적인 관점’에 비추어 텍스트에 대한 ‘문화적 변혁에 대한 적용’을 시도해야 한다. 켈러는 성경 텍스트를 통해 어떻게 포스트모던 사회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침노해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현대 문화적 이슈들과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화적 변혁에 관한 적용이 설교 가운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 ‘실존적인 관점’ 아래에서 텍스트에 대한 ‘경건한 적용’을 시도해야 한다. 모든 텍스트를 이머징 세대의 심리학적, 경건적 필요들과 연결시키는 관점으로서 켈러는 이 접근이 일반적으로 개인적인 결단을 이끌어내는 데 가장 최상의 적용전략이라고 말한다.
6) 켈러의 비의도적 설교 패러다임
#2 원저자의 메시지 (성경) #3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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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자의 텍스트 (현대) #4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가?
켈러의 분석에 따르면, 설교자는 다음의 7가지 설교 유형들 가운데 어떤 특정한 유형을 해석 혹은 설교 습관에 따라서 비의도적으로(자동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추구할 수 있다.
1 정보를 전달하는 식의 설교(#1-#2)
2 알레고리·영해적인 설교(#1-#3)
3 권면적인 설교(#1-#4)
4 조직 신학적 강해설교(청교도, 모범설교)(#1-#2-#4)
5 구속사적 설교(#1-#2-#3)
6 삶의 적용이 있는 구속사적 설교(#1-#2-#3-#4)
7 포스트모던 청중의 마음을 향해 나아가는 설교(#1-#2-#4-#3)
켈러는 이머징 세대를 향한 설교 모델은 7번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포스트모던 청중의 문화와 성경 본문의 철저한 주해 사이에 첫 번째 다리 놓기가 필요하며, 저자가 의도한 의미 적용과 오늘날 청중을 향한 구체적인 적용 사이에 두 번째 다리 놓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적인 복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세 번째 다리 놓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켈러가 의도하고 있는 핵심이다.
7) 이머징 세대의 마음에 복음을 심는 설교를 하라.
켈러는 포스트모던 설교자가 주의해야 할 세 가지 설교 패턴을 균형 있게 강조한다.
첫째로 켈러는 교리적인 적용을 중요하게 강조하면서도 율법주의적 혹은 상대주의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이머징 세대의 마음을 향해 전달되는 복음 중심적 설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성경적 설교는 도덕주의 없이 구체적인 윤리적 실천을 위한 적용이 살아 있는 설교이다.
둘째로 켈러는 경건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설교를 강조하면서도 경건주의적 혹은 행동주의적 설교는 이머징 세대를 향해서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켈러는 포스트모던 세대 각 사람의 마음에 있는 우상들을 향해 과감히 고발하고 도전하는 설교를 강조한다. 특별히 켈러는 최근 『가짜 우상들』(Counterfeit Gods)이라는 책을 통해 포스트에브리팅 세대의 대표적인 우상은 돈, 섹스, 권력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우상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지를 심층적으로 보여 준다.
셋째로 켈러는 포스트모던 문화의 개인주의적이며 소비자 중심주의에 물든 이머징 세대를 향해 개인주의적 혹은 소비자 중심주의적인 요소를 배제한 복음을 마음에 전하는 설교를 추구할 것을 도전한다.
8) 켈러의 이머징 세대를 위한 내러티브 설교전략
브라이언 채플은 포스트모던 세대를 향한 구속사적이면서도 내러티브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켈러의 설교를 강력한 모델로 칭찬하고 있다. 이머징 세대의 삶을 변혁시키기 위해 그리스도의 실재를 전하는 것이 켈러가 추구하는 설교의 궁극적인 목적이기에 설교자의 목표는 탁월한 주해에 그치지 않고 질제적인 설교준비와 예배인도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다음은 켈러가 말하는 이머징 세대를 위한 8단계 설교준비 과정이다.
1 흐름을 읽어라.
2 각 부분들을 연구하라.
3 본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선명하게 하라.
4 설교 중심 명제를 기록하라.
5 설교 중심 명제에 대하여 질문들을 던져라.
6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설교 아웃라인으로 정리하라.
7 지지하는 자료들을 첨가하라.
8 설교와 함께 삶을 살아라.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적, 복음 지향적 설교와 그 적용의 핵심에 있는 유기적인 구성(plot)은 4단계로 이루어진다.
1 준비단계: 당신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
2 심화단계: 왜 당신을 그것을 할 수 없는가?
3 해결단계: 어떻게 그분이 그것을 이루셨는가?
4 결론단계: 어떻게 그분을 통해 당신이 그것을 할 수 있는가?
켈러의 이머징 세대를 위한 어메이징 설교전략은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와 함께 포스트모던 청중의 필요 중심적인 설교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데 있다.
1 예수 그리스도·기독교의 탁월성과 배타성
2 근본 복음주의 교리를 수호하면서도 문화에 민감한 설교
3 포스트모던 문화 세계관의 논리적 약점을 공격하는 설교-문화적 적용
4 이머징 세대의 도덕적 윤리적 문제, 선지자적 지적-윤리적 적용
5 회의주의자들을 향한 복음적 대안
9) 하나님에 대한 변증으로서 설교 커뮤니케이션
10) 비도덕적인 세상을 살아가는 이머징 세대를 향한 성경적 윤리와 관대한 정의를 설교하기
11) 청중에게 민감하며 그들을 존중하고 동정하는 마음으로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라.
12) 이머징 세대를 변혁시키기 위한 선교적 교회 모델, 총체적 사역구도
13) 켈러를 통해 배우는 이머징 세대를 향한 7가지 어메이징 설교 커뮤니케이션 전략
첫째 켈러가 포스트모던 시대의 설교자들에게 주는 도전은 탁월한 균형감각의 추구이다.
둘째 포스트모던 문화의 상징인 젊은 뉴요커들을 향한 켈러의 복음 중심적인 설교이다. 켈러는 기존의 청중 상황과 동떨어진 구속사적 설교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중심을 상실한 인본주의적 설교 양극단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셋째 켈러의 학자적 분석력이다.
넷째 켈러의 이머징 세대의 문화와 다양한 청중들을 향한 성육신적 동일시 접근을 통한 설교자의 진정함 혹은 신뢰성이다. 이머징 세대들에게 설교자의 에토스는 설득력을 갖게 해주는 열쇠와 같다.
다섯째 켈러의 칼날이 살아있는 날카로운 적용이다. 설교자는 복음 중심적, 구속사적 설교를 추구할 때 생겨날 수 있는 적용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 가지 적용 스펙트럼(규범-상황-실존)을 통과한 다양한 적용의 빛을 포스트모던 청중들에게 비추어 삶을 변화시키는 적용 지향적 복음 설교를 추구해야 한다. 특별히 포스트모던 청중들의 삶 가우데 있는 우상들과 죄악들에 대하여 변증법적인 복음 중심의 설교와 함께 타협 없는 회개에 대한 도전을 배워야 한다.
여섯째 켈러가 강조하는 삼중적 설교자상(선지자, 왕, 제사장)이다.
일곱째 복음주의 선교적 교회의 강점이기도 한 총체적인 복음사역과 공동체를 통한 입체적인 사역이 설교사역과 함께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켈러의 리디머교회는 잘 보여 준다. 교회 공동체를 넘어 포스트모던 사회와 문화를 변혁시키는 것이 복음 중심의 설교의 목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켈러의 탁월한 설교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성경의 다양한 장르와 창조성에 기초한 설교 구조·형태의 다양성과 창조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들에 대한 활용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는 로고스 에토스적인 부분에서의 강점에 비해 파토스적인 측면이 조금 부족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머징 설교자들이 보여 주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얼마든지 이머징 교회가 가진 약점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켈러의 모델을 통해 포스트에브리팅 세대와 문화를 효과적으로 변혁시켜 나갈 수 있는 확신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2. 체인징 커뮤니케이터 앤디 스탠리(Andy Stanley)-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노스캐롤라이나)
스탠리의 7가지 핵심 가치는 전략적 예재, 적절한 환경, 자발적 훈련, 진정한 공동체, 하나님과의 친밀함, 관계 중심적 전도, 성경적 권위이다.
1) 앤디 스탠리의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사역 핵심 전략
1 스탠리는 교회의 전도전략을 투자와 초청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요약한다. 이러한 팀 사역을 통해 어른 성도의 90% 이상이 친구의 개인(관계) 전도를 통해 세례를 받았다.
2 세례자들에게 자신의 신앙 간증을 비디오로 미리 녹화해서 주일 예배 전에 보게 한다.
3 교회의 사명에 보다 전략적인 멤버십 제도를 만듦으로써 새신자들이 교회와 단절되는 것을 막는다.
4 아이들이 부모들을 어린이 예배에 모시고 와서 함께 예배드리는 가족 중심, 자녀들 초점, 가치 지향적, 창조적, 방문자 중심, 팀 중심적인 사역 전략을 펼친다.
5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독특한 관계와 사역의 필요들을 위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성취하도록 한다.
6 실재적인 공동체를 발견할 수 있는 장으로서 전인적 소그룹을 강화한다. 대그룹에서 소그룹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는 영역 펠로우십을 운영한다. 그런 다음 영역 펠로우십에서 그룹 링크로 옮겨 가도록 돕는다.
7 사역의 극대화를 위한 사역 팀 대표를 활성화 한다.
8 영감과 교훈을 위해, 교회의 사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스탭진들 사역 가운데 일어난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리더십·스탭진 모임 동안 함께 나누는 스토리텔링 문화를 정착시킨다.
2) 스탠리가 제시하는 포스트모던 시대 가르침의 두 가지 목적: 이해와 필요
스탠리의 설교와 가르침의 원리는 정보의 홍수 가운데 표류하기 쉬운 포스트모전 청중들이 메시지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그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 주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스탠리는 다음과 같은 원리를 강조한다.
1 무엇을 말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결절하라.
2 무엇을 말하지 않을 것인지도 분명하게 결정해 놓으라.
3 전통적인 가르침·설교에서처럼 여러 가지 포인트와 많은 정보들을 한 번에 주입하려고 하는 대신, 한 번의 가르침·설교에 하나의 원리와 적용을 준비하라.
4 핵심 포인트를 반복하라.
3) 스탠리의 포스트모던 설교 여정의 핵심 키워드: 변화와 코칭
스탠리는 『변화를 위한 커뮤니케이팅』이라는 책에서 포스트모던 청중들의 삶이 변화되기 위한 설교자의 설교 여행의 일곱 가지 핵심을 강조한다.
첫 번째 코칭은 “당신의 목적을 결정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 코칭은 “하나의 핵심 설교 아이디어를 선정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 코칭은 “지도를 만들라”로, 주된 아이디어로 가는 가장 최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탠리가 제안하는 창조적인 맵은 MWGYW(me-we-god-you-we)로 구성되어 있다.
1 ME는 설교의 오리엔테이션
2 WE는 청중과의 동일시
3 GOD는 하나님의 조명
4 YOU는 청중의 행동(변화)을 촉구하는 적용
5 WE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적용(순종)하여 회중 공동체, 교회, 세상 가운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의미
4) 앤디 스탠리의 실제 설교 분석
스탠리의 맵이 강력한 이유는 스탠리가 촌철살인과 같은 매우 구체적인 적용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그의 적용의 독특성은 결론 부분만이 아닌 처음과 설교 곳곳에 위치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지향하기 위해 적용이 매우 구체적인 두 지평에 입체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네 번째 코칭은 “메시지를 내면화하라”이다. 설교 메시지를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에 설교 원고에 의존하지 않고 대화적이면서 진실 된 전달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키워드 중 하나가 진정함이라는 사실이 말해 주듯이 이머징 세대는 설교자가 진짜이기를 원한다.
다섯 번째 코칭은 “당신의 청중을 참여시키라”이다.
여섯 번째 코칭은 “당신의 목소리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일곱 번째 코칭은 설교가 난제를 만났을 때 이를 설교자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실제적인 지침으로서 스탠리는 다음의 다섯 가지 질문을 제시하라고 권한다.
1 그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2 왜 그들이 그것을 알아야만 하는가?
3 그들이 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4 왜 그들은 그것을 행해야만 하는가?
5 어떻게 내가 그들이 그것을 기억하도록 도울 수 있는가?
포스트모던 세대를 위한 스탠리의 설교 노하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수님처럼 설교하기”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의 설교처럼 설교자는 하나의 선명한 포인트와 역동적인 스토리, 대화적 스타일과 부드러운 설교의 전환, 청중을 사랑하고 그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워 주려는 목자의 마음, 탁월한 적용과 동기부여를 통해 유진 로우리도 강조한 “결정적인 깨달음의 순간”을 경험하며 삶이 변화되도록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5) 청중 변화를 위한 두 엔진, 설교 평가 팀과 커뮤니케이터 팀
드리스콜과 킴볼과 유사하게 설교를 하기 전 특정 커뮤니케이터 그룹을 통해 성경 세계와 성도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교회 멤버들과 심지어 일부 불신자들로 이루어진(윌로우크릭의 빌 하이벨스처럼) 설교 피드백 그룹을 대상으로 하여 설교를 한 다음 객관적인 평가라는 용광로를 통해 더욱 이상적인 설교를 제련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6) 균형 잡힌 프리칭 달력의 예
프리칭 달력은 일 년에 9개 정도 카테고리를 나누어, 한 해가 지날 때마다 4-5개 정도의 주제가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고 다른 주제는 반복되면서, 매 3-5년 동안 선택한 주제들이 반복되어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7) 다음 세대를 위한 스탠리의 핵심 전략
첫째는 크레이그 그러쉘의 사역 모델처럼 복음으로 접근하지 않는 사람들을 선교하기 위해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사역을 해야 한다.
둘째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상의 아이디어는 현재의 세대(베이비부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포스트모던 세대)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방식으로 다음 세대를 향해 사역해서는 안 된다.
셋째는 기존의 사역의 틀을 과감히 깨는 시도를 해야 한다.
넷째는 한 교회에서 가능한 장기간 사역을 함으로써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역보다는 미래에 이루어질 더 훌륭한 사역을 꿈꿔야 한다.
8)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앤디 스탠리의 커뮤니케이션 코칭 핵심
첫째로 스탠리가 제안하는 설교 맵핑(MWGYW)은 창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적 설교의 천편일률적인 패턴에 대한 청중의 식상함을 극복하는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둘째 스탠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통찰력은 단순함과 다양함의 절묘한 균형이다. 그의 설교는 매우 선명한 하나의 빅 아이디어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있다. 바울의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원리 중 하나가 ‘하나의 중심 명제’가 설교 전체를 컨트롤하는 것이다.
셋째 스탠리가 우리에게 주는 커뮤니케이션 원리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터가 메시지를 디코딩하기 전에 그 메시지를 자신의 내면세계 안에서 충분히 소화시키는 소위 ‘내면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스탠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는 메시지 준비 팀과 평가 팀을 통해 이루어지는 팀 커뮤니케이션의 역동성이다.
3.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터 에드 영 주니어(Ed Young, Jr.)―펠로우십교회(댈러스)
1) 펠로우십교회 탐방 스토리
에드 영 주니어의 교회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그의 메시지와 사역은 분명 기성세대와 구도자에게 초점을 맞춘 윌로우크릭이나 새들백교회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보다 포스트모던 세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었다.
2) 에드 영 주니어의 창조적 사역 핵심 전략
첫째로 불신자에게 초점을 맞춘 사역이다. 에드 영에게 있어서 궁극적인 사역의 동기부여는 불신영혼들이 교회에 나오게 하는 것이며, 예배와 설교를 비롯한 모든 교회의 사역이 불신자들에게 맞추어지도록 기획되는 것이다.
둘째로 교회 사역의 주요 영상을 계속해서 흘려보내고, 인터넷(http://www.fellowship.com/)을 통해 설교영상을 글로벌 커뮤니티에 공유하여 누구라도 장소를 초월해서 설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셋째로 성경적인 마케팅 전락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사회에 교회를 잘 소개한다는 점이다.
넷째는 새로운 방문자들을 위한 새신자 반을 완벽히 준비해서 교회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단계적으로 교회 멤버십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또한 주말 환대의 특정한 사역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팀들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3) 창조적 커뮤니케이터의 대명사 에드 영
에드 영은 펠로우십교회가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은 ‘창조성’이라고 강조한다. 교회를 흥미진진하게 하고 교회를 찾아오게 만들면서 동시에 뒷문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만드는 그것이 창조성이라고 말한다.
4) 창조성의 신학에 뿌리 내린 사역
에드 영에 따르면 창조성이라는 영적 유전자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모든 사역과 장소에 대해 가능한 한 매부마다 포스트모던 세대에 맞는 멀티 센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주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대부분이 꿈꾸는 것을 교리로 대체하고, 예술성을 논리성으로 대체하며, 상상력을 사고력으로 대체해 버림으로써 창조성을 질식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5) 포스트모던 세대를 위한 창조적 커뮤니케이션의 세 가지 열쇠
첫째는 ‘크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크게 생각하기 위한 기본적인 질문들은 “청중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와 “청중들이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둘째로 ‘작은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라’는 것이다. 에드 영은 설교의 작은 부분, 즉 제목, 용어, 서론과 결론, 전환과 예화 등에 대하여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창조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라고 말한다.
셋째는 ‘당신의 청중을 알라’는 것이다. 에드 영의 교회는 분명 구도자 중심의 교회와는 구별된다. 영 자신은 대형 교회가 추구하는 구도자 지향적인 접근을 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삶의 복잡한 문제에 대하여 현대적인 언어, 예화, 적용을 통해 성경적인 해답을 얻고자 원하는 구도자들이기에 구도자에 민감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한다. 따라서 영은 매주 구도자와 기존 신자들을 동시에 섬길 수 있는 창조적인 예배와 설교를 계획하고 드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6) 창조적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에드 영의 5가지 원리
첫째는 ‘당신 자신이 되어라’는 것이다.
둘째는 ‘다른 설교자들을 연구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팀 창조성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넷째는 ‘균형 잡힌 다양한 메뉴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다섯째는 ‘창조성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세대를 위한 에드 영의 설교 철학은 PREACH로 요약된다.
1 P는 준비(preparation)
2 R은 적실성(relevent)
3 E는 격려(encouraging)
4 A는 적용(application)
5 C는 간결성(concise)
6 H는 정직함(honest)
7) 팀 창조성을 통해 창조적 설교를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라
에드 영이 전혀 색다른 차원의 커뮤니케이터인 이유 중 하나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창조적인 설교를 함께 준비하는 팀을 운영하는 데 있다.
1 준비 모임 과정
2 창조적인 설교팀 모임
3 창조적인 설교팀 모임 후속조치
4 주중 스터디, 준비, 비평
5 설교 비평
8) 시리즈 설교를 통해 창조적인 설교를 구현하라
첫째, 시리즈 설교의 중요한 목적은 청중들에게 균형 잡힌 영적 메뉴를 골고루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1년 전에 미리 시리즈 설교를 구상해야 한다. 각 시리즈는 4-6주 정도가 적당하다.
셋째, 미리 치밀하게 기획된 설교 시리즈를 준비한 다음, 일상생활을 리서치와 메시지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넷째, 시리즈 주제를 구상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 “나는 무엇을 창조할 수 있는가?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그리고 내가 삶을 관찰할 때 어떤 아이디어, 어떤 예화, 어떤 관점이 설교 가운데 사용되길 원하는가?”
다섯째, 실제적 필요에 초점을 맞춘 강해적 시리즈와 느끼는 필요에 주력하는 주제 시리즈 메뉴를 균형 있게 짜야 한다.
9) 실제 설교 분석을 통한 영의 창조적 커뮤니케이션 연구
10) 에드 영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평가
1 에드 영의 커뮤니케이션 원리의 뿌리는 ‘창조성 신학’이다.
2 에드 영의 커뮤니케이션 강점은 ‘불신영혼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기존의 포스트모던 크리스천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메시지라는 점이다.
3 에드 영의 강점은 강해설교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메시지를 창조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균형이다.
4 에드 영은 설교자 자신이 삶 가운데 경험한 ‘개인적 스토리’를 적절한 예화로 잘 활용한다.
5 에드 영을 통해 커뮤니케이터는 ‘흥미’가 아닌 ‘창조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의 입장에서 볼 때 영의 창조적 신학과 설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1 에드 영이 비록 극단적인 시각적 효과를 설교자들이 그대로 시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와 함께하는 설교팀의 놀라운 창조적인 시도들 가운데는 평범한 지역교회에서 시도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비현실적이고 조금은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 에드 영의 교회는 아직 구도자에 민감한 찬양과 예배, 설교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에 이머징 세대들에게 더 적합한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패러다임과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3 설교자가 팀을 통해 설교의 준비과정도 함께하는 부분은 설교 신학적으로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다.
4. 리바이벌 커뮤니케이터 제임스 맥도널드(James MacDonald)-하베스트바이블채플(시카고)
1) 미국의 중심에서 부흥을 외치다.
맥도널드는 1997년 이후 미국의 중심 시카고에서 매알 30분씩 미국 전역과 전 세계로 방송되는 설교 라디오 프로그램 “Walk in the Word”(http://www.walkintheword.com/)를 통해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2) 구도자 예배 설교 스타일 이후 새로운 설교 모델
맥도널드는 복음주의 이머징 교회 운동과 그 리더들이 가진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면들을 인정한다.
1 근대 서구 교회의 많은 단접들에 대항하여 일어선 용기
2 진정한 기독교 공동체의 기초가 관계성 안에 있는 진정함이라는 것을 주장한 것.
3 오늘날 교회들 안에 가득 차 있는 공식화된 인스턴트 복음으로 인해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의 ‘변혁적 인카운터’를 잃어버리고 있는 현실을 개혁하려는 의도.
4 포스트모던 시대 교회에 여전히 소망이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교회가 영적 건강과 온전함을 회복하기를 소망하고 계시다는 것에 담대한 믿음을 보여 준 것.
그러나 맥도널드는 이러한 좋은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교회를 추구하지 않는 이유는
1 좋지 않은 것을 관찰하는 것이 우리를 좋은 것으로 인도해 가는 것에 대한 보증이 될 수 없기 때문.
2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신실함이 아닌 계시된 진리에 대한 순종을 기대하시기 때문.
3 그리스도의 나라는 스타일이 아닌 본질에 관한 것이기 때문.
4 해답은 문화적 분석이 아닌 오직 예수님께 있기 때문.
5 예수님은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부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축제를 위한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다.
맥도널드는 포스트모던 서구 교회의 문제 핵심이 “율법주의, 죽은 정통주의 혹은 타협된 소비자 중심주의, 대중 심리학과 함께 전문적인 엔터테이너에 물든 기독교, 죄악 된 세상을 향한 무관심‘ 등이라고 지적한다. 맥도널드는 기존의 전통 교회, 구도자 중심의 교회, 메가 처치, 심지어 이머징 교회보다 더욱 원색적인 복음의 중심성,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시며 상한 자를 치유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가 들어가야만 포스트모던 세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긴급히 요청되는 것은 교회가 복음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는 수평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모습에서 수직적이고 그리스도의 임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3) 상대주의에 물든 이머징 세대를 향해 말씀의 절대성으로 승부하라
말씀에 대한 확신의 사람만이 이머징 세대를 향해 말씀으로 승부할 수 있는 진정한 승부사가 될 수 있다.
4) 포스트모던 세대 설교자들을 위한 맥도널드의 설교 코칭
맥도널드의 설교세계는 기본적으로 철저히 강해설교의 토양에서 자라났으면서도 포스트모던 청중들의 삶에 매우 실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다가간다. 그의 설교를 형성한 책들이 해돈 로빈슨의 『강해설교』, 브라이언 채플의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존 스토트의 『두 세계 사이에서』, 찰스 스펄전의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와 설교자』, 존 파이퍼의 『설교 안에서 하나님의 주권』 등이다.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맥도널드의 설교 코칭)(279.)
5) 실제 맥도널드의 설교분석을 통한 맥도널드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연구
6) 실제 설교 분석을 통한 평가
1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강해 설교적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2 그의 설교는 성경 전체에 걸쳐 주제와 관련된 구절들을 활용하여 메시지의 강력한 권위와 힘을 쌓아 가는 존 맥아더와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
3 그의 메시지는 무엇보다 긴급성과 결단촉구가 반영되어 있다.
4 맥도널드는 힘 있는 열정에서 나오는 특유의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5 맥도널드의 강해설교는 선포적인 특징을 많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일변도라기보다는 청중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탁월한 균형을 가지고 있다.
6 맥도널드는 진지함 속에서 유머적인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다.
7 스펄전 설교의 장점 중 하나인 센스어필을 통한 호소를 한다.
8 맥도널드는 개인적 삶의 예화와 성경 스토리 예화를 골고루 잘 사용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9 맥도널드의 설교는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위한 적용이 살아있다.
맥도널드는 삶의 회개와 변화를 통한 부흥을 경험하기를 시작하려면 다음과 같은 진정한 회개의 다섯 표지들이 있어야 한다고 선포한다.
1 죄에 대해 슬퍼함
2 내 죄에 대한 열성적인 거부와 대적
3 다른 사람들에 대한 구체적인 배상-구체적인 이름과 필요한 행동과 언제 실천할 것인지
4 하나님에 대한 부흥
5 앞으로 나아가라
7) 맥도널드의 어메이징 설교 커뮤니케이션 평가
맥도널드의 커뮤니케이션은 청중의 필요, 실용적인 삶의 원리, 구도자들에게 맞추어진 메시지를 넘어 포스트 구도자 예배의 좋은 대안을 보여 준다.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1 맥도널드와 같이 궁극적인 해답을 스타일과 문화적인 전략이 아닌 오직 예수님에게서 찾아야 한다.
2 맥도널드는 이머징 세대를 위해 새 부대가 필요하지만 포도주를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그래서 맥도널드는 구도자 중심의 교회를 추구함으로써 사라져 버린 직접적인 지적과 선포에 거침이 없다. 타협이 없는 확신에 찬 강력한 메시지를 이머징 청중들은 오히려 개대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3 이러한 강력한 선포와 촉구가 있는 설교를 추구하면서도 맥도널드의 메시지는 청중의 삶에 잘 연결되어 있는 구체적인 적용과 적절한 균형을 잡고 있다. 전통적인 강해설교를 추구하면서도 시리즈 설교를 통해 청중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설교가 맥도널드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회개와 각성을 실천한다면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찰스 피니적인 부흥관은 조나단 에드워즈가 강조한 철저한 하나님 주권에 입각한 부흥관과 균형을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5. 리노베이트 커뮤니케이터 크레이그 그러쉘(Craig Grosechel)-라이프교회(오클라호마)
1)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라이프교회
크레이그 그러쉘 설교의 최대 장점은 바로 포스트모던 세대들의 삶에 성경적이면서도 너무나도 구체적인 적용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쉘 목사는 특히 사이버 교회를 통해 전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연애, 결혼, 재정관리, 중독, 전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성경적 방안을 제시함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2) 리노베이터 교회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요건
1 혁신적인 리더십을 통해 혁신적인 교회를 추구하라
첫째, 리노베이터 리더의 자질은 가 교단이 갖고 있는 장점에서 배우려는 열린 마음을 가진 리더가 되어야 한다.
둘째, 리노베이터 리더십의 자질은 재생산하는 리더십이다. 그러쉘은 리더로서 가장 큰 기쁨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탁월한 사역자가 되기 위해 매일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쉘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회와 도전은 위대한 지도자를 찾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러쉘은 혁신적 리더는 가장 큰 목표를 사역이 아닌 가족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사역 가운데 단기간의 목표들을 항상 세우는데 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고 싶지 않은 열망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셋째, 리노베이터 리더십은 투명한 진실함에 있다. 그는 진실한 눈물의 고백으로 시작된 그날의 예배와 메시지가 자신에게 완전한 전화점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2 기회의 세대인 이머징 세대를 향한 복음전도 전략을 통해 혁신적인 교회를 추구하라
그러쉘은 이머징 세대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머징 세대들의 특징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 인터넷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성장하였으며, 친구에 대한 폭넓은 태도를 갖고 있다.
나. 이전 세대는 지식을 모으지만, 이들은 경험을 모은다.
다. 상대적인 진리의 구름이 덮어 버린 회색적인 세계 속에서 삶의 궁극적인 이유를 찾고 있기에 절대적인 그리스도의 진리에 의해 도전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다음 세대에 접근하기 위해 그러쉘이 강조하는 필수 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대화적 전략이다. 이머징 세대는 관계 안에서 인격적인 상호 친밀함을 원하기에 일방적인 가르침보다는 친밀한 대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효과적이다.
둘째, 선교적 전략이다. 이머징 세대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설교자가 믿는 것을 믿으라고 요구하지 말고 대신에 당신이 행하고 있는 것을 행동하도록 초대하라고 강조한다.
셋째, 세대적 전략이다. 그러쉘은 이머징 세대와 문화를 교회가 전략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 초대 교회의 본질 ‘IT’에 집중함으로 혁신적인 교회를 추구하라
가. 그것(IT)을 가진 사역자는 자신만의 장점에 집중하고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해야 한다.(주말예배, 소그룹, 어린이사역, 학생사역, 선교)
나. 그것(IT)을 가진 사역자는 다른 사람들이 장애물로 생각하는 것을 기회로 볼 줄 안다.
다. 그것(IT)을 가진 사역자는 기꺼이 실패를 감수할 줄 안다.
라. 그것(IT)을 가진 사역자는 그것을 얻기 위한 사역을 필요로 한다. 사역이 그것을 죽일 수도 있고, 교회건축에 의해 대체될 수도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하는 그 자체를 위한 설교 메시지에 집중함으로 그것을 상실해 갈 수도 있다.
4 진정한 성공을 추구함으로 혁신적인 교회를 추구하라
가. 매일 작은 사역에 충성하라. 그러쉘은 성공적인 사역이 매일 작은 일들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데서 온다고 충고한다.
나. 은사와 열정 그리고 소명을 반영하는 사역을 하라. 그러쉘은 이머징 세대의 화려한 교회와 설교자들을 모방하는 대신 자신의 소명과 은사와 열정에 집중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한다.
다.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부분에서 탁월한 사역자가 되라. 그러쉘은 매일 정직한 삶을 살아감.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를 추구함. 매우 적은 수의 청중에게 당신의 최상의 설교를 함. 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방문함. 아이를 잃은 부모들과 함께 울어줌. 당신에게 잘못을 범한 교회 구성원을 용서함. 물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나누어 주는 삶을 강조한다.
라. 보이는 성공을 위해 치러야할 보이지 않는 개인적 대가를 감수하라. 사역자는 희생, 고통, 어려운 결정, 고독, 두려움, 사역에 대한 중압감 등에 대한 대가를 먼저 치러야 한다.
5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교회를 추구하라
첫째, 메시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 전하라는 것이다.
둘째,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러쉘의 실제적인 제안들은 다음과 같다.
가. 하루에 12시간을 준비하기보다는 3시간을 4일 동안 준비하라.
나. 성경 본문에 대해 몇몇 다른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라.
다. 메시지가 천천히 요리될 수 있게 하라.
셋째,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원리는 투명하고 진실된 고백에서 나오는 설교이다.
넷째,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적용이 살아 있는 설교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그러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원리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가. 그러쉘의 진실 된 겸손함과 드라마틱한 표정이 어우러진 유머는 환상적인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백미이다.
나. 설교 중간에 미리 찍은 인터뷰 혹은 간증 장면을 메시지와 절묘하게 연결시키는 기법도 매우 혁신적이다.
다. 그러쉘의 신체언어(바디랭귀지)를 통한 강력한 임팩트가 매우 혁신적이다.
라. 창조적인 움직임과 손을 사용한 다이내믹한 제스처, 메시지의 다양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얼굴표정, 청중들과의 활발한 시선맞춤이 그러쉘의 또 다른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들이다.
마. 그러쉘의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톤, 음성의 고저, 속도, 음량 조절을 통한 전달의 다이내믹함이 매우 혁신적이다.
3) 그러쉘의 실제 설교분석
4) 이머징 세대를 매료시키는 그러쉘의 리노베이트 커뮤니케이션
문화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그러쉘과 같은 혁신적인 사역을 통해 이머징 다음 세대를 사로잡기 원한다면 먼저 그러쉘이 강조한 초대 교회의 바로 그 본질(IT)을 추구해야 한다. 수적인 성장이 아닌 건강한 교회를 추구할 때 이머징 세대를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머징 세대들에게 권위 지향적인 리더십이 아닌 그러쉘의 혁신적인 진실 추구형 리더십을 추구해야 한다.
6장 불변의 ‘항해키’를 준비하라
1.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위한 예수님의 성육신적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재발견하기
1) 예수님은 ‘성육신적 동일시’를 통해 청중에게 다가가는 커뮤니케이터셨다!
예수님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원리는 성경적으로 볼 때 일방적이 아닌 ‘대화적’이다. 또한 ‘동기부여, 변화, 참여, 시각화’를 통한 설교였다. 청중들의 관심을 끌면서 호기심과 곤란을 자극하고, 진정한 필요와 문제들을 강조하심으로 ‘적용’의 못을 박으셨다.
2) 예수님은 이미지와 상상력과 은유(그림언어)의 커뮤니케이터셨다!
예수님은 구전 문화 속에서 인격 상호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중요한 양식인 ‘대화적’ 설교를 통한 상황화의 근원적 지평을 열어 주셨다. 예수님의 설교를 위한 준비는 ‘구두전달 사건’을 위해 계획되고 신중하게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특징을 가진다. 여기서 우리는 주후 1세기 이스라엘 상황의 ‘구전문화’가 오늘날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3) 예수님은 수사학적 기법을 활용하는 커뮤니케이터셨다!
예수님의 수사학적 기법에 대해 성경전체에 걸쳐 매우 광범위한 연구를 한 로버트 스타인(Robert Stein)은 예수님이 직유법, 은유법, 다지칭법, 환유법, 제유법, 과장법, 의인법, 돈호법, 완곡어법, 반어법, 역설법, 언어유희 등과 같은 탁월한 수사학적 기법을 사용하셨다는 것을 성경구절의 예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예수님은 유머, 수수께끼, 경구 혹은 금언, 반복, 논리적 추론, 대조, 실례와 설명, 시 등과 같은 다양한 수사법을 통한 적용을 추구하셨다.
4) 예수님은 다이얼로그형 스토리텔러셨다!
이미지스트로서, 은유와 상상력의 대가로서, 시인으로서, 수사학의 대가로서 예수님은 최고의 스토리텔러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간결성, 일상성, 긴장감, 갈등성, 반전성, 이탈성, 종결 강조성, 간접화법, 비극적 혹은 희극적 결말, 성격 묘사에 탁ㄷ월한 것이 그 특징이었다. 우리는 포스트모던 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예수님이 설교한 내용을 설교해야 할 뿐 아니라, 설교하신 방법대로 설교해야 한다.
5) 예수님은 수사적 질문을 활용하는 커뮤니케이터셨다!
예수님은 청중들에게 진리를 깨닫도록 하는 데 질문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셨다.
6) 예수님은 청중 중심의 귀납적 커뮤니케이터셨다!
랄프 루이스(Ralph Lewis)의 연구에 의하면 예수님 설교에 나타난 요소들은 다음과 같은 유추, 비교와 대조, 공통경험, 대화, 직접연설, 이야기, 비유, 질문, 감각의 언어 등이다. 예수님은 청중들의 필요, 즉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필요로 설교를 시작하셨고, 청중들을 존중하셨으며, 그들에게 권위를 요구하지 않았지만 권위를 얻으셨으며, 귀납적인 과정과 이야기의 논리를 신뢰하셨다. 예수님은 청중의 경험과 필요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인간에 대한 관찰과 당시의 문화적 상황과 청중들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감정, 귀납적인 과정을 존중하는 설교를 하셨다.
2.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위한 바울의 선교적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재발견하기
1) 바울은 수사학적 청중적용을 추구하는 커뮤니케이터였다!
바울의 커뮤니케이션 원리는 ‘수사학적 청중적응’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바울이 행한 여덟 가지의 설교는 각각 다른 청중의 상황에 따라 적응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그러므로 예수님 방식의 연속성 안에서 바울이 추구한 청중적응을 통한 설교의 커뮤니케이션 원리는 오늘날 이머징 세대를 향한 21세기 커뮤니케이터들이 회복해야 할 중요한 원리이다.
2) 바울은 다이얼로그형 커뮤니케이터였다!
바울은 예수님과는 다른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비유대인 들에게 효과적으로 설교하기 위해 일반 세상의 수사학을 채용하였다. 바울은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청중의 재상황화를 위해,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로 이루어진 고안을 이용했다. 사실상 바울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네 기둥은 하나니, 메시지, 설교자 그리고 청중이다. 바울의 설교는 근본 주제는 같으나 메시지의 형태는 특수한 청중의 상황에 따라 적응되었고, 청중과 ‘동일시’하기 위해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기까지 하였으며, 자신의 메시지를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상황’과 맞추어 특수화 하였다.
그는 1세기 당시 상황과 청중 가운데 뛰어들었고, 예수님의 설교 모범과 다른 사도의 모범을 따라 개인에게 또는 여러 사람들에게 성경을 강해하고, 역사를 해석하며, 인간의 상황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적용을 지향하는 설교를 하였다. 헬라 수사학과 히브리적 설교 전통을 조화하여 창조적인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지평을 연 것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어떻게 하면 말씀을 포스트모던 청중들에게 의미 있는 사고의 형태로 전환시켜 적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커뮤니케이터의 가장 근본적인 사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바울은 삶의 변화를 위한 적용을 목적으로 삼은 커뮤니케이터였다!
1 적용 패턴의 확고한 ‘분류’이다.
2 문화적 장면들을 다리 놓기 하는 전략적인 모델이다.
3 바울의 적용 커뮤니케이션 핵심은 ‘윤리적 적용’이 중요했다는 것이다.
4 ‘교리적 적용’이다. 바울의 기본 의도는 그의 신학적 순수성을 대항하는 혼합주의 혹은 타협주의를 거부하고, 메시지 듣는 청중의 삶의 변화를 지향하는 것이다.
오늘날 포스트모던 문화의 위기와 기회들을 인식하면서, 독자들은 진지하게 바울이 추구했던 ‘문화를 향한’, ‘윤리 중심의’, ‘교리를 기초로 한’ 적용의 성경적 원리를 진지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독자들은 먼저 바울처럼 신학적인 타협을 배제한 문화적 적실성이 있는 저용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이머징 세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바울처럼 삶의 변화를 위한 적용을 목적으로 삼은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
3. 이머징 세대를 위한 예수님과 바울의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 벤치마킹 포인트
1 ‘성육신적 동일시’를 통해 이머징 청중에게 다가가라.
2 이미지와 상상력과 은유를 통해 열리는 새로운 설교세계를 경험하라.
3 21세기 포스트모던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연구하고 활용하라.
4 다이얼로그형 스토리텔러와 서사적 질문의 대가가 되라.
5 청중 중심의 귀납적 접근을 하라.
6 수사학적 청중적응을 통해 다양한 환경을 향한 적응력을 높이라.
7 삶의 변혁을 가져오는 적용을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으로 삼으라.
7장 다음 세대를 위한 ‘망원경’을 준비하라
이머징 세대를 위한 어메이징 설교법칙 10
포스트모던 문화의 파도에 창조적으로 맞서서 한국 교회의 미래가 달린 이머징 포스트모던 세대들을 건져 올리기 위한 성공적인 항해를 위해서는 바다의 시계를 예측하고 전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필요하다. 즉, 예수님과 바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렌즈,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 운동의 강점의 렌즈, 개혁주의 적인 포스트모던 세대를 향한 사역 통찰력들의 렌즈로 이루어진 다초점 렌즈이어야 한다.
1. 선교적·성육신의 동일시를 통한 미셔널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설교자들의 가장 중요한 설교원리 중 하나는 ‘예수님의 성육신적 동일시 원리’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에 있다. 물론 이는 이머징 교회 설교자들의 원형적 모델인 바울의 프리칭 핵심 전략, 청중분석과 수사학적 적응, 그리고 동일시 원리이기에 바울의 핵심설교 전략을 21세기에 재발견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강해설교학자 티모시 워렌은 선교적 시대에 설교는 첫째 훌륭한 논증, 생생한 이미지들, 진정한 동일화를 통해 의사전달적 설교이어야 하며, 둘째 권위와 적실성을 동시에 가진 성경적 설교, 저자의 의도를 담은 중심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명제적 설교, 기도와 성령의 능력을 철저히 의존하는 영적 설교, 포스트모던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신학적 설교, 영적인 변혁을 지향하는 인격적 설교, 구체적인 삶과 관련된 적용적 설교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어빈 스테츠만은 선교적 설교의 특징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 복음을 전할 선교사로 준비되도록 훈련시키고, 전통적인 예배 밖의 다양한 환경 가운데 선포되며, 비교 문화적 차원을 지니며, 스토리텔링과 메타포를 활용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머징 세대를 위한 선교적 설교는 ‘상황화적 설교’, ‘성육신적 설교’,‘의사전달적 설교’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과 바울의 모델을 따라 설교하려면 오늘날 이머징 문화를 향한 선교학적 시각을 가지고 ‘상황화 설교’를 추구해야 한다. 예수님과 바울과 같이 영적인 삼중직을 의식하면서 상황화를 통한 선교적 설교를 하기 위한 핵심원리는 다음과 같다.
1 ‘선지자적 마인드’를 가지고 포스트모던 우상들을 고발하고 제거하는 설교를 회복해야 한다.
2 이머징 세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들은 ‘제사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포스트모던 회의주의자들을 위해 ‘변증적인 설교’를 통한 선교적 접근을 해야 한다.
3 ‘왕적 직분’을 가진 커뮤니케이터로서 포스트모던의 관용적 시대 가운데 가감 없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그리고 ‘지옥’에 관한 메시지를 선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
2. 복음 중심의 어메이징 스토리텔러가 되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메타내러티브에 대한 회의의 시대이기에 성경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이머징 세대에게 비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들은 진정한 메타내러티브인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러를 진정으로 필요로 한다. 수많은 인본주의적, 상대주의적, 회의주의적 내러티브가 난무하는 이 시대 속에서 그들의 세계관을 변화시키고 마음에 감동과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독교 메타내러티브밖에 없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1) 내러티브 강해의 전설, 해돈 로빈슨을 멘토로 삼으라. 이머징 세대를 위해 한국에 이미 소개된 강해적 내러티브의 책들을 통해 3인칭 강해 내러티브, 2인칭 대화식(인터뷰식) 강해 내러티브, 독백식 1인칭 강해 내러티브 설교라는 새로운 세 가지 설교 무기를 장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강해적 내러티브의 대가, 캘빈 밀러를 멘토로 삼으라. 밀러는 많은 복음주의 설교자들이 성경적 강해설교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바로 귀납적 내러티브 방식과 연역적 강해설교 방식의 결합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라고 말한다.
3) 유진 로우리의 스토리텔링 이론을 강해적 내러티브의 디딤돌로 삼으라.
유진 로우리의 5단계(평정 깨기-갈등분석-해결의 실마리-복음제시-결과기대) 내러티브 구조는 신약성경 복음서 장르를 설교할 때 여전히 유용한 가치가 있다. 앤디 스탠리가 설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결정적인 깨달음의 순간을 강조한 것처럼 단순한 삼대지식 설교 방식이 아닌 흐름이 살아있는 내러티브 설교를 통해 포스트모던 회중이 설교의 핵심을 깨닫게 되는 ‘아하’의 순간을 유도하는 기술을 로우리에게 배울 수 있다.
4) 복음주의 이머징 교회 커뮤니케이터들의 내러티브 기술을 벤치마킹하라
첫째, 강해적 내러티브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전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성경의 절대권위 위에 있는 강해설교는 가장 최상의 설교철학이다. 특별히 내러티브 설교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내러티브 신학 가운데 흐르고 있는 성경관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이머징 교회 운동을 평가하면서 내린 내러티브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성경과 설교자의 권위상실에 대한 존 보하난의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성경의 권위 위에 서 있는 내러티브 강해설교를 이머징 세대 가운데 선포해야 한다.
둘째, 철저히 성경 저자의 의도에 뿌리를 둔 빅 아이디어와 신학적 원리가 살아있는 내러티브 설교를 추구해야 한다.
셋째, 강해적 내러티브를 해 나갈 때 도덕주의를 조심해야 한다.
넷째, 강해적 내러티브를 통해서도 청중 삶의 회개와 결단과 변화를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캘빈 밀러는 이머징 세대들의 삶의 변화를 지향하는 강해적 내러티브 설교의 움직임을 다음과 같이 보여 주면서, 마지막 단계인 ‘제단’을 강조한다.
텍스트-명제-지지하는 본문들-내러티브-통계들-내러티브-격언들-내러티브-시-적용- 제단
그 이유는 이 단계에서 내러티브 설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결단과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단계는 ‘제단’으로서 내러티브 설교를 통한 구체적인 적용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 앞에 ‘결단’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내러티브를 통한 삶의 변화를 필자가 번역한 『하나님 말씀 중심의 설교』(CLC)에서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회심의 설교’로 부르면서, 설교자들이 회중의 가장 깊은 확신의 단계에 이르게 하기 위해 세상적인 내러티브의 영향력에서 성경적인 내러티브 세계로 회중들이 회심하도록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회심의 설교학은 다음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한다.
1 문화에 형성되었던 회중들의 현대적 지평을 인정하는 것
2 현대적 지평 주위에 수평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고정 장치로서의 닻을 만드는 것
3 정상을 향한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
다섯째, 하나님 이야기를 가공하지 말고 전해야 한다.
여섯째, 설교자 개인적 삶의 스토리텔링을 성경의 내러티브와 적절히 엮어야 한다. 설교자의 투명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성경이야기 그리고 청중 이야기와 함께 엮어서 만들어 내는 스토리텔링은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다.
일곱째, 스토리 엮기를 통해 ㅎ청중이 오감을 통해 메시지를 신선하게 경험해야 한다.
3. 삶을 변혁시키는 적용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브라이언 채플은 강해설교의 미래는 적용 커뮤니케이션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가 있다. 설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진정한 강해설교자에게는 모두가 예외 없이 청중의 삶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적용이 매우 강력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머징 세대를 변화시키는 탁월한 적용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자.
첫째, 삶의 변화를 위한 적용 지향적 해석학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문법적-역사적-신학적 해서, 의미론적 해석, 유대 랍비적 해석, 상황적 해석을 균형 있게 활용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따라 철저히 본문 중심적이면서 동시에 청중들의 삶과 공동체를 구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적용 지향적 해석학을 추구해야 한다. 존 브로더스는 적용이 모든 해석의 주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성경적 적용은 필연적인 행동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들이라고 정의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이면서도 적용 지향적 혹은 필요 중심적인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셋째, 청중들의 삶과 마음을 분석하고 꿰뚫어 보는 영적 통찰력을 통해 적용을 준비해야 한다. 밀러가 말하는 적용의 세 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교를 실천하기보다는 들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사실
2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교자의 이상적인 메시지에 대해서는 별ㄹ 부담을 가지진 않지만, 그들의 삶을 이상적으로 만들어 주기 위한 삶의 변화와 촉구에 대한 적용에 대해서는 회피하려고 하는 이중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
3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교의 적용을 자신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해 적용시키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자신감에 차 있다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적용이 자연스럽고 실제적이며 진실 된 메시지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서료자의 의도나 생각이 아닌 반드시 성경 본문을 통해 말하는 저자의 의도 위에서 적용을 전달해야만 하고, 현재의 청중 상황을 위해 본문의 의미를 재해석해야 하며, 은유적 표현을 통하여 추상적인 아이디어들을 구체화시켜야 한다고 밀러는 강조한다. 그러나 청중들이 적용을 듣고 은혜와 감동과 도전을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변화의 삶까지 이어지려면 밀러가 강조한 적실성 분석, 곧 개인적 요소, 긴급함의 요소, 헌신의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야 한다.
넷째,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지향하기 위해 매우 구체적인 적용 격자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적용 지평 확대 후에 그룹에서의 적용 나눔과 변화의 역동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철저히 십자가와 성령 중심의 적용을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로 삼고 전진해야 한다. 십자가 중심의 교회는 십자가를 통해 모든 문제를 인식하며, 십자가 중심의 설교는 십자가 중심으로 변화된 인격을 추구한다.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들을 변화사키기 위한 적용 패러다임은 십자가 중심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성령 주도적이어야 한다. 적용은 초자연적 성령의 역사이기에 성경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말씀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일곱째, 적용 지향적인 설교형식을 만들어야 한다. 결론부에서 적용과 결단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서론부터 결론까지 적용 지향적인 설교형태가 포스트모던 세대에게는 더욱 효과적이다.
4. 그리스도 중심적이면서 청중의 필요에 민감한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를 향해 그리스도의 최고 우월성과 복음의 절대성을 커뮤니케이팅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먼저 포스트에브리팅 문화에 대한 깊이와 강력한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한 설교의 깊이를 겸비해야 한다. 이머징 세대 커뮤니케이터들도 한결같이 깊이 있는 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철저히 실제적인 삶과 연결되는 메시지이어야 하지만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처럼 구도자 중심의 메시지가 지향해 온 실용주의적인 메시지는 이머징 세대들에게 한계가 분명히 있다.
둘째로 이머징 세대를 위한 교리적 강해설교를 재발견해야 한다.
셋째로 청중의 진정한 필요와 느끼는 필요의 균형의 미학을 커뮤니케이션에 담아야 한다.
넷째로 원색적인 복음, 깊이 있는 신학, 청중의 필요를 채워주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특별 기획 시리즈 혹은 데오타픽컬(theo-topical) 설교를 잘 활용해야 한다.
다섯째로 신자와 구도자들에게 동시에 적합한 메시지, 곧 청중의 필요에 민감한 강해설교 시리즈를 만들라는 것이다.
5. 대안 공동체를 창조해 가는 대안적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복음주의 미셔널 교회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강점 중 하나가 바로 포스트모던 이머징 세대가 갈망하는 진정한 대안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데 커뮤니케이션을 집중한다는 점이다. 이머징 교회는 대안 공동체를 세워 가기 위해 설교자와 회중과의 상호관계에 기초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한다. 그렇다면 탁월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대안적 공동체를 잘 형성하기 위한 현장 사역자들이 구체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전략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저널링을 통해 대안적 공동체의 비전을 그려본다.
둘째, 청중들의 피드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하고 분석한다.
셋째, 대화 지향적 상황설교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피드백 모임을 만든다.
설교준비에 있어서 본문에 대한 연구와 함께 청중들과 그들의 상황을 연구하며, 서료 시에도 의사소통을 추구하고, 설교 후에도 교인들이 어떻게 반응·행동했는지 집중적으로 경청하고, 그들이 실제로 설교의 상황화 과정에 참여하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대화적 설교’라고 할 수 있다. 초대교회에서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성만찬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모였고, 설교자가 성경을 해석할 때 듣는 자들은 질문을 던지며 피드백을 하였다. 그러나 이후 헬라와 로마의 부정적 영향의 구름 속에서 웅변적 요소가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대화를 잠식해 버렸고, 쌍방 대화적이며 피드백이 살아 있는 의사전달적 상황설교는 독백으로 대치되었다. 따라서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설교형식인 피드백이 살아 있는 대화 지향적 상황설교를 현대적으로 재발견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화적 적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의 핵심은 다섯 기둥으로 이루어진다. 전달자, 수신자, 매개체, 메시지, 그리고 피드백이다. 이머징 세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7단계는 메시지의 전달, 회중의 메시지 접촉, 피드백, 청중의 이해, 청중의 수용, 내면화, 행동이다. 설교 커뮤니케이션의 전 과정은 상황화적 적용을 지향하는 대화라는 장치로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블로그 커뮤니티를 주도하는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 매우 혁신적인 이머징 교회로 급부상하고 있는 워싱턴의 내셔널 커뮤니티교회(http://www.theaterchurch.org/)의 담임목사인 마크 베터슨은 이러한 블로그 선교전략과 관련한 최고의 전문가이다. 이머징 세대를 향한 그의 전략적인 사역 패러다임은 21세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가 연구해 볼 만한 매우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교회를 방문했을 때 교회 건물은 따로 없었지만, 주일에는 극장에서 예배를 드린다. 주중에는 이머징 세대를 향한 전략적인 사역의 거정으로 에벤에셀 커피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젊은 세대들과 만나며, 토요일에는 열린 예배를 드린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긴밀하고 유기적인 커뮤니티 형성이었는데 그의 블로그(http://www.evotional.com/)를 통해 교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머징 세대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커뮤니티로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베터슨은 블로그 교회 공동체를 추구하는 열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1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디지털 제자도의 형태이다.
2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나의 생각과 마음에 주신 것들을 나누는 통로이다.
3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준다.
4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내가 미루는 습관을 버리게 해 준다.
5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설교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익하다.
6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방편이다.
7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자서전의 형태이다.
8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것들을 놓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9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억하기 원하시는 것들을 계속해서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10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티는 청지기 의식과 관련된다.
베터슨은 블로그가 성격이나 삶의 리듬과 맞아야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하나님의 목적을 섬기기 위해 포스트모던 문명의 기술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적극 추천한다.
다섯째, 총체적 복음사역 구도로 통합한다. 라이트는 이러한 통합적 커뮤니티 영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성경적 설교와 성만찬, 용서, 나눔과 환대라는 세 가지 공동체적 실천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6. 창조적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창조적인 사역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일까?
첫째, 팀 창조성이라는 영적 앤돌핀이 커뮤니티 전체에 흐르게 해야 한다. 포스트모던 시대 사역의 화두는 참여, 대화, 섬김을 통한 팀 사역이다.
둘째,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평가 문화를 조성한다.
셋째, 설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평가지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활용해 본다.
1 이 설교가 성도들에게 영적인 양식이 될 것인가?
2 이 설교가 영적인 치유를 가져올 수 있는가?
3 이 설교가 성도들에게 영적인 힘을 공급해 주는가?
4 이 설교가 성도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가?
5 이 설교가 성도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가?
(앤더슨의 네 가지 설교 유형의 장점을 고루 살린 통합적 설교에 대한 평가 질문들의 모델)(388.)
넷째, 설교제목을 창조적으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다섯째, 창조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탁월한 도구인 실물을 활용해서 설교를 해 본다.
여섯째, 창조적인 유머를 개발하라. 현장의 사역자들이 한결같이 느끼는 것은 단순히 웃기는 것이 아닌 수준 높은 유머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설교 가운데 유머는 청중들이 관심과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놀라운 유익이 있다. 성경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거룩한 유머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유머가 넘치는 분이었다. 특히 내러티브 장르를 읽다 보면 거룩한 코미디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는 커뮤니케이터들에 대한 벤치마킹과 그동안 필자의 사역 경험을 통해 깨달은 유머 개발을 위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1 유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겸손한 마음을 가지라.
2 유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개발하라.
3 유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유로움과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4 유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청중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유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청중의 예측을 무너뜨리라.
6 유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신체언어를 개발하라.
7 유머 전도사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배우라.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머징 커뮤니케이터들 외에 켄 데이비스(www.kendavis.com)와 토니 캄폴로(http://www.tonycamplol.org/)를 유머의 멘토로 삼고 있다. 영화 <패치 애덤스>는 이런 의미에서 꼭 추천할 만한 영화다. 웃음성공학으로 알려진 이요셉은 한국웃음연구소(http://www.hahakorea.co.kr/)를 설립하여 웃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한민국 최초 웃음 전문가이다. 유머를 윈/윈 전략이라고 말하는 김진배는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에서 유머를 개발하기 위한 습관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뒤집어서 생각하기, 때와 장소를 가리기, 온몸으로 실천하기, 표정에 웃음을 담기 등을 강조한다.
일곱째, 창조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영상·영화 등을 활용해 본다.
여덟째, 이머징 세대에 맞는 언어의 직공이 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또한 포스트모던 문화의 구어체 언어를 사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창조적인 언어 표현과 관련하여 한 가지 발견한 사실은 랍 벨, 그러쉘, 켈러, 맥도널드, 드리스콜은 성경의 히브리어, 헬라어를 매우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머징 세대들은 이러한 고대 언어적 원래 의미와 통찰력을 오늘날 포스트모던 문화 언어와 상황에 연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아홉째, 창조적인 서론과 결론을 통해 청중을 사로잡아야 한다. 설교자는 서론에서 제기한 적용식 문제제기에 대한 적용식 해답을 결론에서 청중에게 주어야 한다. 따라서 창조적이면서 귀납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모든 것들이 결론을 지향해야 한다. 설교전체가 점점 더 듣고 싶은 욕구를 창출해 내는 요소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서론을 위한 다음의 실제적 충고를 현장에서 한번 실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청중들을 파고드는 질문을 통해
2 예리한 정보 분석을 통해
3 오감을 자극하는 묘사를 통해
4 예상치 못한, 놀랄 만한 내용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도록
5 스타카토식 짧은 문장으로
6 패러디: 청중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노래, 시, 문학 등 문화적 콘텐츠를 패러디함으로
7 직접적인 인용을 통해
7. 다이얼로그형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대화로서 설교 커뮤니케이션을 이머징 세대들에게 효과적으로 시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일까?
첫째, 켄트 앤더슨이 제시한 열 가지 전략을 현장에서 접목해 본다.
1 청중의 관점과 필요를 존중하는 귀납적 방식을 통해
2 설교 가운데 질문과 토론 방식의 도입을 통해
3 청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방식을 통해
4 청중의 삶에 구체적인 적용을 하는 방식을 통해
5 인터뷰와 간증의 방식을 통해
6 설교준비과정에 청중들이 팀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7 역동적이고 대화적인 전달 방식을 통해
8 설교노트를 적는 방식을 통해
9 설교에 대한 건설적인 평가방식을 통해
10 청중들이 설교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마련해 주는 방식을 통해
둘째, 수사학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질문의 대가가 되어야 한다.
셋째, 대화식 설교 방식이 가진 한계들도 동시에 인식해야 한다.
8.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메시지를 엔코딩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코드는 크게 여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1 몸의 움직임과 제스처
2 얼굴 표현과 시선 행동
3 목소리 특성
4 시간
5 공간
6 외모, 외양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원리를 기초로 한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활용 전략은 무엇인가?
첫째,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활용 포인트를 여러 번 숙지하고 실천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1 우뇌 지향적인 이머징 세대를 위해 내러티브, 이미지, 비유 등에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2 다중 문화적인 이머징 세대를 위해 다양한 문화에 공통적으로 유사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3 예술조각, 그림, 팬터마임, 사진, 얼굴표현 등과 같은 아이콘을 선호하는 이머징 세대의 문화에 적합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4 여러 개가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영화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통합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5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을 추구하는 이머징 세대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 방식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담아서 즉흥적인 요소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6 진정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이머징 세대들에게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설득보다는 설교자의 진정한 인격을 더욱 전달해 줄 수 있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7 논리적 설득보다는 감정적 차원을 통해 삶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다.
둘째, 효과적인 메시지의 속도조절을 통해 가장 효과적 전달을 위한 비율에 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커뮤니케이터의 메시지가 구두 언어만이 아닌 신체 언어를 통해 표현될 수 있도록 바디랭귀지를 창조적으로 활용한 후에 청중으로부터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구체적 피드백을 받아보아야 한다.
넷째, 미국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데커의 전략에 따라 자기 객관화 훈련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본다.
1 청중을 꾸준히 자신 있게 쳐다볼 수 있는 아이콘택트 연습하기
2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제스처와 얼굴표정 연습하기
3 의기양양하고 편안하며 자연스러운 자세와 움직임 연습하기
4 상황에 적절한 복장과 외모를 갖추는 연습하기
5 다이내믹한 목소리와 음성 변화를 연습하기
6 효과적인 단어 사용과 잠깐 멈춤을 활용하는 방법 연습하기
7 청중과 하나 되게 하는 겸손한 유머를 사용하는 기술 연습하기
8 청중의 관심을 유지하고 끌어들이는 연습하기
다섯째, 스누키안의 충고대로 메시지 가운데 주요한 개념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미리 계획된 육체적인 움직임을 활용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
여섯째, 메시지 내용에 대한 부분만이 아니라 메시지 전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했는가에 대한 평가를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설교전달 이론의 대가인 알 페이솔이 제시한 네 가지 설교전달 평가항목을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충분한 목소리 사용을 위한 호흡훈련
2 발음훈련
3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목소리-음성고저, 음량, 빠르기, 멈춤, 힘조절
4 바디랭귀지-민감한 용모, 첫인상, 걸음걸이, 아이콘택트, 얼굴표현, 자세, 제스처
일곱째, 효과적인 설교전달을 위해 작은 부분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덟째, 효과적인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마음껏 구사하기 위해서는 설교본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9. 멀티 센서리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설득, 경험, 변화를 추구하라
첫째, 삼위일체 중심적, 말씀 중심적 오감 체험 예배를 기획해 본다.
둘째, 빈티지 요소와 그림언어, 이미지, 상상력이 담긴 설교가 균형을 이루게 한다.
셋째, 쿨 미디어 전략을 벤치마킹하여 쌍방향적인 통감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해야 한다. 포스트모던 세대들을 향한 가장 이상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인간의 모든 감각이 총동원되어 대상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멀티 센서리 커뮤니케이션이다.
넷째, 시각적인 그림언어를 통해 센스 어필한다.
다섯째, 이미지와 메타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시인형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
여섯째, 과학적인 성경주해 위에서 예술적인 상상력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일곱째, 이머징 세대를 향한 강력한 파토스와 역전된 에토스를 발산해야 한다. 이머징 세대들에게 인간의 논리적 지성에 호소하는 접근으로는 설득과 변화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 따라서 채플이 강조한 대로 커뮤니케이션 핵심 세 요소인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의 균형이 필요하다.
여덟째, 교묘한 다루기를 피하면서 텍스트의 살아 있는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 이머징 세대의 감성을 울리기 위한 강해설교를 위해서는 본문의 객관적인 의미를 주해를 통해 밝혀내는 것과 함께 본문이 가지고 있는 파토스적 감정의 요소를 전해야 한다.
10. 다양한 메시지 형식을 추구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라: 레인보우 프리칭
해돈 로빈슨은 기계에 의해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쿠키와 같이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설교에서 벗어나 성경의 다양한 장르에 따라 다양한 설교형식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머징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균형 잡힌 설교형태의 다양화 전략을 추구할 수 있을까?
첫째, 강해설교 철학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설교형태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시도해 본다.
둘째, 서료형태를 결정하는 신학, 문학, 문화의 요소를 연구한다. 이머징 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강해설교의 형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된다.
1 설교형태를 형성하는 첫 번째 요소인 신학적인 측면에 대해 살펴보자. 설교의 형태는 성경신학, 교회론, 인간론, 언어철학 이론 등 다양한 신학적이 문제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설교를 구조화하는 방법으로서 신학은 루터란 설교전통(율법과 복음의 구조) 가운데 계속 이어져 내려왔고, 밀턴 크롬을 거쳐 유진 로우리, 리처드 리스처, 폴스캇 윌슨에게로 영향력이 이어지면서 고난에서 은혜로의 설교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설교의 다양한 형태를 추구하되 그 이면에 있는 신학을 분별하고 경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설교학 안에 유진 로우리로 대표되는 이야기 설교형태, 크래독의 귀납적 형태, 버트릭의 현상학적 형태에 담긴 신학적 겸해들을 분별해야 한다. 나아가 포스트모던적인 신학 혹은 철학적 이론을 전제로 한 극단적인 설교 이론들을 기초로 생겨난 다양한 설교형태들을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2 설교형태를 형성하는 두 번째 요소는 성경의 문예적 장르이다. 설교형태는 성경의 다양한 장르와 예수님과 사도들의 다양한 설교형태를 기초로 추구해야 한다.
3 설교형태를 결정하는 세 번째 요소는 문화적 측면이다. 설교자는 포스트모던 문화와 이머징 세대 청중과 문화를 분석하여 다양한 설교형태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셋째, 강해설교와 현대 수사학적 이론을 창조적으로 통합하여 만든 설교형태를 활용한다.
넷째, 연역법과 귀납법을 적절히 혼합한 설교형태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다섯째, 캔트 엔더스의 논리적, 예술적, 내러티브적, 실용적 설교형태들의 장점을 고루 살린 통합적 절교형태 모델도 좋은 모델 중의 하나로 추천할 만하다.
여섯째, 이머징 세대들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기획된 적용 중심의 설교형태를 기획한다.
일곱째, 성경의 장르를 따라 만들어진 다양한 강해설교 형태의 모델들을 벤치마킹한 다음 자신의 것으로 응용하고 창조해 보라.
1 시편과 잠언 장르에 따른 설교형태
2 잠언 장르의 특징을 살린 설교형태
3 선지서 장르에 따른 설교형태
4 묵시 장르의 특징을 살린 설교형태
5 비유 장르에 따른 설교형태
6 내러티브 장르에 민감한 설교형태
7 강해적 내러티브 모델의 설교형태
8 서신서 장르에 민감한 형태의 설교모델
당신 자신이 되라, “렛유비유”(Let you be you)
지금까지 이머징 세대를 사로잡는 10명의 탑 커뮤니케이터들을 분석하고, 이머징 세대를 위한 10가지 어메이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살펴보았다. 이머징 세대를 위한 탁월한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우한 가장 중요한 전제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독특한 스타일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음주의 이머징·미셔널 교회의 모델 설교자들의 탁월성을 모방·응용하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에드 영은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다른 설교자들에게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배우는 목적이 당신 자신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더욱 개발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탠리의 설교 커뮤니케이션 코칭의 핵심도 당신의 목소리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밀러도 설교 가운데 당신 자신이 되라고 호소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장 나다운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을까?
첫째, 진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공하려는 유혹을 거부해야 한다. 존 오트버그는 설교자들이 조심해야 할 10가지 유혹을 말하면서 가장 첫 번째 경계해야 할 유혹이 바로 진짜 자신의 모습보다 거룩해 보이고, 지적으로 보이며, 경건하게 보이고자 하는 유혹에 넘어 가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둘째, 설교자 자신에 대해 날마다 깊이 주해함으로써 가장 나다운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
셋째, 가장 나다운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 다양한 설교 커뮤니케이터 모델들을 과감하게 벤치마킹해 본다.
넷째, 가장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발견하는 방법은 나의 열정과 강렬함, 기쁨과 보람이 가장 잘 극대화될 수 있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다섯째, 가장 나다운 설교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 달음질했던 사도 바울처럼 자신에게 주어질 마지막 면류관을 받기까지 전력 질주한다.
여섯째, 나 자신의 강점을 따라 커뮤니케이션을하기로 결단한다.
일곱째, 가장 나다운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 복음의 혁명을 통해 변화된 인격, 즉 역전된 에토스와 날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안에서 열매 맺는 성품을 가진 성령 충만한 설교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