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6월 9일 화요일 간추린뉴스입니다.
■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다녀온 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첫 발생 137일 만에 1천 명을 넘었습니다.
■ 소규모 집단 감염 등으로 서울시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징조라고 판단한 박원순 시장은 집단감염 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모임을 금지하고, 탁구장 운영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 여야가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레까지 상임위별 인원수를 정하자는 데만 합의했습니다.
■ 북한이 오늘 정오부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부부장이 어제 대남사업 부서 회의에서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일본에서 어제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되어 누적확진자는 1만7천93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나 총 9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들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마지막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플로이드 사망을 계기로 예산 삭감 등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 해체는 물론 예산 삭감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미국 대통령선거를 5개월여 앞둔 가운데, 현지시간 8일 CNN이 미국 성인 1천2백여명을 상대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바이든의 지지율은 55%로 트럼프 41%보다 14%포인트 앞섰습니다.
■ 1천700만 명이 가입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도용돼 몰래 결제가 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3일 토스에서 이용자 8명이 자신도 모르는 온라인 결제가 이뤄졌다고 회사측에 신고했으며 피해 금액은 모두 938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이 부회장은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확보된 증거에 비춰 아쉽다고 했는데 1년 7개월 동안 이어진 수사는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
■ 엊그제 숨진 채 발견된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의 부검이 이뤄졌는데 자해 흔적 등이 발견됐고,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비공개로 마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지원 운동 자체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면서 모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관련된 정관계 로비 의혹은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서류상 회사를 통해서 천 9백억 원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이용한 전 대표 등 아홉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최근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할인점과 편의점까지 앞다퉈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덴탈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 승인을 받지 않아서 필터가 아예 없거나 성능이 KF 마스크의 10~20% 수준이라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 최근 한 싱가포르 보안업체가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불법 거래되는 국내 고객들의 카드 정보 90만 건을 파악해 우리 금융당국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불법 거래된 카드 정보가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카드업계는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카드 명의자에게 정보 도난 사실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 세계은행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뜨린 마이너스 5.2%로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침체라고 평가했습니다.
■ 부산의 첫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 감염지였던 온천교회 신도 중 감염이 됐다가 지금은 다 나은 완치자 21명이 당국에 혈장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있는데,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적어도 150명 넘는 사람들의 혈장이 필요합니다.
■ 오는 29일부터 어린이 보호 구역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시민들이 직접 신고하는 주민 신고제가 시행됩니다. 초등학교 정문 앞에 1분 넘게 주정차 한 차량을 발견한 시민은 스마트폰 '안전 신문고'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과태료 8만 원이 부과됩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구직급여 월 지급 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지난 1995년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데요. 다만,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월 대비 1만 8천 명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합니다.
■ '돌부처' 오승환이 7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원정 도박 혐의로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한 오승환은 오늘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오승환이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쓸지 주목됩니다.
■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가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아미(BTS 팬)’도 십시일반 기부에 나섰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운영하는 소액 기부 프로젝트 ‘원 인 언 아미(One in an ARMY)’에 따르면 전 세계 아미가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기부한 금액이 8일 기준으로 1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출처: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