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일) 맑음,
05:00 사워 후 아내 기도로 시작, 큰 거리로 나와 옛 ‘김삿갓’으로 찾아가니 지금은 주인이 남성복 영업을 하고 있었다. 모든 거리의 정취는 변함이 없다.
06:30 동편, 남칸강 쪽에서 푸쉬산을 올랐다. 루앙푸라방을 멀리서 감싸고 있는 산 위에서 오르는 해오름은 오늘도 구름에 가리워 있다. 사진을 몇장 촬영하고 호텔로 내려오며 왕궁의 위엄을 보이는 왕궁과 왕궁박물관 내 건축물과 조각품을 음미하며 걷다 ..
그곳의 하우캄 왕궁박물관의 하우캄은 황금의 방이라는 뜻으로 건축 당시 그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라오스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1904년 짓기 시작해 1909년 완공 했다. 하얀색 벽면이 검붉은 기와지붕을 힘겹게 받치고 그 위에 황금 장식을 올렸다. 라오스풍 지붕에 프랑스 보자르 건축양식을 접목해 박물관 내 다른 건축물과 외관상 차이가 뚜렷하다.
정면 입구 위에는 하얀 파라솔 아래 머리 셋 달린 코끼리 부조가 버티고 있다. 라오스 군주제를 상징하는 성상이다.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왕의 접견실에는 라오스 군주들 흉상과 지역 장인이 만든 대형 걸개가 전시되어 있다. 입구 왼쪽에는 여러 나라가 선물한 보물이 나란히 놓여 있다. 또 미국이 기증한 ‘월석’도 있다. 왕의 침실은 1975년 왕이 궁궐에서 쫓겨 났을 때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07:30 호텔 조식을 먹고 택시로 맛사지 하러 떠나다. 어제 시간을 예약해 놓았다고 한다.
09:00 루앙 버스터미널이 있는 지역으로 깨끗한 양옥집 이었는데 맹인이 하는 특별한 맛사지라 한다. 우리는 90분을 받았는데 엊그제 와는 다르게 베트남식으로 힘있게 혈을 풀어주는 방식이라 좋하 했다.
11:00 택시로 메콩강 선착장에 도착하여 연락선을 타고 강을 건너 또 택시로 30km를 달려서(아스팔트 도로: 한국기업이 건설)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