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회상의 프로그램은 이렇다.
*상령산 (해금, 가야금, 시타르) 명상하듯이 느리고 규칙적으로 연주되는 가야금과 시타르의 반주에 해금이 상령산 선율을 노래한다. 시타르의 특징인 개방현을 살려 한 개의 코드로만 진행했으며, 프레이즈와 리듬에 규칙적인 변화를 주었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데칼코마니를 그리듯 대칭형의 구조로 만들었다.
*중령산 (해금, 앵금, 생황, 여창) 중령산의 오묘하고 장중한 선율을 재해석하여 널리 알려진 불경인 반야밀다심경과 천수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현대의 노래로 새로이 만든 곡이다.
*세령산 (해금, 양금, 소금, 시타르) 세령산의 기존 장단구조인 3·2·2·3의 구조를 3·3(6/8)의 구조로 재구성 하여 작곡하였다. 기존의 세령산의 첫 장단의 선율을 주제 삼아 A · B · A‘ 의 형식으로 재구성 하여 주제선율을 강조하였고, 시타르라는 인도의 악기를 편성하여 이색적인 앙상블을 만들었다.
*가락덜이 (해금, 생황, 첼로) 가락덜이 본래의 가락이 인트로처럼 제시되어 시작된다. 생황과 첼로가 다소 익살스럽기도 한 왈츠풍의 반주가 제시되면, 해금이 변형된 가락덜이를 연주한다. 중간 부분은 생황이 주선율을 연주하며, 해금과 첼로가 대선율을 꾸며준다. 끝 부분은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오며, 힘찬 느낌으로 끝난다.
*삼현도드리 (해금, 양금, 첼로) 삼현도드리의 특징적인 선율을 모티브로 하여 해금, 양금, 첼로의 편성에 맞게 편,작한 것이다.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작곡하였는데, 첫 부분은 기존의 6박 도드리 장단을 5박으로 변형하여 정악적인 음향이 잘 나타나게 하였고, 두 번째 부분은 앞의 5박자를 빠르게 하여 육채의 리듬을 활용하였다.
*하현도드리 (해금, 양금, 생황, 첼로) 해금의 기본 흐름은 전통적인 하현도드리의 흐름을 가지고 전통적인 어법을 그대로 살려 구성하되, 기존 전통의 합주형식에 비해 직관적인 화성을 주어 화성감을 살려보았다. 해금과 대선을 이루는 첼로의 선율, 그리고 선율과 화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생황, 그 선율의 사이사이의 공간을 채워주는 양금으로 더욱 선율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
*염불도드리 (해금, 피아노, 여창, 남창) 꿈을 꾸는듯한 피아노 전주가 제시되면, 남창과 여창이 허밍으로 등장한다. 노래에 사용된 음은 총 3개 이며, 염불도드리의 뼈대를 이루는 선율로 만들었다. 해금의 간주를 거쳐 다시 노래가 등장할 때는 육자염불로 노래가 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다가, 경건한 느낌으로 마무리 된다.
*타령 (해금, 피아노, 첼로, 퍼커션) 기존의 타령 선율이 가진 흥청거리는 멋스러운 느낌을, 보사노바 리듬과 경쾌하고 힘 있는 빠른 4박자의 리듬과 접목시켜 현대의 타령으로 새롭게 바꿨다.
*군악 (해금, 가야금, 양금, 생황 소금, 시타르, 첼로, 피아노, 퍼커션) 중광지곡의 마지막 곡인 군악은 하현도드리와 마찬가지로 해금은 기존의 전통어법을 동일하게 사용하였다. 마지막 곡인만큼 역동적인 느낌을 살려 보았고, 기존의 군악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 7, 9화성을 사용하여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미래회상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특별출연자로 무용_김영숙(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교육조교), 여창_김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서예_하상호(대한민국 미술협회 분과위원) 선생이 참가했다.
사회는 윤중강 음악평론가가 맡았고, 가야금_하가영(KBS국악관현악단 연주원), 소금_전지현(KBS국악관현악단 연주원), 생황_최명화(KBS국악관현악단 연주원), 양금_송승은(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시타르_박재록(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동인), 첼로_하세영(Trio Diesis 멤버), 타악_최성무(前 창작국악그룹 the林 동인), 남창_김희성(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12가사 이수자), 무용_화동정재예술단(지도 이미주), 편곡_김백찬 (I.M(I am Music) 대표) 박경훈(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재학) 김상욱(창작음악집단 실크로드 동인)
* 성의신(成宜信)은?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국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박사과정 수료/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용인대학교 강사 역임.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연주원/ 수원대학교, 서울대학교 강사/ 마하연실내악단 대표로 있다.
발표 음반으로는 2000년 ‘천태불음’/ 2002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첨부 음반과 명상음악 ‘신묘장구대다라니’/ 2003년 茶음반 ‘동다송’/ 2004년 해금독주 음반 ‘성의신 해금소리’- 별곡. 해금산조(한범수류)와 1집 음반 ‘성의신 해금소리1’- Moon in the cloud/ 2005년 국악애니메이션 ‘듣는 국악, 보는 국악’ DVD와 창단 40주년 기념 신악회 작품집/ 2006년 2집 음반 ‘성의신 해금소리2’- The hill of the memory/ 2007년 3집 음반 ‘성의신 해금소리3’- 열두송이 연꽃노래/ 2009년 신작곡 신작시 시리즈 6 음반 참여와 백제가야금 연주단 1집 음반 참여/ 2010년 ‘소리·향’ 윤소희 작곡집 음반 참여와 4집 음반 ‘성의신 해금소리4’- 미래회상이 있다.
저서로는 2006년 발간한<성의신 해금연주곡집>이 있다.
<티켓; 전석 3만원.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비온뒤 02-703-6599>
[미디어붓다 / 이학종 기자 / 2010년 5월 10일 기사]
첫댓글 한국에 있음 꼭 참여해보고 싶은 연주네요.....개인적으로 해금연주 너무 좋아하는데...맑은 선율이 너무 좋아서요...
정말 아름다운 소리...
'당송사 풍격론'이란 책을 보니...
좋은 시,시조도 훌륭한 풍류가 되는군요.
지심행님의 참여를 기대해 볼랍니다...
그랬군요... 성의신님의 해금 연주를 참 좋아하는데... 감사히 보고 갑니다.
피안 형,요
잘 지내시죠
부지런하신,,행님~ 반가운 기사를 가져오셔서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의신은 평생을 해금 하나만 붙잡고 살아 온 외골수인데..
이제야 조금씩 그것들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저두 한국에 있다면,, 가서 들어줄텐데.....
..
반갑고 고마운 기사지요.
우리들도 고마워합니다.
그 놈의 깽깽이 하는 것도 서울대학 타령을 해야 되는지? 참으로 우리의 차별 문화가 서글픕니다. 나라를 말아 먹은 망쪼가 그 넘의 학벌 좋아하고, 우리끼리 화합할줄 모르는 민족성 덕인데, 아직도 미국 덕에 싸게 독립 유지하니까, 그러한 차별이 괜찮은 줄아는 민도가 서글픕니다.
그 넘의 깽깽이도...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로 잘 하면 좋은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