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의역, 평어체가 싫다구요?!!
움짤만 보고 가시면 됩니다.
혹스에서의 9년동안 올스타로 4번 뽑힌 알모씨는 FA로 풀리자마자 셀틱스와 계약했다. 알모씨는 애틀랜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시전에 대해 얘기했다.
- 애틀랜타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내가 합류했을 때의 팀의 미래와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견줘봤고 보스턴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보스턴에는 포텐셜 넘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 승리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혹스에는 없다는 의미인가?
그렇지는 않다. 애틀랜타에서의 수 년동안 우리는 줄곧 승리해왔고 굉장히 성공적인 시즌들을 보냈다. 하지만 NBA 챔피언쉽을 따내기 위해 내가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보스턴으로 가는 것은 내게는 가장 큰 기회로 다가왔다.
- 혹스가 아닌 타 팀을 언제부터 행선지로서 염두하기 시작했나?
시즌이 끝난 후 나와 내 에이전트는, 만약 혹스와의 협상이 잘 안될 경우 다른 팀들과의 협상가능성은 어느정도일지 고민해봤었다. 그런데 3~4개 팀이 행선지로서 물망에 오르기 시작했고, 7월 1일쯤부터 가시화 되었다. 다른 팀들과의 미팅을 할 때 난 오직 각 팀들이 가진 로스터와 비전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난 대니 에인지와 브래드 스티븐슨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느꼈다. 그 미팅에는 그 두 명 외에도 구단주 2명과 여러 셀틱스 선수들도 함께였다. 내가 볼 때 그들은 서로 굉장히 친밀해보였고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계속 피력했다. 애틀랜타를 떠나기 위해서는 굉장히 특별한 상황에 직면했어야 했는데, 셀틱스와의 미팅이 바로 그 특별한 상황이었다.
원래 내 최초 계획은 애틀랜타에 머무는 것이었다. 하지만 혹스가 스텝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어떤 것일지 내 나름대로 고민해봤고 나와 혹스는 분명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때부터 난 다른 선택지를 찾기 시작했다.
- 혹스가 드와잇 하워드와 계약한 것에 대한 생각을 말해줄 수 있나?
글쎄. 아마 재정적인 부분 그 이상의 의미였을거다.
- 계약과 관련해 코버와 얘기를 나눴다고 (코버에게) 들었다. 혹시 다른 선수와도 얘기를 나눠봤나?
코버 외에 베이즈모어와도 얘기를 했다. 두 선수 모두 나와 친하게 지내왔고 특히 카일과는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맨 처음 그 얘기가 나왔을 때 나와 코버는 혹스와의 협상이 잘 되기만을 바랬었다. 난 혹스가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내 최종선택을 바꾸지는 못했다.
- 보스턴 가드 아이재아 토마스가 가장 적극적이었다던데?
사실 본 건 딱 한번이었고 제대로 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미팅 전에 얼굴 보고 그냥 헬로우 정도였다. 토마스는 미팅에 참석한 여러 선수들 중 하나였다. 그 때 난 셀틱스같은 타입의 팀에서 플레이하는 기회를 잡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일지에만 집중했다. 애틀랜타를 떠나는건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나와 우리 가족은 이곳을 사랑하고, 여기에 계속 머무르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많다. 하지만 결국 난 팀을 옮기는게 최선의 선택이라 여겼다.
- 애틀랜타에서 머문 기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것은?
인연이다. 애틀랜타 시민들은 나와 내 가족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었다. 그것들에 대해 난 항상 감사할거다. 프로스포츠 선수에게는 흔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더욱 감사하다.
- 하워드가 오는 것을 꺼려하고 하워드와 함께 플레이하게 되는 것을 싫어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절대 아니다. 하워드와 함께 뛴다해도 전혀 문제될게 없었다. 하워드는 정말 훌륭한 선수고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워드와 함께 뛰길 싫어한다는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내가 평소에 센터보다는 파포로 뛰고 싶어한다는걸 다들 알지 않나? 하워드는 날 파포로 뛰게 해줄 수 있는 선수인데 내가 싫어할 이유가 뭐가 있나? 하워드는 좋은 사람이다.
- 보스턴 팬들에 비해 애틀랜타 팬들의 성원이 부족해서 보스턴에 간다는 소문도 있던데?
그 소문을 듣고 진짜 화났다. 난 그런 식의 생각을 절대 해본적이 없다. 난 애틀랜타에 오래 살았고 많은 팬들, 많은 시즌티켓 홀더들과 알고 지냈다. 그분들은 항상 내게 최고의 팬들이었다. 사실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자식들의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가장 열성적이지 않나? 아버지가 가끔 게임을 보러 오시는데 그 때 팬들로부터 무슨 말을 듣고 불만이 쌓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버지의 불만을 나와 연결시키는건 온당하지 않다.
- 등번호가 바뀌었는데(팀이 바뀌었는데) 느낌이 어떤가?
되게 이상하다. 뭔가 원래 내 세계가 뒤엎어진 느낌이다. 오랜 세월을 함 께 해온 내 등번호는 내 아이덴티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역시 내게 새로운 도전일거다.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되고 흥분된다.
호포드 관련 뉴스를 제가 전달해드리는건 아마도(?) 이 글이 마지막이 되겠네요.
먹튀소리 듣지말고 보스턴 팬들에게 사랑받길~ㅎㅎ
첫댓글 잘!!! 봤습니다.
제게는 두괄식 구성의 글이었습니다. ^%^;;
결론은 가족들 입이 문제군요.
그런데 보스턴가면 4번으로 못뛰지 않나??
4번으로 뛴다는 것도 예전 팔팔할때나 얘기지 지금 그 느린발로는 힘들죠. 대신 보스턴에서 공격에서는 4번롤로도 활약할 수는 있겠네요. 어짜피 4번 아미르가 레인지가 없는 선수이니... 하워드 영입이, 스스로의 몸상태를 잘 알고 있는 자신에겐 동포지션에 경쟁자를 데려왔다는 생각도 내심 들었을거고, 자신이 호크스에서 퍼스트 초이스가 아님을 서운해핬을겁니다. 잇다른 부상 이후 무뎌진 보드장악력이 계속 팀의 약점이 되었기에 팀으로선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지만요.
@허슬 플레이어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사실 번역하면서 인터뷰 스킬 참 좋네...실언 나오면 까고 싶은데 깔 게 없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워드 와서 빈정상한게 확실합니다ㅎㅎ
근데 사실 이번에 문제가 된 가족들 (아버지, 이복여동생) 과.. 알포도가 그리 왕래가 잦은 편은 아닌 것 같던데 좀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알포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고, 아버지가 재혼해서 다른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알포도는 어머니와 더 친밀하게 지냈거든요.
포도 데뷔 후에 짧은 단막극(..) 같은 다큐 비슷한 거에도 어머니랑 둘만 나왔고
경기장에도 알포도 와이프-어머니-어머니가 낳은 어린 동생 셋만 자주 찾아왔었고..
이복남동생인 존 호포드가 대학농구선수 임에도 불구하고 큰 언급이나 조언 같은거도 안해주는 사이 같던데;;
아버지야 그렇다쳐도 그 이복여동생은 ㅡ ,.ㅡ 왜 그렇게 나댔는지가 의문
그리고 전남편 계약했더군요ㅋㅋ
그렇잖아도 웰컴글 쓰고 있었습니다ㅋㅋ
전남편이 왔으니 이제 혹스는 명실상부한 우승후보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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