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삼성전자가 전세계 IT기업 1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시간이 난 김에 삼성전자가 전세계 IT기업 1위가 된 이유에 대해 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부동산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 카페 특성상 적절치 않은 내용일 수 있으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할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꼭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IT분야에서 밥을 벌어 먹고 살아왔기 때문에 부동산 이야기 보다는 IT 이야기가 훨씬 자연스럽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 기업이 된 것은 가전 제품을 잘 만들어서도 아니고, 반도체를 잘 만들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바로 휴대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의 IT 기업이라는 사실 보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휴대폰만 만드는 애플이 세계 2위의 기업이라는 사실입니다. 삼성전자나 애플 보다 더 유명한 IBM이나 마이크로 소프트는 삼성전자 매출의 절반도 되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왜 휴대폰의 위력이 이렇게 커진 것일까요?
제가 하려는 이야기도 바로 이 휴대폰입니다.
50대인 제친구들은 스마트 폰은 휴대폰으로 여깁니다. 즉 스마트폰은 휴대폰에 몇가지 기능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있는 정도로 여깁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면 오늘 부터 그 생각을 좀 수정하셔야합니다.
스마트 폰은 컴퓨터인데, 휴대폰기능도 있다로...
스마트 폰 기능을 하나씩 알아가 봅시다(물론 여러분들이 모두 아시는 기능입니다만, 이런 기능이 어떤 작용을 했는지는 잘 모르시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코닥이란 회사아시죠, 카메라와 필름을 만드는 회사로 한때 종업원만 17만명이 넘었습니다만 지금은 망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때문입니다. 후지 필름, 폴라로이드 카메라 모두 같은 운명을 걷고 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때 소풍이나 여행을 갈 때면 돈있는 집 아이들이 올림프스나 캐논, 롤라이 카메라 하나씩 손에 들고 다녔는데... 이 회사들도 비슷한 운명을 겪고 있습니다.
이후 캠코더가 나오면서 소니 TR51 하나씩 다 들고 다녔습니다. 소니는 현재 몇년째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2005년 무렵, 지하철을 타면 개나 소나 손에 닌텐토 게임기를 들고 닌텐토하던 시절이 생각나나요?
닌테토는 원래 화투를 만들던 회사인데, 화투 사업 다음으로 무엇이 유망할까 생각하다가, 게임기를 만들었습니다.
정확히 몇년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2000년대 중반에 일본 주식시장 시가 총액이 소니를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때문에 닌텐토라는 이름도추억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하철 타면, 개나 소나 모두 스마트 폰에 머리를 박고 있습니다.
우리 마누라가 얼마전 자동차 보험을 들었습니다. 연간 8만km 이하로 운행하면 보험료를 깍아준다고 하더군요.
보험 드는 날 자동차 대시보드에 있는 마일리지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1년 후 똑같이 사진을 찍어 보내면 되는데...
간단하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 그자리에서 보내면 됩니다. 예전 같으면, 팩스로 보내야하는데, 요즘은 웬만한 서류니 간단한 도면은 스마트폰으로 보내면 됩니다. 당근 팩스 회사들도 망했죠.
소니가 세계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워크맨 때문입니다. 이후 워크 디스크가 나왔고, MP3가 나왔습니다.
이제 MP3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마트 폰에 몇천곡의 노래가 들어가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지구상의 모든 노래를 다들을 수 있습니다. MP3만 만들던 회사 다 문닫았습니다.
복사기도 이제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왼만한 서류는 스마트 폰으로 찍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에 가면 페이지당 100원씩 주고 필요한 부분을 복사해 왔는데... 스마트폰의 선명도(Resolution)이 좋아진 이후 복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점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부분을 메모해 왔는데... 이제는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서점 종업원 몰래 찍어야합니다만...
저희 집에 TV가 없습니다. 물론 수험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DMB를 보면 자기가 보고 싶은 프로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초대형 TV 외에는 팔리지 않습니다.
스마트 폰의 T-map을 이용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도 알려 줍니다. 자동차 네비게이터도 조금만 있으면 추억속에 사라지지 않을까요?.
아마 여러분들 중에 컴퓨터를 쓰는 이유가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90%이상 인터넷을 하기 위함입니다.
2012년부터 인터넷 접속자 수가 PC보다, 스마트폰이 많습니다. DELL이 망해가고 있고, HP가 작년에 PC사업을 접으려 했고. 마이크로 소프크가 비실되는 이유가 중국 PC업체들 탓만은 아닙니다.
SNS를 비롯한 증권거래, 은행거래 등 모든 것이 PC대신 휴대폰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더 이상 증권거래, 은행거래를 PC로 하지 않습니다.
전자 사전 시장도 스마트 폰때문에 사라졌습니다.
PDA가 있어야만 들을 수 있었던 인터넷 강의도 스마트 폰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부분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피쳐폰과 PDA를 제 딸에게 사주었습니다. 스마트 폰을 주면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요즘 IT 분야에서 대세는 앱세스리(앱+ 액세서리)입니다. 스마트 폰의 앱과 스마트 폰에 붙는 액세서리를 합친 말로, 스마트 폰의 기능을 외부에 붙는 액세서리 기능과 합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방사능 측정기가 일반 가정에서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방사능 측정기를 사려면 비쌉니다.
방사능 측정기는, 측정 장치에 컴퓨터가 붙어 있어서, 측정장치에서 들어온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래프로 화면에 그려야합니다.
하지만 스마트 폰에 측정장치만 붙이고, 분석이나 그래프 화면은 모두 스마트 폰을 이용합으로써 가격의 절반이하로 낮추었습니다. 즉 스마트 폰에 앱과 측정장치(액세서리)를 합친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응용하면, 당뇨병 환자들이 앞으로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여러가지 검사나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충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제가 이글 처음에 스마트 폰은 컴퓨터인데, 휴대폰기능도 있다라는 이야기가 실감이 가리라 봅니다.
변변한 기업이 없다고 불만인 대구에 사시는 분들, 예전에는 전화기가 삼성전자의 곁다리에 불과하였지만, 지금은 전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전세계 1위 기업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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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민들은 죽지 못해서 (혹은 스스로 삶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더러 늘겠지만) 사는 분들이 아주 많아지겠죠.
한국 = 능력있는 고소득 전문직, 공기업, 대기업 간부 ,고위 공무원....
국민들요??????
알아서 사셔야죠 암. 다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기업인과 정치인들과 공존한다
엥..이거..어쩌다보니 자꾸 댓글을...
삼성전자가 세계 1위 핸펀이 되기까지가 3년정도 걸렸는데..그기긴에 대구(구미)에 매출대비 구미에 투자는 거의 없다고 보심 될듯... 핸펀생산중심을 베트남으로 지정해서 집중투자덕에 베트남 수출의 20%를 삼전에서 하고 있죠.. 초창기 판단미스로 애플에 밀려 아사직전인넘을 댕민국 국민이 살려냈는데.... 구미 무선사업부 친구넘 1년에 반이상을 베트남출장..ㅋㅋ
최근에 베트남에 저가 스마트폰 공장을 차렸지요. 하지만, 아직도 구미는 주력 스마트 폰을 생산하고, 베트남에 들어가는 휴대폰 부품을 만듭니다.
구미에서 주력 스마트폰을 만든다고 알고있습니다
네..그나마 주력은 남겨놓았죠.. 왜냐면..스맛펀은 그나마 물류비용이 많이 안들거덩요.. 엘지같은경우 가전정도의 부피만되어도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다 옮겼지만 말입니다. 일등기업이라고 일등빨대는 안되게 잘 지켜봐야죠.
세계1위기업 삼성전자가 한국기업일까요? 제가 알기로는 외국인주주가 반이상인것으로 아는데요...결국,수익의 반은 외국으로 나간다는 말입니다. 삼성전자가 한국기업임을 숨기는 것이 외국에서의 삼성 마케팅 전략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회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인정하는 것이 이상한 일입니다.
삼성은 아직도 해외에선 "대한민국 브랜드"라는걸 적극적으로 나타내는것 같지않습니다..
@쿨저스틴 삼성은 아직도 해외에선 "대한민국 브랜드"라는걸 적극적으로 나타내는것 같지않습니다.. 22222222222222222
이건희가 일본서 학교를 마친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아류 내지는 그런 비슷한 동급취급되는걸 더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외국에선 삼성브랜드가 한국제품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그 이면에는 삼성제품이 한국산이라고 하면 판매가 부진하다고 그러더군요.그만큼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가 약하다는 반증이 아닐지...
대구의 수치인듯~전 국민의 피빨아서 세계 1위까지 올라간 기업이 대구에 있다는게^^
대구 시민들의 목표는 삼성이 세계 1위가 되는게 아닐듯~그냥 시민들의 삶이 행복하게 느껴지면 그만일듯~세계 1위는 삼성만의 목표일뿐~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별도움이 안돼는거 같음~
동감합니다..
엄밀히보면 이건희가 더 큰 부자되는게 목표이겠죠.
좋은 글 잘봤습니다. 스마트폰의 대혁명은 얼마전 KBS 파노라마라는 다큐에도 나왔죠.. 앱세사리가 대세인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점에 좀더 분발 해야 할것 같구요... 네이버에서 "스마트폰 방사능 탐지기" 를 치니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방사능 탐지기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저렴하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있것 같습니다...만 아이폰 위주의 제품인것 같더라구요..
삼성이 세계 IT 1위가 된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해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체로 관련된 많은 산업 분야에서 다른 나라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되는 거니까요.
그러나,
현대차와는 달리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산업구조가 작아서 고용율에 기여하는 바가 작고,
형성된 부가 위로 집중되고 아래로 재분배되지 못하는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가 규제풀고.,정책적으로 밀어주는데 1위 안하면 섭하죠..ㅋㅋㅋ 그러나 달도 차면 기우는법..이제 삼성은 피크 찍었으니 내려올 수 밖에 없을듯...
이런! 스마트 폰이 대세는 맞습니다만, 지금이 피크인것도 맞습니다. 재밌네요. 이런 제품은 피크로 가는 것보다 더 수익률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갤럭시 4가 있다고 하면, 갤럭시 5를 내년에 살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 되는지? 그리고, 애플의 초기 혁신 이후에 변화되는것은 정말 미세합니다. 그리고, 계속 제품 주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벌써 스마트폰 수요가 포화라 들었습니다. 당연한것 같습니다. 갤럭시를 내세우지만, 이것은 혁신 제품이 아닙니다. 즉, 기존수요자가 새로운 수요자로 나오기 어렵습니다.
동감합니다.
그리고 삼전의 휴대폰사업부의 비중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이젠 최신기종을 사지 않아도 웬만한 기능은 빠르니까요. 더이상 괴물스팩이 소비자에게 어필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삐삐가 다시 부활한다고 하니 고려해보시길.
삐삐에 문자기능은 스맛폰처럼 업뎃한거라고 하니 수험생이나 스맛폰 갖다놓고 시계대용이나 전화만 몇통 쓰는 분들은 차라리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OECD최저수준 임금,법인세 인하,환율지원,산업용전기저렴 등등등등.. 여러 대기업 지원책들이 아니엇음 가능햇을런지..
우째 이런 생각을 하실수 있는지..다른 기업들은 완전 무능하다는 소리시네요ㅠㅠ
박홍균. 이사람이 도대체 어떤????
분이지요?
부동산방에 가서 그분의 글을 읽어보세요
케이준 이사람은 어떤분이지요??
누가 보면 삼성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만들고 개척해 나간 기업으로 보겠네요.
남이 만든 OS에 숟가락 하나 얹는 실력은 알아줄 만 하네요.
휴대 전화가 수익의 60%를 차지하니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나에게 도움도 안되는 삼상의 수익보다 삼성이 이 나라에 끼치는 해악이 더 크게 보이네요.
삼성이 스마트폰만 만드는것이 아니듯이 애플또한 스마트폰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한때는 서 버부터 데스크탑까지 만들었죠. 지금도 아이맥, 아이패드, 아이폰등 다양한 제품은 만들고 있습니다. 서버시장에서는 철수했다는 말이 있더군요.
코닥또한 세계최초이 디지털 이미지센서를 만들었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지간이 지남에 따라 트렌드를 따라기지 못해
망했다는 설이 있죠. 소니또한 한때 워크매으로 이름을 날리며 승승장구하다 개임기 기타등등 가전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엔 디지털 카메라 a7 이라는 밀러리스가 히트를 칠거같은 분위기입니다.
삼성같은 경우엔 반도체부터 엘씨디 또 시피유까지 모든부분에서 수직계열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기업같습니다.
그만큼 판매가 잘되면 모든부분에서 성과가 많이 나오겠지만 성장이 정체된다면 거꾸로 모든계열사가 힘들어
지지않을까 합니다. 삼성은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장사꾼입니다. 애플같은경우엔 하드웨어와 소프트의 결합이죠.
구글또한 소프트웨어가 주 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마전 모토로라를 인수해서 휴대폰 제조업에도 뛰어들었죠.
삼성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주고있는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국내 많은 개발자들이 삼성을 싫어합니다.
근무여건이 안좋다 합니다. 구글과는 대조적이죠..
앱세서리..... 스맛폰 무궁무진 하네요.
스맛폰으로 카드결제기 달아서 카드결제 하는거 보고 신기하다 생각헀는데..
무궁무진 하네요 좋은글 잘봤네요
삼성전자가 세계의 중심이냐 하면은, 삼성전자가 중심이고 또 전세계 1위라는것은 과장된 측면이 다분 강합니다. 으레 그런건 과장되기 마련이죠 그래야 국민한테 삼성 대단하다는 세뇌가 잘 먹히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전자라는게 없으면 세계에서 한국이 내세울꺼는 별로 없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냥 하드웨어 업체일뿐입니다. IT 세계1위 이런걸로 자위일뿐 , 구글의 위상에 비할비가 아니라고 보네요.
삼성에, 파괴적 혁신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빨리 따라가는 것으로 성공했지만, 앞으로는?!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으나, 정확한 사실은, 코탁은 디지털 센서를 먼저 개발했음에도 디지털카메라(dslr)로 시장이 옮겨가면서 캐논 니콘한테 밀려서 망한거구요, 스마트폰의 편리한 사진기능은 컴팩트카메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한국기업이 아니다.
다음 세대는 증강 현실과 데이타 융합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죠. 매트릭스.
삼성이... 구글 안드로이드 나오기전에 삽질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삼성이 이제까지는 전화에 옵션 추기 기능으로 접근하다가 애플이 아이폰 내 놓으면서 제대로 뒤통수 작렬한 것이죠. 쩝...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1.09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