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스타입니다.. >_<
요즘에 유후님만 꼬릿말 올려주시는데...ㅠ^ㅠ
다 올려주셔요...ㅠ^ㅠ
그래야 힘을 팍팍 내서 잘쓴담미다..ㅠ0ㅠ
유후님 감사아^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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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아침.
어떻게 도와줘야할까...널.
5번째 통화시도중.
..하지만 결국엔 받지 않고.
'휴대폰이 꺼져있사오니 서류상으로 연결중입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하지 나...
참나. 은바다.
지가 원하는 사랑은 찾지도 못하고...
..도와주기만 한다고 지지리 궁상떨고....
도대체 그아인 어딨을까.
불이 다 꺼진 그아이의 집.
...본가로 올라간건가....
안되는데... 그럼 나 너 도와줄수 없게 되버리는데...
그래... 사민이한테 물어보자. 사민이..
- 여보세요...=_=
"학교 안갔네??ㅇ_ㅇ"
-..형 미안해.. 내가 전번에는 잘못... 용서..?
넌 진짜 말끊어하길 좋아하는구나..-_-
"응.. 용서..."
- 응! 왜전화했어!!!!
바로 목소리가 귀 떠날라갈듯 커지는데 나 이것참...-_-
"응.. 너 이번에 서열정리 있댔잖아."
- 응응... 내가 이번에 쫌 잘 했지!!
오늘붙는데?!? 어제도 포커스 올라왔던데?
"..사민아 거기 어디니.. 일한상고야??"
- 아니?! 동북상고!!!!! 뭐하게? 오게? 이거 공고 서열정리 아닌데?!?!
=_=... 하나하나씩 물어보렴.. 제발.
"아니.. 누구좀 도와주려구."
- 누구?! 나?!?! 안도와줘도 되는데???
착각도 자유라지... -_-
"응.. 니 포커스란 사람 좀 도와줄라고..
윤사성이랑 살짜쿵 트러블이 생겼거든.."
- 형 미쳤냐...
"아니? 멀쩡!!-0-.. 왜?"
-..이건 찬스야.. 근데 그걸 버리겠다고?
"사민아..."
- 뭐. 병신형아.
"..그렇게 해서 내가.. 걔 풀잎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만나면...
그거 행복할 거 같아??"
- ..아니....
"서로 눈물나는거잖아..."
-..........
"나.. 나 우는거 하기 싫어서.. 그래서.
나 미국갈라고.. 거기에서..그냥 나혼자 살다가 죽을라고..."
- 형 그게 무슨말이야! 난 어쩌게!!!!
"..내가 전화하께요.. 한국 몇번 내려올지도 몰라..
..사민아.. 이번 통화가 끝.. 마지막. 전번 바꾸지 말아요..응?
- 형.. 형 진짜..!!!
".....사민이 내가 제일 아끼는 동생인거 알지..?
거기가서도 자랑 많이많이 하께...^ㅇ^.. 여름이라고 이불 차고 자다가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걸리지 말고.. 또 겨울에도 귀찮다고 여름이불 그대로 덮고
자다가 감기걸리지 말고.. 운동 꾸준히 하고.. 상고 열심히 다녀서 졸업하고..
이왕이면 1등한번 해봐라. 형도 아직까지 그건 못해봤다..^ㅇ^"
탁. 플립을 닫고...
진짜 마지막. 다 바이바이.
어제부터 역시 계속 끊기는 사성이와의 전화를 하기 위해.
집으로 고고!!!
뚜르르... 뚜르르...
받아라 받아. 제발.
너 도와주는거니까 받아라. 제발....
- 여보세요....
받았다!!!!!!!
울어서 그런건가...?
쉰듯한 목소리.
"나 바다야.."
- 끊는다.
"잠깐! 너 도와줄려고 이러는거야. 이거 오해야."
- 할말 없다.
"만나자. 우리 만나서 이야기하자.
어디로 올래..?"
- 니 혼자 가.
"제발! 강이현한테 관련된거야!
걔 지금 안양에 잠깐 나가있는거야! 대전 뜬거 아니라고!
..제발.. 제발 나 걔한테 한개라도 할 수 있게 해줘."
-...오늘.. 말고 내일..
"..그래.. 내일이라도 좋아. 좋으니까.
어디서만날래..... 어디서 몇시에 만날까.."
- 우리집 근처에 프로방스... 오전에 만나자...
한. 11시쯤.
"좋아.. 그때 만나자.. 바이..^ㅇ^"
너한테 선물을 하나 줄께..
강이현이란 아이야...
참 강해...
얼굴도 예쁘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야...
서둘러 가게로 달려가서, 내가 사들고 온것은 테이프.
서둘러 비디오 카메라를 꺼내고, 테이프를 안에 넣어서.
..그 렌즈가 나를 향하게 만들어 놓은 후....
무슨말을 할까 나...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말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프게해서 미안해.
"..내가 너 풀잎이라고 생각하는 바람에 너 미안했지.
아팠지. 그럴필요 없이 겨우 행복해지려는데 내가 붙잡았지.."
...정말이지 은바다 병신...
"...근데 이현아... 넌 왜 내 진심을 다 장난으로 생각했어..?
난 나름대로 진심이었는데... 그래도 아픔밖에 남지 않았을까 결국엔..?"
........................................
"풀잎이 그만큼 나한테 소중했으니까..
내 생명이었으니까.. 내가 몇번이나 자살기도 했어도..
살아남은건 다 사민이 때문이었어.. 알지? 그 잘생긴 애..^ㅇ^
행여나 너한테 무슨 말했다면 싹 잊어버려?? 약속??^ㅇ^"
.........울컥하는 사민이 성질에 말 안했을 리가 없지...
내가 아팠다고.. 울었다고.
말 안했을 리가 없지....
"..사성이가 날개잃은 천사.. 이야기 해주디..?^ㅇ^
슬퍼..?.. 사실.. 그 천사...."
................말하지 않을래 그냥.......................
"응응... 비밀. ^ㅇ^ 그런데 아마 있지.
그 천사 미국으로 숨을 꺼 같아.. 비행기타고.
날개가 없어서 비행기 타고 가야 돼.. 눈물로 젖어가지고 날지를 못해..^ㅇ^
바보 병신 천사라서. 우는것밖에 못하거든.."
................................
"나 인제 아픔 주지 않을께..
한국은.. 안내려올지도 몰라..
내가 아는 사람들만 만나고 돌아갈지도 몰라..
그래도 슬퍼하지 말고.... 바이바이..^ㅇ^ 내가 가끔씩은..
아주아주 가끔씩은 전화하께.....너때문 아니니까.. 그냥 원래 가야 했었으니까
미안해 하지 말고.. 진짜진짜.. 바이바이...^ㅇ^"
탁. 녹음이 끝나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또르르.. 굴러 떨어지고.
풀잎이 사진을 보는 순간 참을수 없이 눈물이 밀려오고...
그런데.. 그런데 잠깐.
서열정리는 내일 아침에 있어.
내일 아침이라고.
11시에 거기서 이야기 하고 출발하려면 늦어.
늦는데... 어떡하지.
다시 통화 연결 시도.
뚜르르르.... 뚜르르르르르.....
받아.. 지금 잠들어버렸을까..?
아닌데.. 지금 8시밖에 안됐는데....
- 여보세요..
"사성아, 제발!!
이건 진짜 부탁인데 지금 너무 늦었어 시간이!"
- 뭐가...
"미안해. 지금은 날 공고 은바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은바다라고 생각해줘 제발. 너 도와주는거야.
너한테 선물줄꺼야. 아주아주 큰 선물..."
- 왜...
"지금 당장 프로방스로 갈께. 가서 있어.
내가 지금 당장 갈께... 이야기 해줄께 너무 많아.
지금 해야돼.. 내일은 벌써 늦어."
-...알았다...
뚜욱. 끊긴 전화.
서둘로 옷을 챙겨입고,
내가 녹음한 영상테잎을 예쁘게 포장해서,
바쁜 마음에 바이크까지 타고 나갔다.
..그리 먼거리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딸랑♬
예쁜 종소리가 나고.
아직 안왔나..?
가쪽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곧이어....
딸랑♬
다시한번 예쁜 종소리가 울리고..
여전히 멋진...
여전히 잘생긴...
사성이가 들어온다.
나는 손을 흔들어 내 위치를 표시하였고..
곧 이리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사성이.
다짜고짜 묻는말.
"강이현 잘 있냐..."
"잘있을꺼야.. 나도 몰라."
"왜불렀냐.."
"지금부터 내이야기 하나 할께.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긴데 되게 씨알없는소리다..?"
"해봐."
"...옛날 옛날에.... 천사가 하나 살았어.
천사는.. 예전에 너무너무 아픈 일을 겪었어.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죽어버린거야.. 그래서 천사는 슬퍼했지만..
곧 다시.. 행복함을 조금씩... 조금씩 되찾고 있었어..."
"끝이냐? 슬픈거네?"
"아직...아직 끝 아니야.. ^ㅇ^
그런데 어느날 천사가 땅으로 내려갔어.. 너무 심심해서.
그런데 예전에.. 그 자기가 사랑하던 여자와 똑같은 여자를 본거야.
천사는 놀랐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다가가려고 했는데.. 다가갈수가 없었어."
"왜."
"그 여자애 옆에 너무너무 잘난 남자가 하나 있었거든.
그래서 그 바보병신천사는.. 그냥 울었어. 울기만했어.
계속 울다 보니까 날개가 젖어버렸어. 그래서 천사는 날수가 없었어.."
"야.. 빨리 끝에 이야기 해봐."
"응... 죽어버려.."
"............"
"날개가 젖어서... 그래서 바다로 추락해버려...
슬프지... 너무 슬픈 이야기지...."
"...존나 슬프다.. 강이현 어딨어."
"이현이 서열정리하러 안양올라갔어.
안양 동북상고에 있을꺼야. 내일 오전에 있으니까,
내일 아침 일찍... 아마 이건 마지막이라 빨리 끝날꺼야.
8시부터 시작하니까 한 두세시간?... 점심먹고 하니까.
11시.. 12시정도면 끝나버려. 빨리가야돼."
물끄러미 나를 응시하는 윤사성.
"...내 선물 강이현이야.. 알았지..?
..그리고.. 이거 이현이 만나면 전해줘.
이현이한테 이거 전해주고.. 그 천사 이야기 해주고..
그 천사.. 어디로 숨어버린다더라.. 하고 이야기 해줘."
"..엉. 알았어. 그거 줘."
"..응.. 감사 사성이..^ㅇ^ 내 부탁 들어줘서 감사..
그럼 바이바이.. 인제 너도 바이바이..^ㅇ^"
"...................."
벌떡 일어나서 바로 어디론가 달려가는 사성이.
...지금 당장 안양으로 출발하려는 것일꺼야....
그럼 정말 이제 끝이네... 은바다 할일은 다 끝났구나...
그럼 인제.. 미국 가는 일만 남았구나...
3일전. 이현이 집앞에 가던 날 끊어놓은 티켓.
난 인제 미국으로 갈껀데...
....둘다 행복해야 돼.. 제발 행복해야돼...
\집.
서둘러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고.
풀잎이 사진도 몇개 챙기고.
..그리고 풀잎이가 좋아하던 애기별꽃은 그대로 밖에 놔두고...
내가 없어도 잘자라야돼...
\ 다음날 아침.
여기는 공항.
한국 바이바이...^ㅇ^
사성이 바이바이...^ㅇ^
이현이 바이바이...^ㅇ^
사민이 바이바이...^ㅇ^
모두다... 바이바이.....^ㅇ^.....
※내말이 법이다※
부제 : 날개잃은 천사
바다이야기.[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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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설
[소설번외]
※내말이 법이다 27-바다번외편※
영스타★
추천 0
조회 13
04.07.18 08:5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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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 바다야.. ㅠ^ㅠ.. 바다 넘 불쌍해., ㅠ^ㅠ...
바다 왜 미국 가버려, ㅠ^ㅠ 바다 보고싶어, 엉엉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