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신도림역 혼잡도 개선공사 개요
한우진 ianhan@hanmail.net
1.
2호선 신도림역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 승강장 확장(12m×175m)
( - 기간/예산 : ’08.3~’13.6/463억원
※외부출입구 1개소・출고선 61m・정거장 확장 175m․기계소방 완료, 건축마감 중
2.
개선공사가 겹치게 되었는데,
코레일은 1호선 고가 신도림역 대합실을 건설중이고,
서울메트로는 2호선 지하 신도림역 승강장 관련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공사를 하면 1호선-2호선 환승객과 1호선 하차객의 동선 분리가 가능하여
지하 신도림역의 혼잡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그리고 서울메트로의 경우, 아래 2가지가 목표입니다.
(1) 현 제일 서쪽 승강장 (출고차 시발 승강장)을 확장하여, 승객이 보다 편리하게 출고차를 탈 수 있게 합니다
(2) 본선 외선 (문래->신도림)에서 현 제일 서쪽 승강장(출고차 시발 승강장)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선로를 만들어
외선 종착열차를
현 본선 섬식 승강장의 외선쪽 승강장에서 처리하지 않고
출고차 시발 승강장에서 처리하도록 합니다.
4.
(1)의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출고차 시발승강장 확장공사를 합니다. (빨간 부분)
그러나 사실 (1)은 혼잡개선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출고차 시발 승강장을 쓰는 출고열차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평일 21회에 불과합니다.
http://blog.naver.com/sindorimst/140169459003
따라서 본 공사는 당장 혼잡도 완화보다는 향후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5.
(2)는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문래->신도림으로 들어와서 신도림에서 종착하는 열차들이 좀 있습니다.
본선 섬식승강장 외선 선로에서 종착을 하는데,
종착열차는 승강장 전유(專有)시간이 길기 때문에
후속열차 진입에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열차 지연의 원인이 되지요. 수송력 저하를 가져옵니다.
이 문제는 예전에 고속철도 시속 천킬로 님이 지적하신 적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kicha/ANo/18847 (2번)
그래서 이번에 신도림역 진입 전에 외선 본선에서 출고선 쪽으로 건너가는 선로를 신설하여,
외선 신도림 종착열차는 본선 승강장이 아니라 출고선 시발 승강장에서 처리한다고 합니다.
내리는 승객이야 어디에 내리든 상관없으니, 다른 승강장에 가서 내려도 되지요.
6.
배선도를 보면 아래처럼 됩니다.
1에서 2로 가는 선로를 만들어 신도림역 외선종착열차를 가운데 섬식이 아닌, 출고선 승강장에서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후속 열차 진입이 쉬워지므로 열차 지연이 줄어들겠지요.
여기까지가 1단계 사업이라고 합니다.
7.
그리고 향후에는 1단계에서 확장공사를 마친 현 출고선 승강장을 외선+출고선으로 쓰고
현재의 가운데 섬식 승강장은 내선 전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배선도를 보면 아래처럼 됩니다.
좁은 가운데 승강장을 내선 혼자쓰게 됨으로서, 혼잡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출고선 승강장을 외선이 쓰고, 가운데 본선 섬식 승강장은 내선 혼자쓰도록 바꾸는 방식은
예전에 우리 동호회의 한대앞군 님 께서 제안해주신 적도 있었습니다
http://cafe.daum.net/kicha/ANo/12319
8.
일단 제가 알고 있는대로 정리했는데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아시는 분께서 답글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4.를 보면 그간 대체로 극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치부되던 지하역의 확장도 결국 손을 대게 됩니다.
급행 대피선까지는 기대하지 않더라도, 현재 2호선에서 플랫폼이 좁아 신도림 못지 않게 혼잡한 강남이나 삼성역의 확장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령 삼성역같은 기존 섬식 플랫폼의 경우 일본에서 흔히 사용되는 승하차 플랫폼 분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가운데 플랫폼은 하차 전용, 그리고 승차는 양쪽에 상대식으로 신규 개설이라든가...)
현재 외선과 출고선은 이미 X자 건늠선으로 시설되어있습니다. 바꿔치기한지 꽤 되었죠.
공사함에 있어서 신도림역을 보면 승강장을 확장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개찰구 위치 그리고 그에 따른 연결 동선도 따져야할 것 입니다.
사실 디큐브시티와 테크노마트를 연결하는 통로를 Paid Area로 만들어버리면 거의 해결될 일인데 말이죠..
(물론 그러면 전철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또 손해지만..)
예전에 2호선 신도림역 역무실에서 역무실 관계자와 만나서 역 구내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큰돈 들이지 않고 현재의 시설을 혼잡하지않게 이용 할수있는 방법을 가르쳐준적이 있는데 1년 정도 지나니 역 개선 공사에 들어가더라구요
요즘엔 안들려서 어떤식으로 공사가 이루어지는지는 모르지만 아침저녁 출퇴근시간에 대혼잡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대형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다니다보니 역무원들에게 수시로 건의하고 알려주고 고치라고 혼내키기도 했었답니다 -----현장에서 지켜보지않으면 모르죠
사실 구로 방면에서 신도림 도착해서 지하로 내려가야 바깥으로 나가고 갈아타고 하는데 ---노량진역의 경우를 보면 직통 라이의 승강장은 위에 계단을 이용 해서 내려와서 승차도 하지만 도로에서 바로 들어가서 승차도 할수있게 해놨ㄴㄴ데 신도림도 그런식으로 바꾸면 혼잡도가 덜어지고 인천행일반이나 직통도 구로역 환승통로처럼 만들어서 양쪽으로 분산시키고 통로 내려와서 바로 바깥으로 출입할수있게 만들면 되는데 ----이번 공사에 그렇게 하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일단 1호선 신도림역은 지상 출구를 만들어 분산시키고, 1-2호선 간 환승 길이를 다소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거 같더군요. 2호선같은 경우, 고속도로 요금소처럼 게이트 부분은 약간 확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