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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10월 박정희는 친위쿠테타를 통해 계엄을 선포해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정지시킵니다.
이에 반발해 민주화 열망이 뜨거워지자 박정희는 긴급조치를 발동해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974년 긴급조치 제4호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180명을 구속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인민혁명당 재건위에 관련됐다 죄를 덮어씌우고 그 중 8명에 대한 사형을 속전속결로 집행합니다.
박정희의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던 그 때...
1976년 1월 박정희는 연두 기자회견에서 포항 영일암에서 양질의 석유가 발견되었다는 발표를 합니다.
언론들은 대서특필했고 국민들은 환호합니다.
하지만 질이 좋았다는 발표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국민을 속였고 박정희는 정치적 이득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2024년 6월 3일 오늘
포항 석유 매장은 2015년 박근혜 정부 때도 나왔던 이야기죠.
김거늬, 해병사망 수사개입 사건 등으로 윤석열 자신의 지지율이 21%까지 추락하니
범죄와의 전쟁, 마약수사, 북풍, 그 다음은 석유매장쑈 인가요?
인간 하나 때문에 대한민국의 역사가 50년이나 후퇴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만약 이 방법이 통하지 않았을때 저 인간이 할 선택입니다.
국민의 안전보다 본인의 안위를 앞세우는 인간들은 어떤 선택을 해왔을까?
1976년 박정희가 포항 영일만 석유 매장을 발표한 그해 여름
1976년 8월, 북한군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다수의 경비병을 공격하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을 일으킵니다.
요즘 국힘에서도 종종 활용하는 "미친 개엔 몽둥이" 박정희의 강경 발언이 이때 나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반도는 긴장 극에 달했고, 전쟁 발발 위기가 촉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미국은 한반도에 전술핵 사용까지 검토합니다.
저는 이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