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순천의 낙안읍성에 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먼저 식당에 들어가 꼬막정식(1인 2만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식당은 다르지만 5년전 호남정맥때 차림입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을까요? 이때가 훨씬 더 실하고 영양가 있게 보이는데요.
때맞춰 식당에는 단체예약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여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기획도시의 낙안읍성. 성곽길이 1.4km, 담장 높이 4~5m.
5년전 호남정맥때 백이산과 고동산을 지나갈때 낙안읍성에서 1박을 했었지요. 혜정님, 흑선님, 포유님.
낙안읍성내에는 100여 세대 주민이 초가집에서 현재도 거주하고 있으며 대체로 숙박업을 이어갑니다.
호남정맥때 낙안읍성의 민박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널널한 저녁시간.
낙안읍성에서 바라본 금전산. 아쉽게도 호남정맥길에서 살짝 빗겨 갔습니다.
낙풍루인 동문을 들어서면 낙안군수였던 임경업 장군 비각을 시작으로 객사, 동헌, 낙민루 등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낙안읍성 탐방후 선암사 가는 길에 들른 금전산 자락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작은 절 금둔사입니다. 절의 이름이 아주 예쁘네요.
금둔사는 선암사의 말사로 백제시대때 창건되었으며 남녘에서 홍매화가 가장 일찍 아름답게 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웅전. 스님들의 모습과 탐방객을 전혀 볼수 없었던 금둔사.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과 3층석탑.
대웅전 뒤뜰에서 바라 본 호남정맥의 백이산이 보입니다.
호남정맥때 백이산 정상에서..혜정님과 포유님과 함께..
선암사 가는 길..예전보다 진입로가 넓어졌으나 다행히 포장이 안되어 걷기가 편안하네요.
선암사 승선교입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보이는 강선루는 선암사의 쵝오 절경입니다.
호남정맥 종주때 날머리였던 선암사 승선교 아래서 멤버 인증샷.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연못 삼인당. 가운데 둥그런 섬이 있는게 특이합니다.
선암사 거대 와송.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찰중에서 선암사는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 느껴집니다. 좁은 골목길 따라 절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친숙하고 편안합니다.
선암사는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연륜과 소박함, 순수함이 감동을 줍니다.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600년 수령의 거대한 매화나무입니다.
원통전, 각황전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매가 담길에 연이어 있습니다.
초록이 짙어가는 녹음 아래에서 힐링하는 산님들.
단청이 옛스런 대웅전. 뒤로는 포근한 조계산 자락이 병풍처럼 기대어 줍니다.
승선교 아래에 승선교 모양의 다리가 하나 더 있는 것을 갈림길을 걸으면서 애즈산도 처음 알았습니다.
첫댓글 크~아 고막정식 죽여 줍니다
1박2일 호남정맥때 고막정식 상차림 과 읍성민박집에서 애즈산님에 우크렐라연주는 잊지못할 추억 이었고 백이산 조망과 폭염에 고생했던 고동산~선암사 구간이 회상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ᆢ
으~~와 내 얼굴이^^
다들 고와 보이네요 ㅎ
포유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죠 요즘도 좀 무리해서 산행 하시는지!
건강 챙기시고 안전산행 하세~요
@흑 선 감사~~
요번에는 순천 관광으로 다녀 오셨나부네요.
선암사하면 개인적으로 친근감이 가는 절이네요.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