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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불변의 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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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력과 에테르보통의 파동은 모두 그 파동이 실려가게 되는 매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면파는 물이라는 매질이, 음파는 공기라는 매질에 실려서 공간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 19세기에 들어 빛이 파동이라는 증거가 명확해질 즈음 빛의 파동이 전파되는데 필요한 매질의 존재가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를 에테르라고 명명하여 이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 에테르는 빛이 진공 중에도 전파되는 것으로 보아 물질이 텅 비어 버린 진공조차에도 충만된 그 무엇이라 생각할 수 있었고, 또한 보통의 물체의 운동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수면파의 매질인 물의 경우 표면이 줄어들려고 하는 표면장력이나 물 전체의 무게중심이 낮아져서 표면이 수평을 이루려고 하는 중력이 있어 부분적인 수면의 변동은 평평한 수면으로 곧 되돌아 가게 된다. 그러나 한 지점에서의 물의 운동은 또한 인접한 지점에서의 새로운 물의 운동을 유발하게 되어 파동의 형태로 공간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음파나 줄의 파동 등에서도 마찬가지로서 매질이 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빛의 파동설을 처음으로 제창한 호이겐스(C. Huygens)는 단단하며 탄성이 있는 작은 입자의 집합체로서의 빛을 실어 나르는 에테르를 가정하였다 . 그 후 여러 물리학자들이 이 에테르의 행동을 연구했으나 광학의 발전에 따라 이 에테르의 실체를 조금씩 달리 해석해야 되었다. 비록 실험적으로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 에테르의 존재가 의심의 여지 없이 받아들여지고 나자 이제부터 중심되는 문제점은 에테르가 우주공간에 정지해 있는가, 또는 운동물체와 함께 움직이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되었다. |
마이켈슨-모올리의 실험마이켈슨(A. A. Michelson)과 모올리(E. W. Morley)는 서로 무관하게 에테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실험장치를 고안하였다. 에테르가 존재한다면 이것은 우주에 충만되어 있으니 우주의 좌표계에 정지하고 있거나 흐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따라 지구는 아주 빠른 에테르의 흐름 속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마이켈슨과 모올리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간단한 것이었다. 아래 그림에서는 강물이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배를 저어 왕복하고 있다. 강물에 수직한 방향으로와 나란한 방향으로 같은 거리를 다녀올 때 어느 배가 먼저 도착하겠는가? 배의 속력이나 왕복 거리를 알았을 때 배가 왕복하는 시간차이나 시간의 비로부터 강물의 속력을 알아낼 수 있을까? 여기서 배의 속력을
강물의 흐름을 가로질러서 되돌아 오는 배의 경우 위 프로그램이 마지막에 그려주는 도형에서처럼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출발하여야 한다. 이는 '강물좌표계'를 선택하여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강변에 고정된 좌표계에서 배의 운동을 관측하면 배의 속력은
이 문제를 '강물좌표계'에서 다룰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배가 비스듬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거리가 왕복으로
한편 강물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거리
따라서
마이켈슨과 모올리는 위의 강물에 배를 왕복시키는 것과 같은 실험을 빛에서도 행하였다. 그 시간차이는 두 빛의 간섭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나 수없이 되풀이된 실험결과 기대하던 시간차이가 관측되지는 않았다. (이 실험장치를 마이켈슨 간섭계라 한다) 강물에서의 배의 운동에서의 식의 전개에서 강물의 속력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에테르는 전 우주에 충만되어 있으므로 에테르가 지구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지구는 공전과 자전에 의해 태양계를 떠 다니고 있어 역시 에테르 위를 떠 다니는 꼴이 된다. 따라서 지구에서 보면 에테르가 속력
여기서
마이켈슨과 모올리는 이 시간차이를 기대하는 것 보다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교한 장치를 고안하였고 이를 통해서 에테르의 속력
이러한 결과가 1887년까지 확인되자 에테르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이를 설명해 내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1889년 피츠제랄드(G. F. Fitzgerald)는 에테르의 흐름방향으로의 길이가 수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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