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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명 |
거 리 |
도착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소주 고개 |
0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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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1봉 |
1.9(km) |
10:12 |
3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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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화 산 |
2.1 |
11:01 |
49 |
|
한치 고개 |
3.5 |
12:19 |
78 |
|
새덕산 갈림봉 |
0.82 |
12:38 |
19 |
|
솔어니 고개 |
3.1 |
13:46 |
68 |
|
442봉 |
3.1 |
15:14 |
88 |
|
두물머리 |
6.3 |
17:10 |
116 |
|
계 |
20.82km |
07:30 |
07:30 |
실 운행시간 |
산행 기록
지도 #1
09:35
어제 강촌택시를 이용한 학습효과 때문에 오늘 아침에는 전철로 이동을 합니다.
강촌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택시(8,000원)로 소주고개까지 가니 아주 편리하고 빠르군요.
후동리 방향도 보고는,
09:40
행장을 갖추고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관천리에서 17:50 버스가 있으므로 이 시간에 맞춰야 하는데 고수들도 8시간이 걸린 거리이니 긴장을 하고 걸여야겠습니다.
등로 좌측으로 '기계유씨'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군요.
우측으로는 IT단지공사를 하느라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고...
오늘 등로 상태는 아직은 양호하군요.
벌목한 나무로 긴 의자도 만들어 놓았고....
10:12
그러다 보니 489.1봉에 도착합니다.
군용 삼각점인데 지금은 국가에서는 3등급 삼각점(춘천 319)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여기를 또 '소주봉'이라는 이름으로 작명을 해주셨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뭐 소주고개에서 따와서 소주봉이라고 한 것 같은데 이렇게 막 산이름을 지어도 되는 것인지....
지도 #2
10:25
오늘은 그래도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로프도 설치되었고,
10:41
이정표(지도 #2의 '가'의 곳)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 날씨가 춥긴 추운 것 같습니다.
바닥ㄷ 어제와는 달리 꽁꽁 얼어 있어 맨질맨질한 곳이 나타날 정도이니...
10:54
사람도 소리도 들리고 등로에 ㅖ단도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봉화산이라고 정상목이 박혀 있는 곳입니다.
오늘 조망은 영 꽝입니다.
새덕산 줄기인가요?
그런데 국초지리정보운 지도를 보면 이곳은 그저 526봉에 불과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봉화산을 가려면 지금 걷고 있는 남면과 남산면 경계를 따라 조금 더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어제 등로 사정이 굳이 아니젠을 할 정도는 아니어서 오늘도 그러려니 하고는 챙기지 않고 왔는데 갑자기 바닥이 얼어 있어 내려가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로군요.
시간 잡아먹기 시작합니다.
봉화산으로 가는 계단길을 아주 조심하며 내려가니,
11:01
삼거리가 나오고 지맥길은 좌틀이지만,
지도 상의 봉화산은 조금 더 일반등로를 따라 진행하여야 합니다.
50여 m 더 진행을 하면 4등급삼각점(춘천458)이 있는 지도상의 봉화산입니다.
이것을 확인하고 다시 이정표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나옵니다.
여기서 또 무지 조심조심하며 걷습니다.
11:09
문배고개를 지나고,
11:20
이제는 제법 바위가 많은 조금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봉우리를 오릅니다.
지도에도 없는 '감마봉'입니다.
이 바위봉을 내려가는 데 로프를 잡고 간신히 내려갑니다.
얼어 있는 로프를 잡고 내려가느라 장갑이 다 젖는군요.
11:41
지도 #2의 '나'의 곳에 있는 문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11:44
458봉에서 급좌틀하고,
등로는 이 458봉을 싸고 돌아가게 되어 있군요.
12:03
또 봉우리 하나를 넘고,
12:09
지도 #2의 '다'의 곳인 436봉에서 우틀합니다.
그러면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12:19
그 도로는 한치고개라는 마루금을 만나게 되는데 아마 이곳이 MTB 경주 대회를 하는 코스인가 봅니다.
한치령 표석 왼쪽으로 난 마루금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12:25
그러면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4등급삼각점(춘천455)이 있는 410.4봉에 도착합니다.
평범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12:38
문제의 새덕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경강역으로 진행하는 일반적인 영춘기맥 혹은 춘천기맥을 하려면 여기서 우틀하여 새덕산으로 향하여야 하지만 저는 두물머리로 가려 작정을 한 만큼 직진을 합니다.
지도 #3
13:02
봉우리를 두어 게 넘으니 송이재봉(495m)입니다.
여기서 좌틀합니다.
멀리 가평읍 시내가 보이는군요.
없던 바위 몇 개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13:22
아니 웬 평상?
그 평상이 있는 곳에서 보는 북한강의 모습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줄기가 바로 명지지맥이겠고...
좌측으로는 벌목을 한 나무들을 실어가느라 산판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13:34
남이섬 쪽에서 오는 도로인데 오가는 차량은 보이지 않는군요.
찻소리도 안 나고...
13:46
절개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오니 술어니고개입니다.
시간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조금 여유를 부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도 #4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이 마루금에서 조금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14:08
이름이 조금 이상한 깃다봉(330m)입니다.
이 뒤로 조금 더 진행하면 춘천451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인데 생략합니다.
14:15
그런데 이 노란통은 무엇인가요?
한강 어쩌구 라고 써 있기는 한데 잘 보이지않습니다.
14:49
지도 #4의 '바'의 곳에 있는 철탑을 지나고,
철탑 공사를 하느라 파 헤쳐진 곳이 완전히 임도 수준이 되었고 그것을 복원하느라 이렇게 어린 묘목을 몇 그루 심어 놓았기는 한데 잘 자랄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계속 벌목 현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드디어 홍천강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경춘고속도로가 보이고 충의대교도 보이는군요.
전기톱으로 나무 자르는 소리, 트랙터 같은 것으로 나무를 옮기는 소리...
아주 시끄럽습니다.
15:14
최근에 공사를 마쳤는지 땅이 아주 개판입니다.
3등급 삼각점(용두302)이 있는 442봉인데 물갈봉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이것도 최근에 작명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진행에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여기서는 크게 우틀입니다.
부드럽게 직진하는 길이 무엇보다도 눈에 띄지만 우측을 주의하여 걷다보면 정상 바로 우측으로 표지띠가 두어 장 날리고 있습니다.
그 길은 아까 442봉이 바위봉임을 인식시켜 줄 정도로,
아주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15:45
지도 #4의 '사'의 곳에 있는 철탑을 지나면서 이제 남산면을 버리고 온전하게 남면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는 벌써 6년전 이곳을 지나간 킬문 형님의 아주 귀한 표지띠를 만납니다.
아주 반갑습니다.
묘지를 지나고,
부드러운 등로를 걷습니다.
16:19
우틀하고,
홍천강 너머로 장락산 아래에 있는 통일교 성전이 희미하게 보이기는 하는데 그림으로는 이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봉미산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올봄에 봉미단맥을 할 때 보던 반대편 자락이 바로 이 줄기였군요.
지도 #5
평범한 등로를 돌아 진행하고,
무덤을 돌으니,
아까 그 노란 통의 정체가 들어나는군요.
임도를 가로질러 걸으니 우측으로 논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고도가 낮아졌군요.
16:50
서쪽으로는 해가 떨어지고 있고,
드디어 홍천강이 이제 바로 눈앞입니다.
합수부의 모습입니다.
17:01
마지막 철탑을 지나고,
본말 마을로 내려갑니다.
저 헤븐스터디 기숙학원 두물머리를 가로 막고 있군요.
17:11
두물머리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동네 개란 개는 다 나와서 환영을 해줍니다.
마을 회관 앞에서 옷을 갈아입고 때마침 들어온 이동슈퍼 차량에서 맥주를 사서는 달달 떨면서 하산주에 갈음합니다.
오래만에 두물머리를 확인하는 산행을 하였더니 뿌듯해집니다.
17:50에 출발하는 버스는 강촌역으로 직행을 하여 전철을 타고 귀경을 하여 순대국밥에 소주 한 병 마시고 귀가를 합니다.
다음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영월지맥이나 주왕지맥, 백덕지맥.
모두 눈이 많으므로 가까운 한남정맥을 하며 겨울을 보낼까요?
첫댓글 방장님 표지기는 처음봅니다. 여기 함양엔 지금 눈발이 날리네요.
가끔 마루금이 끝나는 곳에서 볼 수도 있더군요. 함양에 계시는군요
저는 경각역에서부터 시작을 하였는데,곰곰히 생각하면 당연히 여기 두물머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덕분에 저도 제대로 된 시작점을 보게 되네요.같이 산행하던 산으로님이 여기로 혼자서 가셨다가 오셔서는 제대로 끝을 맺엇다는 말씀을 하시기에~~~요사이 저도 그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박성태님이 하셨을 때에는 이 부분을 잘모르고 하셨겠지요.알았으면 그리 하지 않았을테니까요~~제가 이리 글을 써도,박성태님을 존경하는 마음은 그대로이기는 합니다.
박선생님이야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꾼이심에 틀림없는데 박선생님께서 그곳을 춘천지맥의 날머리로 보신것은 더 넓게 한북정맥 그중 화악지맥과의 관련성을보시고 그렇게 그으신것이지 이 두물머리를모르셨기. 때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의 연관성까지 크게보신건데 각론적으로 보는 저와 같을리 있겠습니까. 덩선배님 그저 제 소견일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 춘천지맥 좋은 마무리 축하 드립니다 ㅎㅎㅎ 송이재봉은 갔었는데 조금 더 갈수 있는 길이 다른 마무리길 이기도 하군요 ㅉㅉ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ㅎㅎㅎ
감사하니다.
자작나무 선배님의 꾸준한 열정 항상 존경하는 마음뿐입니다.
또 하나의 산줄기 답사를 축하드립니다. 후에 박성태님도 이곳까지 마루금을 이으셨지요.
어떤 줄기면어떻겠습니까.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데 그저 알고 지나자는 생각에...
본말 강건너 설악면 미사리!
거기에서 보는 관천리가 참 그리웠었는데ㆍㆍ
골프장이 가로막은 구경강역으로 가는 거보다 낳지요. 되레 시간만 잘맞추면 강촌역까지 수월하구요.
수고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사실 미사리에서 볼 때 여기가 거긴지도 몰랐습니다.
산이라는게...
그나저나 한번 의정부에서 만나야 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매듭을 짓는다는 것.... 행복한 일이지요.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를 끝냈으면 또 다른 하나가 기다리고 있어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어짜피 양쪽 다 가봐야죠...두물머리가 여기가 맞기는 하지만 경강역도 가보심이 고생하셨고 졸업추카하며 다음 발걸음이 기대됩니다.
글쎄 맞기는 한건지도...
당연히 그쪽도 가봐야겠지요.
선배님의 족적을 따라서...
완주 축하드립니다. 기분 후련하시겠습니다. ^^
완주의기쁨도 잠시.또다른산줄기를
향해 신발끈 조여매야겠네요ㅎ
춘천졸업장이 아주근사합니다,.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