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 짜장면100그릇을 먹었다고 자랑하네요~
하도 기가차서 제가 별 걸 다 자랑한다고 했고요~
넌 뭐 자랑할 거 없냐고 되묻기에
난 어제 정갈하게 차린 시골된장을 한 그릇 먹었는데
그것이야 말로 일생일대의 기억이라고 되받아 쳤습니다.
많이 먹은 걸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맛에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드리며
어제는 된장처럼 구수한 토종붕어들의 출연이 잦았네요~
물론 짜장면 100그릇과도 같은 마릿수의 붕어도 나왔구요~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그럼 주말 사진 감상하시고요~
조황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에 있으니
뒤늦게 상투잡아 후회말고
조상이 꿈에 나와 벌초를 평일에 해야한다는 말씀을 해줬다는
다소 말도 안되는 거짓을 고하며
예초기대신 낚시대 들처메고 독정으로 고고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휴일이네요~
휴일에는 해야할 일이 많아 사진이 뒤죽박죽되더라도 정리할 시간이 없어 그냥 있는 그대로 올리렵니다.
한살림 차리기 좋은 날씨입니다.
연인끼리 때론 부부끼리 작은 텐트에서 새벽 찬 바람 맞으며 꼭 껴앉고 주무시기 좋은날이네요~
어제는 베스도 잘 나왔고, 월척붕어도 잘 나왔으며
잉어, 빠가도 그런대로 나와준 날이네요~
단지~~!! 메기만 저조했습니다
월척붕어를 들고 인증샷을 날리는 조사님...
낚시는 초보처럼 보였지만, 네분의 우정은 전우애를 넘은 듯 보였습니다.
첫수에 낚은 35정도 되는 월척
이쁘고 깔좋고 싸이즈까지 후덜덜한 독정표 토종붕어
여기도 혹부리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토종이 보이네요~~
진짜 한살림차리기 좋은 계절 가을..
아니 전문용어로 난장까기 좋은 계절인데요~
아무 곳에서 누우면 하늘이 이불이고 땅은 요이며, 주면에 돌멩이는 베게????
그러다 입돌아간 분들 많지요~!?? ㅋㅋ
너 노사모니??
노릿끼리한 것이 이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여기는 떡붕어 월척도 있고요"~
35살 드신 분의 한없이 귀여운 포즈와 그가 잡은 월척붕어
선명한 측선과 거친 비늘 그리고 반쯤 감긴 눈깔.... 누가 봐도 우리내 토종이 맞네요~
대충 어제는 이런 조황이었습니다.
물론 조황에 만족하는 조사님도 계실테고
만족 못하는 분도 계실테지만
분명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
조황은 상승세이고요~
낚시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를 보여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점 꼭 주지하시고
간만의 일탈로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보심이 어떠할런지...????
이상 독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