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홍기현 서장, 지역 동포언론사 대표, 편집국장 초청 간담회 개최
"가리봉 행복 프로젝트(기획)’만드는데 징검다리 역할 하겠다"
2016년 1월부로 서울구로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해 온 홍기현 서장(총경•옆 사진)은 지역단체·기관과 손잡고 가리봉 치안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리봉 행복 프로젝트(기획)’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5월 10일 가리봉동에서 동포언론사 대표·편집국장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홍기현 서장은 “구로경찰서가 전문성 있고 경험이 풍부한 외사경찰인력을 가장 많이 두고 있다”면서 “올해 내 완전한 역량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로경찰서 홍보동영상을 통해 구로지역의 특수성을 이해시켰다. 구로구는 지역적 특색이 분명하게 있는 곳이다. 80년대는 전국 각지에서 구로공단으로 몰려든 20대 청춘의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한때 노동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난 지역이었고 90년대 이후부터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서울 서남권 중에서도 제일 먼저 유입된 곳이다. 특히 가리봉동은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생활에 첫발을 내딛은 중국동포 노동자들의 밀집거주지역이 되면서 주요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구로경찰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찰관과 중국동포 출신 귀화자 경찰관을 외사인력으로 배치하였고 특히 가리봉파출소에는 중국동포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지역 밀착형 치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전국 최로로 중국동포로 구성된 가리봉동 외국인자율방범대를 발족케 하여 2008년부터 가리봉 지역거주 중국동포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지역안전과 환경개선에 앞장 서 오고 있다.
구로경찰서는 올해 중점 활동으로 가리봉 치안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무료진료, 화재 안전장비 설치 등 다양한 안전활동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10일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지난 2월 25일엔 가리봉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생활안전협의회, 지구촌사랑나눔 외국인자율방범대, 구로구청 등 지역단체, 기관이 참여하는 가리봉 치안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4월 21일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6월중으로 가리봉동 쪽방촌 184가구에 화재감지기와 간이소화기 100대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5월 2일엔 고대구로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8일 구로구 및 인근 지역 중국동포 등 160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강좌와 검진을 실시하였으며 5월 12일엔 구로구 약사회로부터 구급함 100상자를 기증받아 6월경 가리봉동 쪽방촌 거주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기현 서장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중국동포 언론사 대표, 편집국장과의 공식적인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히고 “동포언론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민과 중국동포들이 상호이해하고 관계개선에 앞장 서줌으로서 지역 치안과 안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포언론사 초청 간담회에는 구로경찰서 홍기현 서장, 오추영 정보과장, 지현우 외사계장, 이대화 주임, 진봉범 가리봉파출소 중국동포 전담관 등 정보 외사 담당 경찰관들과 동포세계신문, 한중동포신문, 중국동포타운신문, 동북아신문 대표 편집국장이 함께 참여하였다.
/편집국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52호 2016년 5월 12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52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