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고려했을 때 다른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페르미의 역설로 불리는 이 말은 여전히 그걸 규명해내기 위해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우주의 크기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런 가능성을 생각해봅니다.
"다른 생명체는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들과 교류할 수가 없다"
왜냐구요? '너무 멀어서' 입니다.
Observable Universe 관측가능한 우주만 하더라도 지름 930억 광년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관측가능한도 눈으로 볼수 있을뿐이라는 뜻이지. 우리가 광속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먼 은하는 지금으로부터 수천만광년 떨어진 곳에까지박에 못갑니다. 그 이상의 거리에서는 우주의 확장속도가 빛의속도를 초월하기 때문이죠...
관측가능한 우주만해도 이럴진데 이것을 넘어서는 관측불가능한 영역까지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학설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수백배이상으로 여겨지며, 인플레이션 이론에 따르면 관측불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관측가능한 우주의 1500해배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우주의 크기가 넓어서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지만, 고등생명체 탄생가능성이 매우낮고 우주의 크기도 매우 넓어서. 관측가능한 우주 하나당 고등생명체가 있다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이렇게 되면 페르미의 역설이 설명이되죠. 초광속의 벽을 돌파해도 만나는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우주는 너무 넓은 것이죠.
첫댓글 의외로 지적 생명체를 감지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것이 아닙니다. 한 예시로 인간이 쏘아보낸 라디오 전파는 지금쯤 100광년을 넘어서서 외부 성계에 다다르고 있죠.
게다가 모든 문명이 동일한 시간대에 태어난 것이 아니므로 현재 기준 수억 년 전에 탄생한 문명이 쏘아보낸 전파신호는 지금도 우주 어딘가를 떠돌고 있겠죠. 그 중 몇 가지가 우리 은하, 그리고 지구에 도달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만일 그렇게 우주에 문명이 바글바글하다면 왜 우리는 인류 이외의 지적인 무언가가 최소한 과거에 '존재'하기라도 했다는 증거조차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지적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이 너무나도 가혹해서 정말로 그 흔적조차도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우주에 띄엄띄엄 존재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이미 우주에서 관측하고 있는 신호들의 일부분이 그러한 문명의 흔적이지만 세월이 지나고 먼 거리를 지나쳐온 결과 풍화되어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