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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7: 64. 무덤을 지키게 하소서 - 마 27: 66. 돌을 인봉하고
마 27: 64. 무덤을 지키게 하소서 -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 그러므로 분부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적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유혹이 전보다 더 될까? 하나이다. 하니 )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상상치 못하였다. 그들이 상상한 것은 예수의 제자들이 선생의 시체를 도적질한 후 그가 부활했다고 거짓말을 퍼뜨리는 것이었다.
그들은 예수의 시체가 도둑질 당하면 문제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적어도 사흘은 그의 무덤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것을 빌라도에게 요청한 것이다.
그들의 계획은 완전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의 완벽해 보이는 계획을 헛되게 만드실 것이다.
1] 그러므로 명령하여
당시 유대인은 로마 제국의 허락 없이 독자적으로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없었으므로 그들은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 보존을 간청했다.
물론 그들에게는 자치 능력을 인정받은 성전 수비대가 따로 있었지만, 그 활동 범위는 성전에 국한되어 있었을 뿐이다.
2]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여기서 '사흘까지'란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평소에 예언하시기를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16: 21. 17: 23. 20: 19)고 하셨다.
만일 사흘이 지나도 부활하지 않는다면 예수는 사기꾼에 지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動員)하여 예수 부활을 저지(沮止)함으로써 그를 사기꾼으로 몰아세우려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 모든 인간적 장애를 초월하시고 부활하셨으니 바로 여기에 우리가 믿는 부활의 도(道)와 하나님의 권능, 기독교의 진리가 있다.
* 고전 15: 12-26 –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 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3]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그때의 정황으로서는 도무지 생각조차하기 힘든 억측이었다.
사실 그 당시 제자들은 죽음으로 끝난 예수께 대해 깊은 회의(懷疑)와 절망에 빠져있었을 뿐 아니라 더욱이 자신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모두 숨어있었던 상태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 종교 지도자들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예수의 부활로 인한 소란을 미연(未然)에 방지하고, 또 자신들의 말대로 예수의 시체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조급히 간청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결국 예수의 완전한 죽음과 완전한 부활에 대해 더욱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
4]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유혹'(*, 프라네)이란 63절 '유혹하던 자'란 말과 그 맥을 같이 하는 말로서 타인을 적극적으로 미혹하는 일종의 '사기'를 뜻한다.
유대 지도자들이 생각하기에 예수는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함으로써 '첫 번째 사기'를 쳤고,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의 예언으로써 '두 번째 사기'를 칠 것으로 믿었다. 따라서 자신들을 보호하고 백성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덤 파수(把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은 예수의 메시아로서의 선동(煽動)보다 친히 부활함으로써 백성에게 끼칠 영향력을 더욱 두려워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은 상상치 못했다.
그들이 상상한 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선생의 시체를 도적질한 후 그가 부활했다고 거짓말을 퍼뜨리는 것이었다.
악한 자들의 마음에는 악한 일만 상상되는 것 같다. 그들은 예수의 시체가 도둑질당하면 문제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의 무덤을 적어도 사흘까지 굳게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것을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들의 계획은 완전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인간의 완전한 계획을 무(無)로 돌리신다.
마 27: 65. 힘대로 굳게 하라 -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에게 파숫군이 있으니 힘대로 가서 굳게 하라 하거늘 )
빌라도는,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고 말했다. 그들은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로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했다.
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에케테쿠스토디안)
많은 학자는 현재 명령법으로 해석하여 경비병을 내어 줄 터이니 지키라고 해석한다. (Roberrson, Lenski).
혹자는(D. A. Carson) 무덤을 지킨 자들이 대제사장들에게만 보고하고 빌라도에게는 보고 하지 않는 28: 11에 근거하여 본문을 직설법으로 해석한다.
'카슨'은 그 같은 주장의 연장으로 본문에 나오는 '경비병'은 로마 군인들이기 보다 오히려 레위인으로 구성된 성전 수비대원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본문에 언급된 빌라도의 대답은 제자들이 예수의 시체를 훔쳐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의 허락이 아니다.
냉소적인 말로 '너희들은 그 예수가 살아있을 때 두려워하더니 지금 그가 죽은 후에도 여전히 두려움에 싸여 있구나? 그렇게도 두려우면 너희들 힘으로 지키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여라.'의 의미로 해석한다.
이 같은 주장도 일견 타당성이 있으나 본문을 명령법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명령법적 관점에서 볼 때 본문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란 말은 빌라도가 유대인들을 향해 그들이 목적하는바 무덤 수비를 위해 자신의 부하 곧 로마 군인들을 활용하도록 하라는 지시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문의 '경비병'(*, 쿠스토디아)은 '네 명으로 구성된 군인'(Custodia)이라는 뜻이다. 유대 성전 수비대가 아니라 로마 군병으로 이뤄진 보초대, 경비대를 가리킨다.
* 행 12: 4 -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저들의 말대로 사람들이나 미혹하는 사기꾼으로 예수를 이해했다면 왜 그리 두려워하는 것일까? 아마 저들은 예수께서 메시아라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을지라도 적어도 예수를 탁월한 예언자 정도로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예언자라 할지라도 자기들의 기득권(旣得權)을 위협할 때 저들은 지체 없이 제거해 버린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가장 온전히 따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가장 완전히 반역(反逆)하는 경우이다.
2]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이스팔리사스데 호스 이다테) 하거늘
이를 직역하면 '너희가 알고 있는 방식대로 스스로 그것을 튼튼히 지키라'이다. 즉 온갖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두려움의 원인을 제거하라는 의미이다.
이로써 빌라도는 자기의 권위를 확실히 세우는 동시에 더 이상 예수 사건으로 인한 골머리를 앓지 않기 위한 처방(處方)을 내린 것이다.
마 27: 66. 돌을 인봉하고 -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 저희가 파숫군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니라. )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선생님의 시체를 도적질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것은 오히려 그의 부활을 더욱 힘있게 증언한다.
예수께서 실제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제자들이 그의 부활을 증언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악의 세력이 크고 모든 선을 압도하는 것같이 보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권능의 기적을 행하셨다.
1]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본문은 마치 '왕과 대신들은 사자 우리의 문을 막은 돌에 봉인을 하여 아무도 다니엘을 건져 내지 못하게 하였던 다니엘의 체험을 연상케 한다.
* 단 6: 17 -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초대교회에서는 다니엘이 갇혔던 사자 굴에서 무사히 나온 것을 예수께서 무덤에 머무시다가 그것을 뚫고 나와 부활하신 것에 대한 모형(模型) 또는 비유로 생각했다.
2] 돌을 인봉하고
유대 지도자들은 서둘러 무덤 봉쇄(封鎖)작업에 들어갔다. 그들은 큰 돌을 굴려 무덤 출구를 막은 다음 밧줄로 그 돌과 무덤 출구 양쪽에 동여맨 후, 밧줄의 중심부와 돌과 무덤 벽 사이에 얽혀 있는 밧줄에 초나 흙으로 밀봉(密封)했다.
따라서 만약 출구에 조그마한 이상이 있더라도 이 인봉이 깨어지기 때문에 부정한 방법의 헛소문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쉬웠다.
3]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로마 제국의 추악한 정권의 인준(認儁) 하에 유대인들의 치밀한 간개(諫疥)로 포장, 인봉된 꾸밈이었지만 모든 노력은 얼마 후 수포(水泡)로 돌아가고 말았다.
안식 후 첫날에 메시아이신 예수를 하나님의 구속하려는 무대에서 제거해 버리려는 그 모든 노력들은 부활의 항거(抗拒)할 수 없는 승리로 말미암아 하늘의 비웃음을 사고 말았다.
* 시 2: 4 -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을 당하셨다. 그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고 손과 발이 못 박히신 채 십자가에 달리셨고 옷을 벗기는 수치를 당하셨고 모욕과 희롱과 욕을 받으셨고 심한 영육의 고통을 당하셨고 무덤에 묻히기까지 낮아지셨다.
우리는 주께서 당하신 크신 고난을 기억하자. 주께서는 바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셨다.
이사야 53: 5-6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당해야 할 고난을 겪으셨다. 우리도 주를 위해 고난을 받자. 베드로전서 4: 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1: 8,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예수의 무덤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그의 무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났다.
성경 다른 곳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던 충성스러운 제자, 요셉이란 사람이 등장하여 주님의 시체를 장사지내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는가 하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무리들이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무덤을 지키는 일의 허락을 받아 무덤을 막은 돌에 인봉하고 파수꾼으로 무덤을 굳게 지키게 하는 모습이 나온다.
(1) 아리마대 부자 요셉의 등장
예수님의 죽으심과 함께 우리가 반드시 생각되는 인물로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란 사람을 들지 않을 수 없다.
① 그는 예수의 제자라고 했다.
이로써 우리는 예수의 제자 중에는 많은 사람의 이름이 성경에서 누락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요셉의 등장은 복음서를 마무리짓는데 있어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②그는 존귀한 공회원이라고 했다.
* 막 15: 43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공회원이란 이스라엘의 최고 재판 기관이요 종교적 의결 기관인 '산혜드린공회'의 의원을 말한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빌라도의 재판석에 서셨다.
③그는 예수를 죽이려는 그들의 결의에 가담하지 아니한 사람이다.
* 눅 23: 50-51 –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예수를 잡아 공회에서 예수님을 재판할 때 그들은 관례에 의하여 다수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요셉이란 사람은 이 투표에서 부표를 던졌다고 했다.
④ 요셉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했다.
* 막 15: 43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⑤ 이 요셉이란 사람은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선하고 의로운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는 결코 그들 무리들과 함께 예수를 죽이는 일에 가담할 수가 없었다.
이 요셉이 단신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관원들에게 잡힐 두려움으로 지금 어디 숨어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요셉이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의 시체를 요구한 일은 그가 평소에 주님을 얼마나 사랑했었는가를 알 수 있다.
진실한 충성됨은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찾아보게 된다.
(2) 무덤에 끝까지 남아 있었던 여인들
① 어두움이 세 시간 동안 깔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갔다고 했다.
* 눅 23: 48 -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어둠이 세상에 깔린 때가 한 낮이었다. 이 어둠은 골고다 언덕뿐 아니라 모든 언덕과 계곡에까지 덮였다. 온 세상이 어두움으로 캄캄해진 것이다. 누구라도 장님처럼 더듬지 않고는 길을 걸을 수 없었다.
주님을 조롱하던 무리들의 입이 닫혀졌다. 제비를 뽑던 로마 군병들의 손이 내려졌다. 머리를 흔들며 주님을 모욕하던 무리들도 어리벙벙했다.
그들은 이 돌연한 사태에 공포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돌이켜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저들이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고 했다.
② 나중에 백부장과 그의 부하들인 로마 군병들도 철수했다.
백부장은 그 된 모든 일을 친히 보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고 고백하면서 끝까지 지키고 있다가 부하들과 함께 골고다에서 철수했다.
③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만이 끝까지 주님의 무덤 앞에 있었다.
이제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직도 주님의 시체는 십자가에 달린 채로 골고다 언덕 위에 서 있었다.
이 시체를 그대로 두고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로 나온 몇 명의 여인이었다.
안타까운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이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나타났다. 이 여인들은 요셉의 하는 모든 일을 먼 거리에서 지켜보았다.
* 눅 23: 55 -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3) 무덤을 지킨 경비병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이제 예수가 완전히 죽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시체를 누군가에 의하여 무덤에 장사되어 있는 것도 확인했다.
모든 일이 잘 되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한 가지 걱정이 가시지 아니했다. 그 걱정이란 그들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로 예수가 평소에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사신다고 말씀한 일이다.
물론 그들은 그 말을 곧이들을 사람이 없었다. 그들의 염려는 그의 제자들이 그 시체를 홈쳐간 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했다고 선전하면 뒤가 시끄러워질 것이 뻔하여 경비병으로 지키도록 하였다.
그들은 빌라도의 허락을 받고 아주 막강한 자들을 세웠다. 그리고 무덤 입구의 돌 위에 인봉했다.
(4) 결 론
주님의 시신은 그 인봉된 무덤에 조용히 안치되었다. 이제 더 이상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징조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무덤을 막았던 그 큰 돌이 굴려지고 그 안에 시체가 사라지고 주님이 다시 살아나신 모습으로 제자들 앞에 나타날 줄이야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으리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예수를 속죄 제물로 내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와 지옥 형벌에서 건져내시려고 자기의 외아들을 속죄 제물로 내어주셨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모든 악한 죄를 멀리할 것이다.
둘째, 성전의 성소 휘장이 찢어졌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때 성전의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인도하셨음을 보인다.
셋째, 많은 이상 현상이 발생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때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났다.
이것은 성도들이 주의 대속 사역으로 장차 부활할 것을 예시하였다.
넷째, 거짓 소문이 만연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제자들이 선생의 시체를 훔쳐 간 후 만들어낸 신화일 수 없었다.
빌라도는 파수꾼들이 예수의 무덤을 적어도 사흘 동안 지키는 것을 허락했다.
파수꾼들은 무덤 문을 막는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켰다. 이런 상황은 그의 부활을 더욱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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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상상치 못하였다.
💖움켜쥔 행복은 씨앗 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꽃이고 열매라고 합니다.
오늘도 꽃피고 열매 맺는 행복한 하루 힘차게 만들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상상치 못하였다.
설교 감사합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상상치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