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직접 찾아다녔던 공방을 이영철 씨가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희 어제 수송동에서 직접 공방 찾으러 다녔잖아요?“
”네, 그렇죠.“
”혹시 공방 이름이랑 어떤 것을 하는 곳인지 기억하세요?“
”저기 뭐냐... 나 예전에 했던데“
”라탄공방이요?“
”네! 거기요.“
”거기는 지난번에 다녀보셔서 기억나시나 보네요. 다른 곳은 기억나세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그렇죠? 저희가 한 곳만 간 게 아니라 어제 네 곳을 다녀와서 다 기억하시기 힘드실 것 같아요.“
”네, 맞아요.“
”그래서 다녀왔던 공방을 포함해서 앞으로 방문할 공방이나 학원들이 어떤 곳이었는지 기억하기 쉽게 적어두려고 하는데 어떠세요?“
”좋은거 같아요. 기억하기 쉬우니까.“
”좋아요. 어떤 것을 적어서 좋았던 곳이랑 좋지 않았던 곳을 나눌까요?“
“음.. 글쎄요?”
“집에서 수송동 오시기 어떠세요? 수송동 가는 버스가 많이 없던거 같은데”
“네, 멀어서 버스타고 다녀요. 그리고 버스 많이 없어요.”
“그러면 가까운지 멀리있는지 비교하면 좋지 않을까요? 멀면 다녀오기 힘드시니까?
“네, 좋아요.”
“그리고 어떤게 있으면 좋을까요? 배우고 싶었던 거, 배우고 싶지 않았던 거 있으셨잖아요?”
“네, 재봉틀은 어렵고, 다칠 것 같아요.”
“그러면 배우고 싶었던 공방 배우고 싶지 않았던 공방으로 나누어서 공방들 점수 줄까요?”
“네, 그래요.”
다녀왔던 공방 그리고 앞으로 다녀올 공방 모두 이영철 씨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평가할 수 있게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
2023. 10. 19. 목요일, 김범수
취미 찾는 일이 이영철 씨의 일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동훈-
이렇게 도울 수도 있네요.
아저씨를 주인으로 세우려는 뜻과 방법이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