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쁘다 보니 생각만 하고 있었지 카페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ㅜㅜ
영남 알프스 (송곳산~오두산~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함박등~죽바우등~시살등~서축암~통도사) 1박 산행, 섬진강 따라 가는 산행(용두봉~장군봉~회문산~깃대봉~덕치초등학교), 태백 해바라기(구와우) 마을~만항재 야생화~정암사 여행, 해외여행 관련 책소개도 준비만 했지 포스팅 하지 못했네요.
휴~~ 바빠서 게을러진건지 게을러져서 바빠진건지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니 나름 주말에 바쁘고, 평일에도 바빴으니 바쁘기는 바빴는가 봅니다.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의미 부여를 할수 없으니 늦었지만 시간 되는데로 카페에 올리려 합니다.
일단 7월초에 모회사에서 진행한 Photo & Trip 이라는 당일 출사 여행 사진을 올려 볼까 합니다.
시간상 좀 간략하게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일정은 영월 상동 이끼계곡~원주 뮤지엄 SAN~양수리 자전거 다리로 이어지는 Trip이었습니다.
우리나라 3대 이끼계곡(삼척 무건리, 영월 상동리, 평창 장전리)중 하나인
마침 이때 방문한 상동 이끼계곡은 장마가 시작된 후라 계곡물이 많이 흘러 사진으로 담기에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몇 장만 올려 봅니다.(참고로 저는 CNN에도 소개 되었던 지리산 이끼계곡을 최고로 칩니다.)
계곡 상류는 수량이 많아 삼각대 세우기가 어려울것 같아 하류에서 담았더니 바위에 이끼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계곡물이 많이 흐르는 사진을 보니 시원함을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원주 뮤지엄 SAN은 본 카페에서도 일전에 포스팅 된적이 있지요.
요즘 공유가 나오는 커피 광고 속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간략하게 소개 합니다.
Museum. Space. Art. Nature.
휴식과 자유, 그리고 새로운 창조의 계기를 만날 수 있는 곳
산속에 감춰진 Museum. SAN (Space. Art. Nature.)은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 하였습니다.
뮤지엄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 센터, 잔디 주차장을 시작으로 플라워 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 그리고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본관은 네 개의 윙(wing)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되어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이상 안내 팜플렛의 내용을 옮겨 보았습니다.
20명이 넘는 출사팀인지라 사전 예약으로 전문해설가인 도슨트의 안내를 받으며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톤가든과 제임스 터렐은 입장 시간에 제한이 있어서 이번에는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금, 토만 일몰 프로그램 운영 : Colourful Sunset)
다음에 다시 방문해 꼭 관람하려고 합니다.
웰컴 센터에서~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데 완전해질때 찰깍~
돌로 쌓은 벽이 인상적이죠.
워터가든의 동전 던져 소원을 비는 곳~
워터가든의 조형물과 본관 모습~
페이퍼 갤러리의 천정 모습~
본관에 있는 카페 테라스~~
종이 공예품 전시실~
청조갤러리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삼각코트~~
건축가에 의해 기획된 '무(無)의 공간'이자 사람(人)을 상징하여 □의 대지와 ○의 하늘을 연결해주는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노출 콘크리트의 삼각형 공간 안에서 올려다보는 하늘과 단절된 듯 고요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네요.
저는 우주에 떠있는 별자리가 연상 되더군요. 세 모서리에 별이 있는...
삼각코트로 가는 복도의 천정 모습~
광고 속 배경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카페 테라스의 아랫쪽 모습 입니다.
본관 카페 테라스 입구에서 바라본 워터가든 조형물~
플라워가든의 사람을 상징하는 조형물~~
윗 부분이 바람에 움직인다고 전문해설가가 알려주더군요.
플라워가든의 '순수한 사랑'이라는 붉은 패랭이 꽃과 하얀 자작나무 길~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어지더군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
한솔 문화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더군요. 다음에 개인적으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다시 방문하려 합니다.
이번에 일몰 명소를 하나 알았습니다.
양평 양수리 하면 두물머리와 세미원이 유명한데, 서울로 귀로 하다 양수역을 지나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 철교와
그 옆의 자전거 다리 사이로 멀리 산에 지는 해는 정말 멋졌습니다.
자전거 다리 왼쪽으로 멀리 양수대교도 보이고요.
이제사 카페에 올리지만 무거운 짐을 조금 내려놓은 느낌이 드네요~
멋진 출사 여행을 늦게라도 정리하여 기록할 수 있어 제 자신도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상 방문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산뜻한 예가체프 한 잔으로 무더운 여름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
첫댓글 여행을 하되.. 정말 그때마다 의미를 두고 다니시는듯 합니다
좋은 탐사기록과 글로 남기시는 습관.. 후일 지나온 삶을 반추해 보면서 미소지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항상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다보니 생각이 많아져서
쏟아 정리해야 머리가 가벼워지니
글 쓰기 습관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일기는 안써지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