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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미 / 너를 모르는 너에게
네가 실로 근사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누구도 아닌 네가 알았으면 좋겠어
네가 죽는 날이 오면
내게는 지구가 멸망하는 3일이 될거야
어쩌면 하도 슬퍼서, 울지 못할지도 몰라
네가 살던 날들을
네 이름을
네 체취를
어쩌면 내가 잊어버릴지도 몰라
단언컨대, 그건 내 뇌에 구멍이 났을 때 일거야
잔인하게 고요한 내 삶에
너는 흘러들어온 명곡이었어
네가 걷는 모든 길은
피아노의 건반,
평범한 거리를 추억할 수 있게끔
너는 숨 쉬듯이 따스함을 연주했어
너는 모르겠지만 네가 누군가를 살렸을지도 몰라
숨을 쉰다고 다 살아있는 건 아니거든
나는 죽어갔고, 네 부름은 나를 살아가게 했어
네 마음은 흔하지 않다
그런 마음이 이 세상에서 흔한 마음이었다면
어둠 속에서 지저귀는 불면은 진작 사라졌겠지
네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누구나 알 수 있어
아무도 몰라 서럽다면, 귀여운 투정으로 들을게
너는 너를 백번 읊어줘도
제가 얼마나 환상인지 모르는 멍청한 내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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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렸습니다.
이홍기씨도 홍음세 가족들도 평온하고 안전하게 이 시기를 견뎌내시길!
쌓인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되니 시 한자락으로.. 대신합니다.
이홍기씨~!̆̈ 보고싶소! 다시 볼 수 있을 때 까지 건강히 잘 지내시오!
세리나 이게 얼마만인가
언니~~~ 잘 지내시죠? 바이러스 그놈, 조심 또 조심하시와요!!̆̈ 다시 뵐때 까지 꼭 건강히!
@SeriNa ε♡З 응~~우리 건강히 지내다가 만나유~~
@지금부터누나 (>ㅂ<)/♡
반가워 세리나
건강하게 지내다 보고싶음이 강한 그날에 다시보아
언니~~~ 안정 되면 언젠가̐̈ 번개정모에 저도 참가̐̈ 가능하기를 기도합니당~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안정되면 뵈어요~
세리나 반가워~~ㅠ
언니~~~~~ 잘 지내시죵~
언젠간 한국콘에서 다들 모이는날 저도 참석 가능하길 기도합니당~~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그때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