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
나무위키 '의빈 성씨'
미인도 OST-월야밀회(月夜密會)
1786년 10월
정조 10년
왕은 20여일 동안
편전에 나타나지 않고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마음 한 가운데가 슬프고 애가 타며
칼로 베인 것처럼 아프다
난 저승에도 갈 수 없다
너 또한 내가 슬픔을 이길 수 없음을
슬퍼할 것이다
은애한다
덕임아
*정조(1752~1800)는 임오화변(1762년) 이후
영조와 함께 경희궁에서 살다가
1776년 즉위 후 창덕궁으로 이어하였음
덕임이었다
할바마마(영조)
아바마마를 살려주시옵소서!!
*세손(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는
1762년 임오화변때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정조는 11살 나이에
*사도세자 사후 세손과 혜경궁 홍씨는
혜경궁 홍씨 아버지 홍봉한의 집으로
잠시 쫓겨났는데
성덕임(1753~1786)은 홍봉한 집 청지기의 딸이었음
두 사람은 여기서 처음 만났고
세손과 혜경궁 홍씨가 환궁하면서
성덕임도 혜경궁 홍씨 처소 지밀나인으로
함께 입궁 한걸로 추측됨
천일야사에선 바로 덕임이가
혜경궁 홍씨 처소 궁녀로 나옴
그 후로도 울고 싶은 날은
종종 찾아왔고
그때마다 함께 울어주던
그 아이가 떠올랐다
그렇게 그 아이는
내게 남아 있었다
때로는 아픈 기억으로
넌 날 중궁전으로 보내고 싶은 것이냐?
예??
자객은 탄로난 것을 알고
옆구리에 차고있던
단검으로 자결했으나
그 휘두름에 어쩌다가 팔을 다치게됨
전하!!!
정조는 세손시절부터 즉위 초까지
살해위협과 자객의 침입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고
어릴적부터 정조 일가를 모셔온
성덕임은 위태롭고 굴곡진
그의 삶을 잘 알고 있었음
덕임은 정조에게 차를 올리려는데
내 옷고름 좀 매주셈
*대궐 안에 있는 궁인(宮人)을
어찌 많지 않다고 하겠습니까마는
주상의 본래부터의 성념(聖念)이
미천(微賤)한 처지의 사람에게서는
마음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순왕후의 후궁 간택령 교지(1778)-
어험
전하!!
*1773년(영조49년) 정조의 여동생들인
청연군주, 청선군주와
궁녀 영희, 경희, 복연 그리고 덕임
이렇게 총 6명의 궁중 여인들이
《곽장양문록》(전 10권 10책)이란
소설을 필사했다는 기록이 있고
필사본도 현존함
*앞에 나왔던 자객침입사건을
1777년 일어난 홍상범 역모사건으로 연결시킨듯
그러나 정조는
대신의 보고를 1도 안 듣는 중
어명이옵니까?
아니면
소인의 의중을 하문하는 것이옵니까?
너의 그 말은....
날 연모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없다는 뜻이로구나
*처음 승은을 내리려 했을 때 내전(효의왕후)이
아직 아이를 낳고 기르지 못했으니
울면서 감히 받을 수 없다며 사양하고
죽음을 맹세하고 명을 따르지 않았다
나(정조)는 이를 받아들여 더는 재촉하지 않았다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세이코
첫댓글 오 흥미롭다...!!! 정조 사랑이야기 간간이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재밌다~
흥미진진하다 ㅎㅎ 재밋다 여시야 고마워!
두근두근하다 ㅜㅜ 궁중 로맨스(?) 너무 좋아
흥미돋 너무 재밌오 고마오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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