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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시 교육국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전자손목시계를 위장한 새로운 컨닝도구가 유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해당물품을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산하오제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고등학교 진학시험을 준비하는 중학생들에게 인기 폭발"이라며 "어제 물건이 모두 판매되어 오늘 400세트를 새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컨닝도구 제작사는 판진(盘锦)에 위치한 자칭 과학기술회사로 '핀홀촬영' 수법과 '귓 속 이어폰'을 자체 개발하기도 했던 '컨닝도구 전문 제작회사'다.
물건을 압수한 교육국 관계자는 "이 물건은 최첨단 전자손목시계로 시스템도 최첨단"이라며 "우선 회사에서 대리시험자를 시험장에 투입시켜 핀홀사진기 등으로 문제를 촬영해서 회사로 보낸다. 문제를 받은 회사 직원이 답안을 찾아 메신저나 이메일로 보내면 답안이 전자시계를 위장한 기계에 입력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하오제 하이테크 기술 개발국 중국 컴퓨터 도시 공상관리국에서는 신고를 받고 이 회사에 있던 전자손목시계 5박스를 모두 압수했으며 공상관리국 류 소장은 "우선 전문가에게 이 물품에 대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며 이 물건을 제조, 판매한 회사와 업소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온바오 선양 조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