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민아는 '한국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어령(李御寧) 초대 문화부 장관의 딸이다.
'저항의 문학' 이후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 지향의 일본인' 등 160권이 넘는
책을 펴내며 평생을 합리적 이성에 입각한 사유, 지적 작업에 매달려온
이어령'교수'를 신(神) 앞에 무릎 꿇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무신론자, 이성주의자임을 자처하던 70대 노장이
2007년 개신교 목사에게 세례를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딸의 실명이었다.
'민아가 어제 본 것을 내일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 또 볼 수만 있게 해주신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이어령의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 중에서-
자식의 고난 앞에서는 지성도,
과학도 힘을 잃는 걸까. 기적은 과연 있는 걸까.
4년 전 버클리대학에 다니던 맏아들 유진을 잃은
이민아는 2009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미국, 아프리카, 남미, 중국 등지를 돌며
마약과 술에 빠진청소년 구제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첫댓글 그런 아픈 시간이 있으셨군요.
잘읽고갑니다...
철새같은 인간 이군요.
자신을 위해서라면 옆도 뒤도 보지않는 철면피 인간
헐 김한길
가슴아픔니다
잘읽고 갑니다~~
그게 사실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