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시와산문』과 인도네시아
시와산문 장병환 이사장과 LK NURA,
SKSP 압둘 와히드 교수간 MOU 체결
한-인도네시아 문학교류
㈔시와산문문학회-SKSP MOU 체결에 대한 인사
계간 시와산문 발행인·㈔시와산문문학회 이사장 장병환 시인
안녕하십니까? 한국의 ㈔시와산문문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장병환입니다. 오늘 한-인도네시아 문학 교류의 물꼬를 튼 시와산문과 SKSP와의 MOU 체결 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MOU 체결에 이르도록 우리 시와산문의 김영수 박사와 인도네시아의 압둘 와이드 교수가 크게 수고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특별히 그 일을 시작하면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를 경하해 마지않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나라의 지리적 위치와 환경은 판이하고 인종과 인문환 경은 서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런 이유로 인도네시아 는 한국에서 놀라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관광지로 유명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은 K-Pop으로 대표되는 대중문화로 특히 유명합니다. 그러나 5천 년 역 사를 가진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손꼽는 자원대국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도네시아를 이러한 것들로만 이해한다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1여 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여러 분야의 MOU를 체결하 였습니다. 이미 국방 분야에 있어서는 많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있지만 여전히 양국 사람들의 진정한 삶을 서로 듣고 이해하는 부분에는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진솔한 삶을 보려면 상대방에서 나온 책들을 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입니다. 특히 문학은 사람들의 삶을 읽는 것입니다. 거기에 경험과 모든 감정이 다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문학 교류의 MOU는 지리적 환경적 벽을 허물고 진실한 얼굴을 맞이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놀랍게도 많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강대국들에 의해 오랜 세월 지배받다가 1945년 8월 15일에 독립하였습니다. 한편 19세기~20세기 초반을 지나서야 근대적 문학이 제대로 시작되었습니다. 두 국가 모두 식민시대의 아픔 속에서 태동한 근대문학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 인도네시아는 1933년에 『푸 장가 바루』를 창간하여 인도네시아 근대문학의 큰 걸음을 내디뎠는데 한국도 1919년 『창조』라는 문예지를 발행하면서 근대문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에는 SKSP에서 시인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처럼, 한국도 ㈔시와산문문학회와 같은 단체들이 많은 문학인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식의 깊이를 더한다면 이 문학 교류는 놀라운 열매를 맺으리라 확신합니다. 고인 물은 썩어가나 흘러가는 물은 더욱 새로워지고 주변을 변화시킵니다. 서로의 작은 교류가 큰 해류 를 만들어 동남아시아와 극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를 주도하는 인문학의 첨병尖兵이 되길 기대합니다.
계간 『시와산문』 주간 김명아 시인
-시와산문 소개
안녕하세요. 시와산문 주간 김명아입니다
오늘 MOU 체결을 통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압둘 와히드 교수님께서 메카 순례를 마치신 큰 스승으로 정교수가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김영수 선생님과 함께 시와산문의 문화교류에 앞장서 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와산문』은 1994년 봄, 제1호를 발행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시와산문]을 세우신 이충이 선생님께서는 창간목표로 필력을 갖추고도 지면을 얻기 힘든 문인들에게 시와산문을 통해 발표의 기회를 주고 “인간 삶의 조화로움을 지향하는 문학전문지”로 키워주셨으며 한 번의 결호도 없이 가꾸어주셨습니다
그 후 2019년 여름부터는 그 뿌리 내림을 2대 발행인이신 장병환 이사장님께서 이충이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시와산문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또한 이충이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2022년 여름에는 [이충이전집]을 출판해주셨고, [이충이문학상]을 제정하여 올해 2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2016년 부터는 [계간 시와산문 신인문학상]을 제정하여 필력있는 신인들을 발굴하고 등단의 기회를 드리고 있는데 오늘 MOU 체결은 [제8회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같은 날로 경사가 겹쳐 더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1년부터는 김영수 선생님과 압둘와히드 교수님의 수고로 인도네시아 SKSP와 문화교류를 통해 시와산문 회원들의 시와 에세이를 동남아지역까지 전하게 되었고 『시와산문』 계간지와 [시와산문 그리고 시와녹색 카페]를 통해 SKSP 회원들의 작품 또한 한국의 문인들에게 소개되고 공유하게 됨을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계간 『시와산문』은 2024년 봄이 되면 창간 30주년을 맞이합니다.
[도서출판 시와산문사]는 [사단법인 시와산문 문학회]의 발전을 위해 동인지 <시의 밭>, <광화문 시>, <녹색수필> 발간을 매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와산문사]는 순수문학 전문지로 새로운 문학 세계를 넓혀가고자 하며 ‘오늘의 시’, ‘새로운 시’를 쓰며 사유와 치유의 길을 문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길 희망하며 이상으로 [시와산문사] 소개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시와산문문학회 회장 김양숙
안녕하세요? 저는 시와산문문학회 회장 김양숙입니다. 여러분을 영상으로나마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신 압둘라 교수님과 김영수 박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을 보내주셔서 인도네시아의 작품을 접하게 해주신 SKSP의 여러 시인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의 문학 발전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K.H 사이푸딘 주흐리 뿌르오꺼르또 국립 이슬람 대학교의 SKSP와 『시와산문』이 문학적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멀게만 느껴졌던 인도네시아를 알아가고 그동안 작품으로만 봐 오던 인도네시아의 문학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같은 아픔을 지닌 국가로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역사나 전통을 배우고 공유하며 서로의 작품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이 이번 MOU 체결을 기회로 좀 더 많은 인도네시아의 작품들이 시와산문을 통해서 한국에 소개되고 한국의 작품들이 SKSP 통해서 인도네시아에 소개되는 기회가 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시와산문』에 관해서는 시와산문 주간이신 김명아 주간께서 개략적인 소개를 하실 것입니다.
시와산문은 내년이면 30주년이 되며 현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 수는 100여 명입니다. 그리고 시와산문문학회의 회원구성은 시인 수필가 평론가 소설가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전반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나 현재는 『시와산문』 계간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의밭, 광화문시인회, 녹색수필 등 소모임인 동인들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각의 동인들은 1년에 한 번씩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한 번씩 오프라인에서 목요카페를 열어 선배 작가들을 초대해 작가의 내면적 성찰 과정과 체험적 문학세계를 작가에게 직접 듣고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며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와 산문 발전을 위한 시상제도에는 문학에 꿈을 가진 작가 지망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는 시와산문 신인문학상과 『시와산문』을 창간하신 이충이 선생님의 업적과 이충이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이충이문학상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와 산문에서는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문학기행이라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가지며 회원들의 깊이 있는 작품을 위해 문학적 소재가 되는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로 가서 한국과 닮은 인도네시아의 아픔의 현장을 둘러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SKSP 회원들의 작품은 시와 산문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어 회원들이 언제든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읽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좋은 작품을 보내주시는 인도네시아의 SKSP 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고 SKSP 단체의 목적에 부합하는 인도네시아 문학 발전과 이슬람 문학 창달과 ASEAN 권역의 문학 교류를 위해 시와산문도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오늘 화상이지만 SKSP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양국의 작품들을 번역 소개해주시는 김영수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화상으로나마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