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멕시코시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매주 복권을 사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미혼이었던 그는 복권이 당첨되면 집도 사고 결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마음속에 항상 품고 있었습니다.
그가 복권을 살 때마다 꼭 지키는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복권 번호를 노트에다 적어놓는 일이었습니다. 하루는 노트를 들고 TV 앞에 앉아 평소와 다름없이 당첨 번호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번호가 하나씩 맞아가더니 그의 소원대로 1등에 당첨이 된 것입니다. 이전 당첨자가 안 나타나 엄청난 금액의 당첨금이 쌓여있던 차였습니다.
놀랍고 기쁜 마음에 복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복권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가 살고 있던 곳이 너무 지저분했던 것입니다. 쓰레기통도 뒤져보고 심지어 하치장까지 내려가 찾아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지저분하게 산 것에 대한 매우 값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지저분하고 성결치 못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대가로 잃어버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신앙도 능력도 축복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결한 삶을 살면 반대로 받고 누리고 지키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우상으로 더럽혀진 땅으로부터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의 가족과 친척들은 대대로 우상을 만들며 섬기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지 않았다면 그도 똑같은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성결은 우상의 땅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거룩한 땅으로 가는 일이었습니다.
모세가 출애굽이란 위대한 사명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자기 자신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미디안으로 도망쳐 나왔을 때가 그의 나이 40이었습니다. 이후 미디안에서 양 떼를 치며 다시 40년 세월을 보낸 후 80세가 되었을 때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모세에게 성결은 애굽 사람으로서 40년을 살았던 옛 자신을 부인하는 일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이방 나라에서 총리가 되고 그의 인생 마지막까지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았던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방 문화로부터 자신의 몸과 영혼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소년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던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다른 사람보다 열 배나 더 많은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 다니엘에게 성결은 세상 문화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성결은 곧 능력입니다. 성결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사명을 이루며 인생 마지막까지 영향력 있게 살게 하는 능력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성결의 삶을 추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야훼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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