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서리태를 충청도에서사왔다고 한되정도를 주었다
주말이면오는 뻥튀기아저씨에게 튀기려고기다렸는데이번주에는안오셔서
괴안동을 지나오는데 마침 뻥튀기아저씨가있기에
가봤더니 여러명 밀려있었다
희안하게 이뻥튀기는 뻥소리가 안나는거였다
자세히살펴보니 통을짜서 방음처리를한거였다
아이디어가 훌륭하지아지아니한가
뻥소리안나는 뻥튀기인것이다
아주부지런하게생기신 아저씨는(뻥튀기아저씨가 미남인경우는한번도 못봤다)
주름진얼굴에 그래도 이자리에서 총각때 뻥튀기할때 돈잘벌었고그때 집사람을 만났다고..
그땐 돈잘버니 시집오려는여자가 많았었다고..열심히벌어서 처남들 가르쳤는데 알아주지도않는다..
웃는얼굴이 좋았다
일하면서 즐겁게하는것만큼 좋은것이 어디있을까
한번튀기는데 4000원
어릴때 동네를 다니는 뻥튀기아저씨가계셨다
어느날 미술시간이면 늘 그리던 약대교회로 멀리 놀러갔는데
같이놀던 여자아이를 따라서 교회아래 외딴초가집을 들어갔는데
거기에 뻥튀기기계가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에뵙던그분이 이아이의아버지였다
딸하나를키우며 뻥뒤기를하는 가난한 초가집..방하나에 부억하나이고 대문이없는토담집
무슨일이든지
즐겁게 열심히하면되는것
일의귀천이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