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의사회에서 눈산행을 하자고 하네요.
눈길을 걸어가다가 멋진 설화와 상고대도 구경하고
버너를 눈에 박고 라면이라도 먹다가 한잔하면 좋겠다고 해서
먼 곳의 무박 산행 말고 괜찮은 곳을 찾다가
산악회에서 이 계절에 많이 찾는 곳을 가려고
무주로 정했습니다.
다행히 12월15일 후로 경방기간이 끝났네요.
서산의 원예협동조합에서 오전 6시30분에 만나서 갑니다.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지나서 대전의 남부 순환도로를 지나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갑니다.
안성탐방소에는 산악회 차량도 눈에 보이고 날이 포근해졌네요.
이정표따라서 편하게 오릅니다.

저희야 옆 길로 갈 일도 없는 사람들인지라~~
오랬만에 보는 게곡의 겨울 풍경

오르는 산길 눈길을 끄네요.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고요

친절한 이정표

대개는 백두대간을 하다보면 중간에 동엽령으로 끊어서 가는데
저는 동엽령으로는 안오고
그냥 두번 다 육십령에서 빼재로 지나갔습니다.
처음 가는 길인데도 국립공원이라 정비가 잘 되어 있네요.


다들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멋진 설화를 보다가 주 능선이 멀리 보이는 즈음에서 바람을 느낍니다.
겨울용 고어잠바를 입고 바라크라바도 챙깁니다.
장갑도 방수 벙어리 장갑으로 바꾸고요

동엽령(*1320)에서 가야하는 백압봉(*1503) 쪽을 바라다 봅니다.
주능선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옵니다.

송계삼거리 또는 백암봉삼거리네요.

동쪽 방향의 대간길을 바라다 봅니다.
바람에 조망이 너무 흐릿합니다.

중봉 못미쳐 중간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지능선을 봅니다.

중봉으로 가는 길

멋진 설화

중봉(*1694.3)에 오르기 전에 뒤돌아보는 지능선의 멋진 자태

주목

향적봉대피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대피소의 뒷편에서 휘발유버너를 폅니다.
쭈꾸미를 볶아서 더덕주를 마시고요
라면을 끓여서 먹습니다.
기다리는 사이에 발이 시리고 손도 시리다고들 하시네요.
다들 기다리면서 갑자기 추위를 느끼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손핫팩도 작동이 약하고요~~
저는 우모복을 위에 입고,접이 의자에 앉아서 요리를 하고요
소백산을 가기 전초전으로 왔는데~~~~
여러가지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요.

향적봉(*1610.6)을 오르다가 뒤돌아보고
엄청 바람도 드세고요~~~눈을 뜨기도 어렵고
너무 추워서 카메라 작동도 문제가 있고요~~~

백암봉에서 대간으로 달려가는 산줄기가 언뜻 보여서~~


향적봉에서는 몸을 가누기도 어려울 정도로 춥고 바람이 세차네요.
두어장 사진을 찍었는데 작동이 안되고요
그냥 고개를 푹 숙이고 곤돌라를 타러 걸어갑니다.
바람만 안 불면 천국이네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면서도 조망이 없네요.
즐거운 산행은 끝이나고
무엇인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 산행은 일출과 멋진 조망이 있어야 하는데
무박산행이 아니어서 그런지~~날도 밪쳐주지 못했고요
그러나 겨울 산행을 처음으로 하는 분들도 있어서
즐거운 추억과 경험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Honey, Honey - Abba
Honey honey, how you thrill me, ah-hah, honey honey
Honey honey, nearly kill me, ah-hah, honey honey
I'd heard about you before
I wanted to know some more
And now I know what they mean, you're a love machine
Oh, you make me dizzy
Honey honey, let me feel it, ah-hah, honey honey
Honey honey, don't conceal it, ah-hah, honey honey
The way that you kiss goodnight
(The way that you kiss me goodnight)
The way that you hold me tight
(The way that you're holding me tight)
I feel like I wanna sing when you do your thing yeah
I don't wanna hurt you, baby, I don't wanna see you cry
So stay on the ground, girl, you better not get too high
But I'm gonna stick to you, boy, you'll never get rid of me
There's no other place in this world where I rather would be
Honey honey, touch me, baby, ah-hah, honey honey
Honey honey, hold me, baby, ah-hah, honey honey
You look like a movie star
(You look like a movie star)
But I know just who you are
(I know just who you are)
And, honey, to say the least, you're a doggone beast
I don't wanna hurt you baby, I dont wanna see you cry
But i'm gonna stick to you boy, you'll never get rid of me
Honey honey, how you thrill me, ah-hah, honey honey
Honey honey, nearly kill me, ah-hah, honey honey
I heard about you before
I wanted to know some more
And now I know what they mean, you're a love machine (fade)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추위엔 장사 없어여..카메라 밧데리도 몇장만 누르면 순식간에 방전되지여


그래도 역쉬 덕유의 상고대는 장관입니다...오래전 보았던 빙화를 잊을수가 없네여


아직 저는 빙화는 못본 것같습니다.오랫만에 아주 추운 날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정신이 다 버쩍듭니다.
빙화는 진짜 보기 힘들죠


비가오면서 바로 얼어붙어야 하니까여...얼음코팅 
덕유산 설경은 대단하지요. 카메라는 항상 품속에 따뜻하게 모셔야 그나마 몇장이라도 찍습니다.^^
네,앞으로는 가슴에 따듯하게 모시고 다니겠습니다.덕유지맥 사진은 아니라도,향적봉 정상석도 못찍겠더라고요~~~
역시 겨울은 덕유가 맞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장관을 연출하는군요.
무박 덕유종주 산행이 있는데 거기나 따라가볼까?
덩선배님 때문에 갈등이 생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요사이도 꾸준한 산행을 엮어서 가시네요.여건이 맞으면 같이 산행하면 참 좋을텐데~~합니다.
덕유 설산 풍경이 대단하군요. 조망이 없어도 환상입니다.
뒤풀이는 안하셨나요? ㅎㅎ
그냥 서산에 와서는 삼선짬뽕 한 그릇과 누룽지탕으로 떼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뭘! 아고야 갔다오면되쥬~~
덕유산에 죄지은거있나유~~ㅋ
예나지금이나 덕유산설경은 변함이없네요 ㅎ
초보자들과 산행하면 기후변화등.
예기치않은 여러변수에의해 리딩자가 느끼는
심적부담은 엄청크지요..
회윈들에게 좋은추억거리 만들어주시느라
애많이 쓰셨습니다^^
덩달형님! 근데 곤도라 이용료가 얼만예요
지두함타보려구여~
재미는요ㅎㅎ
전에 육-구 종주 하다가 일행덕분(?)에 비싼 곤도라 한번 탔구먼유 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편도6.000원이면 조금비싸편이네요..
하긴 징그럽게 추운날은 이용할만하지요..
근데 베낭메구 저거 탈려면왠지..ㅎ
저희는 8000원에 내려왔습니다.단체는 할인을 해주나보네요.저희는 5명이서 갔습니다.
멋진 산행
좋은 산들을 자주 잘 가시네요.가까이에 계시면 자문도 구하고 같이 가보고픈 곳도 많을텐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