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계 색계 무색계를 영원히 탈출하여 상락아정의 니르바나세계로
화엄종에서는 기세간, 중생세간, 지정각세간 등 3종세간으로 말해요.
저기 인도의 상키아학파(수론파)에서는 천(天), 인(人), 수(獸) 세 개로 본거예요.
우주 안에, 윤회 안이나 윤회 밖이나 간에 큰 하나의 세계를 세 범주로 보는데,
그 수론파에서는 인간세계하고 천상세계하고 짐승세계까지 알았어.
거기까지 알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느냐?
‣인간세계 천상세계 짐승세계 아귀세계 중음세계 등을 전부해서
현상세계 중생세계 하나로 보고,
‣이 중생세계 현상세계가 있을 수 있었던 원인, 근거로서의 본체.
그 다음에 본체를 알았으면 이제 자기가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수행을 해야 되는데
지금 그러지 못해버려요. 몰라요. 지금 본체가 구경으로 되어 있어요.
지금 본체가 구경의 목표이어요. 거의 모든 종교가요.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아니다. 본체에 빠져 있지 마라. 나와라.
나와서 무아의 공부를 해라. 두타행을 해라.’
그래서 이 몸 이 몸뚱이에 대한 착이 끊어져 버린 그 자리가 이제 아라한인 거예요.
아라한 정도 되면 윤회를 벗어날 수가 있어.
그런데 이제 ‘더 가라!’ 그거예요. 더 가라! 그 자리는 완전하지가 않다.
완전히 삼계를 탈출해라! 욕계 색계 무색계를 영원히 탈출해버려라!
그러려면 보살정도의 성과를 얻어야 된다.
‣그래서 이 보살의 세계, 서방 극락세계 또 저기 약사정토의 보살의 세계.
‣그리고 그 위에 유무를 뛰어넘고 무아속의 절대 절대의 세계,
부처님의 연화장세계 상적광세계.
이렇게 해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4군데로 보는 거예요. 4군데로.
전번시간에 스님이 이야기를 했지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영원히 윤회를 벗어나고,
그러려면 아라한도 좋지만 아라한까지는 자력으로 갈 수가 있다.
아라한을 넘어서 무루대아라한, 또 더 가면 천녀정토가 있지요.
더 가면 이제 보살 대기가 있지요. 보살 대기에서 보살로 올라가는데,
어쨌든 정토왕생 정도 할 수 있는 보살이 되어야 이제 영원히 영원히 불퇴전이고,
영원히 윤회에 떨어지지 않아. 그래서 보살을 목표로 하라 그거예요.
이러한 보살의 세계, 서방 극락정토가 27품이어요. 약사궁이 또 27품이어.
그 세계를 우리 영산불교에서는《열반경》의 이야기처럼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니르바나세계라고 그래. 상락아정의 열반의 세계.
그러니까
‣현상세계
‣본체
‣상락아정의 니르바나세계
‣무아속 절대의 상적광세계
등 4세계로 나눕니다. 나누면서 이 보살의 세계에 오입(悟入)할 수 있도록,
정토에 왕생할 수 있도록, 여러분으로 하여금 영원히 생사에서 해탈할 수 있도록
해탈신(解脫身)이 생기는 저 정토보살, 그리고 부처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칭명염불을 지금 권하는 거예요. 칭명염불을 권하는 거예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