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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찰서 1층 현관이 쩌렁쩌렁 |
- 부천시뉴타운비대위 &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성명발표에 이어 구호까지 |
편집국, 2011-03-02 오후 08:2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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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 뉴타운비대위 주민들과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가세한 가운데, 원미경찰서 1층 현관에서 현상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의 주장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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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든 뉴타운재개발은 원주민들 재산의 반을 착취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원주민들은 대부분 쫓겨나고 있으며, 저렴주택의 멸실로 인해서 전세대란과 월세폭등의 원인이 되고 있고, 서민들의 생활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뉴타운 재개발은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아래 시작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정책인가를 되물어야 합니다.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는 뉴타운 재개발, 원주민들을 반값 보상으로 쫓아내어 중산층에서 빈민층으로 내몰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시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미명하에 국민들의 재산으로 도로, 공원, 종교, 학교부지 등의 비용을 부담시키고, 세입자 이주비, 이사비마저도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거품 분양가로 덮어씌워 토지주와 가옥주들을 세입자로 쫓아내는 것이 바로 뉴타운 재개발이며, 공산주의에서나 행해지는 토지 강제수용사업인 것입니다.
또한 구역지정(확정고시)시 보상기준과 추가부담금액을 공지하지 않았으며, 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된 채 내 땅을 내줘야하는 토지 강제 수용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강탈하는 것 모두가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며, 명백한 대국민 사기인 것입니다.
이런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홍건표 시장재임시절부터 강행되어온 뉴타운재개발사업을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당시, 공약으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으나, 사실상 추진위승인, 조합설립승인, 각종 구역변경 등은 중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강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절차를 중지하고, 원주민들과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 반대하는 곳은 취소하겠다는 발언까지 했으나, 2월 14일 부천역남광장 대규모 집회 당시 직접 비대위측과 만나기로 약속하였지만,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일방적인 약속 파기였습니다.
또한, 2월 16일 부천시장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면담을 거부하여 부득이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여 농성하기 시작했고, 안에는 내 재산을 지키려는 105세 할머니, 100세 할머니까지 농성중이셨으며, 함께하신 이진수 목사님은 현재 암투병중에도 불구하고 함께 농성장에 계셨습니다. 부천시장은 15일간의 점거농성 항의중에도 의논/협의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3월 2일 새벽 5시경 20여명의 주민들이 취침중인 상황에서 공권력을 전격 투입하여, 원주민 20여명, 목사님 3명을 원미경찰서로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시민들이 과격한 알몸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강제해산을 결정하였다고, 공표하였지만, 몸시위를 벌이게 된 원인은 창조도시사업단장 김홍배라는 사람이 (본인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교회는 존치내지는 이주비용을 잘 챙겨 줄테니, 찬성을 해달라는 식으로 사실상의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발언으로 교회와 주민을 이간질하는 사실에 농성중인 주민들의 격노하여, 벌어지게된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부천비대위연합과 부천기독교총연합회는 연행된 목사님 3명과 주민들을 당장 풀어주고, 김홍배 부천시 창조도시사업단장의 조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부천기독교총연합회 재개발대책 위원장 이진수
경기도부천시 뉴타운재개발비상대책위연합 회장 이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