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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용의 | 출판사 : 규장 판매가 : 45,000원 → 40,500원 (10.0%, 4,500↓) “오직 예수 십자가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완전한 복음의 영광과 능력과 축복을 누리는 새 생명의 삶오늘 나를 다시 복음 앞에 세우는 총체적 객관적 복음의 진리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대표 역임)의 복음학교 5박 6일 전 강의 내용 수록유기성 · 유영기 · 신성종 추천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_고린도후서 5장 17절십자가 안에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복음의 영광을 본다!! 살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믿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전심으로, 벌거벗은 심정으로 …[더보기▶] |
네가 죽어라고 애를 썼지만
초라한 텅 빈 바구니만 덜렁 들고 있을 때,
네 스스로가 용서 안될 때,
그때 너 똑똑히 기억해둬라.
- 큰 아들은 고1을 자퇴하고 외국에 선교사로 갔다.
친척집도 혼자 안가본 아이가 가족과 떨어졌다.
몇 달이 지나서 아이가 보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던 차에
그곳에서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 한 분이 잠깐 귀국을 했길래
“우리 아이, 잘 하고 있느냐?” 물었더니
“잘 하고 있다. 너무 잘해서 탈이다”라고 대답했다.
너무 잘해서 탈이라니, 칭찬을 한다고 한 말이 오히려 내 마음을 건드렸다.
그게 무슨 의미냐고 다시 물으니 나이에 비해 너무 잘 해서 하는 칭찬이라고 하였다.
고작 고1을 마친 나이가 아닌가.
그런데 어떨 때는 말수가 적어지고 너무 우울해 보여서
왜 그러는지 어렵게 하는 말을 들어보니,
그 나이에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는데
실수를 하고 나서 그런 자신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격도 안 되는 어린 자기를 선교사로 보내주신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누구보다 자기를 믿어주는 아버지의 기대를 실망시킨 자신이
용서가 안 되어 어렵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내 마음에 부담으로 박혔다.
‘아, 이 자식이 오해하네?
부모 떠난 외국생활에 대강대강 살기에도 벅찰 텐데,
집이 그립고 부모가 보고 싶을 텐데,
이런 식으로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도대체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러나….
내가 언제 그런 정도의 수준을 요구한 적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보고 싶기도 하고 아들의 오해도 풀어주고 싶어서
나는 그날 밤 비행기를 타고 아들에게 날아갔다.
아들을 만나서 바닷가를 거닐며 말했다.
“김충성, 내가 너한테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어서 왔다.
잘 기억해둬야 해.
네가 성공했을 때,
정말 떳떳하고 자랑스럽고 멋지게 일을 해내고 성공했을 때,
너 똑바로 들어둬.
너는 분명히 내 아들이야. 알겠나?”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분위기 잡고 하니까
아들이 피식 웃으면서 “그렇죠. 아들이죠”라고 말했다.
말없이 조금 더 걷다가
“아직 내 말이 안 끝났어.
네가 알아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어.
네가 성공했을 때 그때 분명히 내 아들인 게 사실인데,
만약에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네가 네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만큼 실패했거나 죄를 지었거나
돌이킬 수 없는 비참한 지경에 떨어졌거나
기가 막힌 실패를 경험했을 때,
너 똑똑히 들어둬. 그때는 더욱 내 아들이야! 알겠나? 간다.”
그 후 비행기가 아들이 있는 섬을 선회하고 본궤도에 올랐을 때,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그때 갑자기 내가 아들에게 했던 그 말을
주님이 내게 거꾸로 들려주시기 시작했다.
“야, 김용의. 내가 너한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네가 성공했을 때, 잘 나갈 때 그때 너는 분명 내 아들이다.
그런데 네가 죽어라고 애를 썼지만 초라한 텅 빈 바구니만 덜렁 들고 있을 때,
네가 네 스스로 용납이 안 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때,
네가 돌이킬 수 없는 실패자로 형편없이 처박혔을 때 그때 너 똑똑히 기억해둬라.
그때는 더욱 내 아들이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사 43:1
주님이 지금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그리고 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자랑스럽고 떳떳하고 의기양양하고 성공했을 때,
그때 분명 너는 내 아들이며 내 딸이지.
그러나 사랑하는 내 아들아, 그리고 딸아,
네가 애를 쓴다고 죽어라고 달려왔는데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텅 빈 바구니를 들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서 있을 때,
못 견디게 네가 너를 용서할 수 없을 때,
자책감으로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도저히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치명적인 죄 가운데 엎드러졌을 때,
아무도 네 곁에 남지 않고 환멸을 느끼며 다 떠나가 너 혼자일 때, 기억해라.
반드시 기억해라.
그때는 더욱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그때는 더욱 내 사랑하는 딸이다.
나는 한 번도 너를 향한 나의 꿈을 접어본 적이 없고
한 번도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의 손길을 멈춘 적이 없다.”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中 김용의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62: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 시편 34:18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 누가복음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