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하고 구수하고 시원한 보약 같은 황태국.
황태국 맛있게 끓이면 든든하고 속이 따뜻한 음식이 되죠.
내 안에 너 있다.
황태는 어디 있을까요 ^^ 아이들도 좋아하는 황태국 끓이기.
재료
황태. 달걀. 쪽파.
육수 -무 육수
양념 - 국간장( 집에서 만든 국간장), 후추, 소금.
통으로 된 황태만 손질하다가 요렇게 손질된 황태를 사용하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 요리는 장맛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저는 요즘 실감하고 있어요 *
손질된 황태라고 해도 뼈가 있을 수 있으니 뼈와 가시를 제거하고 껍질도 제거한 후
예열된 뜨거운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줍니다.(오일은 넣지 않고요)
통 황태로 만들 때는 직화에 살짝 굽습니다.
볶아진 황태를 보풀 상태로 만들려고 합니다.
두드려서 손으로 일일이 보풀 상태로 만드는 번거로움 대신
블랜더에 넣고 갈았어요. ^^
아주 곱게 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 정도로 사용했습니다.
황태에 쪽파를 다져 넣고 달걀을 넣어 섞어줍니다.
달걀은 2인분에 4알 정도 넣었습니다.
그냥 맹물에 끓여도 되지만 무 육수에 다진 마늘과
블랜더에 남은 황태 부스러기를 넣고 다시금 끓여 줍니다.
* 아무 간도하지 않았습니다.
달걀을 넣어 황태 보풀과 쪽파와 모두 섞어줍니다.
육수가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두고 풀어 놓은 황태 보풀 반죽을
숟가락이던 젓가락 조금씩 넣어 줍니다.
** 저는 집간장을 물 30%와 사과, 파, 고추씨, 양파, 마늘 등의 야채를 넣고
넣은 재료 30% 정도가 졸아들 때까지 작은 불로 졸였다가 국간장으로 활용합니다*
(요걸 졸일 때는 집에서 장다리는 냄새가 나서 가족들에 질타를 받을 수 있어욤 ㅋㅋ)
달걀이 몽글몽글 익으면 끝. ^^
간은 국간장만 넣으면 육수 색감이 곱지 않으니 소금과 적절하게 섞어
간을 맞추시고요. ^^ 국간장에 맛이 있어야 하니 적당하게 ^^ .......
황태의 영양성분.
황태에는 간을 보호하는 메티오닌등 다양한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해장 요리로 많이 활용되고요,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답니다.
명태 자체만으로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등이 풍부한 영양식품인데
요기에 더하기 ^^ 황태에는 각종 농약이노 오염으로부터 우리몸을 해독하는
탁월한 효력이 있다고 합니다. ( 좋다 좋다 ~~~ 딱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주고요, 혈압조절, 세포 활성화기능
이 있어 피로회복에 짱 좋다는 거죠.
그래서 황태를 해장국으로 먹는 군요. ^^ 그리고 수험생들 아침으로 딱이겠죠.
환자들이나 감기예방 차원에서도 딱 좋은 국이랍니다.
시원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일품이고
아이들도 계란국이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더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겠죠. ^^ 시원하고 뜨끈한 맛은 겨울 추위쯤은 문제가 안된답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니니 이럴 때 든든하게 먹어줘야 하겠죠.
황태국 맛있게 끓이는 비법중 하나는 국간장인데 ^^ 담에 제가 만들 때
국간장의 황금비율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