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향만리(人香萬里) / 여름편 🌿
매미 소리는
무더운 여름에도
희망을 노래하고…
해바라기는
뜨거운 태양을 향해
고개를 굳건히 들고 있으며…
강물은
수없이 굽이쳐도
자기 길을 잃지 않고 흐르고…
초록빛 나뭇잎 사이
바람결에 실린 풀내음은
멀리멀리 퍼져나가고…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티 없이 맑은 꽃을 피우고…
장마비를 맞고서도
대지는
다시 싱그럽게 깨어납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가진
따뜻한 마음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미소로 안부를 건네는 사람…
자기 일도 바쁘지만
누군가의 짐을 함께 들어주는 사람…
어떠한 무더위 속에서도
햇살처럼 밝게 웃으며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그 존재만으로 쉼이 되는 사람…
어려운 순간에
함께 머물며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
서툰 나를 탓하지 않고
묵묵히 응원해 주는 사람…
자신을 태워
등불이 되어주는 촛불처럼
언제나 타인을 생각하며
온기를 나누는 사람…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한 번 맺은 마음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
그런 사람은
푸르고 깊은 여름처럼
마음을 넓게 감싸안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런 온기
그런 향기
그런 진심…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햇빛처럼 은은하게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오래도록 남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여름처럼 넉넉하고
한결같은 인향만리(人香萬里)를
지녔으면 참 좋겠습니다.
함께하면 편안하고
멀어져도 그리운,
늘 마음속 그늘이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느낌 1
첫댓글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오래도록 남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향기는 뭘까? 나도 향기가 있을까?를 생각하며 반성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유리엣따님**
제 블로그의 명칭이 인향만리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향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것도 은은한 향기를요.
나만의 향기도 있을 수 있어요.
겸손하게 살면 그게 훌륭한 나의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