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릉의 백미는 능역의 잘 생긴 소나무 사이를 걸어 나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소나무이 매력이 흠뻑 빠져드는 날입니다.
강원도의 소나무와 달리 유려한 S라인이 경주 미인소나무의 특징이네요. ^^

물끄러미...

얼비친 소나무마저 아름다운...

나무가 주는 편안함은 목재가 된 후에도 여전합니다.
죽어서도 살아가는 나무의 의연함이란...

편안한 시간들...


애쓰고 또 애쓰신 토로님.
그만한 보람을 또한 느끼신 시간이였을줄 압니다. ^^


우리의 행선지는 이제 남산의 서북쪽을 향합니다.


어디를 가나 벚꽃이 길동무를 하자며 활짝 웃습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전설의 나정 터입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나무에 먼저 눈길이 다가갑니다.
제발제발 재선충이 침범하지 않기를...

김 선생님의 유려한 해설이 이어집니다.

우리가 있다있다 찾아갈 창림사지 3층석탑이 멀리 보입니다.
홀로 우뚝하나 외로워보이지 않는 씩씩함이 있습니다.

이런 길을 걸어 일성왕릉을 찾아갑니다.
신라 제7대왕인 일성왕은 서기 134~154년의 재위기간을 가진 왕입니다.
박씨 성을 가진 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농사짓는 땅을 늘리고 제방을 수리하는 치수사업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어려움을 이야기하신 샛별님의 뒷모습을 담고,
뒤처진 저는 얼릉 일행을 쫓아갑니다.

무엇이든 잘 어울리는 벚꽃

일성왕릉 가는 길





일성왕과 신라왕릉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주고 계십니다
무덤 내부는 돌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봉분 아래 호석으로 보이는 자연석이 일부 돌출되어 있습니다.

창림사지 3층 석탑을 찾아갑니다.





창림사지 가는 길에 만난 남간사지 당간지주

유적지를 찾아가는 루트로 이런 밭길은 제격입니다.

길이 없으면 내면서 간다!
정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가는 탐험대 같습니다.


고지가 바로 저기 보입니다.
첫댓글 경주 소나무를 보니 가수 앨튼죤에게 소나무 작품을 수억원 받고 넘기신 배병우 작가교수의 그 소나무의 멋으로 S라인입니다. 작품이나 창작하셨는지요?
정말 조형적이고 창작의 느낌이 물씬한 소나무숲이 참 좋았습니다.
거기다 밤에만 내려주던 단비로 촉촉한 느낌까지 선물로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선하고 맑은 소나무숲의 공기가 다시 느껴집니다~~..
감사해요~~...
자연속에 있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ㅎ
저도
발견이님과 한마음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제발제발 재선충이 침범하지않기를!!!!"
어느곳 어떤 배경으로도
훌륭한 벚꽃
그토록 화려하면서도
그앞에 선 상대를 빛나게해주는
꽃 ㅎㅎ
뜻밖에 떠나시는 샛별님의 뒷모습조차 아름답게 만들어주는군요 ....
가는 길마다 감동이 넘쳤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자료들을 주워모으고 사진을 찍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