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형욱 택배노동자 산재 인정받아
편집부
매일노동ㅠ스 입력 2020.12.03 07:30
- 지난 7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고 서형욱(47)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죽음이 산업재해로 인정됐습니다.
- 2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과로로 쓰러진 고 서형욱님의 죽음이 산재로 인정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 CJ대한통운 김해터미널 진례대리점에서 일하던 서씨는 사망 전 3개월간 월 평균 7천여개의 물량을 배달했습니다. 유족은 기저질환이 없던 고인의 죽음을 과로사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산재를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업무기록 확보가 어려워 대리점과 CJ대한통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 대책위는 “고인이 돌아가시고 난 후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 해결과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발족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택배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 출근 노동부 공무원, 일터에서 숨진 채 발견
- 서울지방고용노동청 6급 공무원 A씨(39)가 일요일 일터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 2일 노동부와 공무원노조 중앙행정기관본부 ‘노동희망’ 고용노동부지부(지부장 서성모)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노동청에 출근했는데요. 같은 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그는 이날 오전 7시께 일하러 나왔다고 하는데요. 급히 처리할 일이 있었거나, 업무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그의 부인은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오후 직접 서울노동청을 찾았는데요.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심정지로 숨졌다고 1차로 파악하고 부검을 했다고 합니다.
- 유족과 지인들은 A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조만간 자세한 사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서성모 지부장은 “올해만 해도 수명의 노동부 직원이 일터 안팎에서 숨졌고, 직원들은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숨만 내쉬고 있다”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동부는 공무원노조들과 노동시간 엄수, 인력확보와 노동환경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노조가입 안내 포스터 공모해요”
- 의미 있는 메시지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공모전이 있습니다.
-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에서 조합원 가입안내 포스터와 후원회원 가입안내 포스터 공모를 받고 있는데요. 7일까지 unionhada@gmail.com으로 작품을 보내시면 됩니다.
- 9~16일 1차 심사 심사를 통해 본선진출작이 선정되면 SNS 등을 통해서 조합원과 시민참여 투표를 합산해 당선작을 가립니다. 최종 결과는 17일에 발표합니다.
- 권리찾기유니온상(당선작)과 권유하다상(본선진출작)을 선정해 상과 상품을 전달한다고 하네요. 당선작은 권유하다 공식 홍보물로 사용됩니다.
- 권유하다는 ‘4대 보험 미가입 제보센터’ ‘가짜 5명 미만 사업장 고발운동’같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지난 10월17일에는 창립 1년 만에 노조가 됐습니다.
-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권유하다 홈페이지(unioncraft.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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