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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뉴욕의 심장, 패트릭 유잉에 대한 회고(92년 플옵 vs 시카고, 7차전을 보고 ㅠ)
다미닉 윌킨스 추천 3 조회 2,749 12.06.09 11:39 댓글 6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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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6.09 16:44

    재계약 시점에서 닉스와 유잉 간의 계약조건 기대수준이 달랐고, 당시 닉스는 1년계약, 유잉은 3년 계약을 원했기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하구요..
    이 때문에 재계약 협상은 결렬되었고, 자존심이 상한 유잉이 자신을 트레이드 해줄것을 요청하면서, 다자간 트레이드에 의거 시애틀로 이적했던거 같네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서.. 기억나는 대로 말씀드렸구요.. 정확한 내용을 알게되면 다시 말씀 드릴께요)

  • 12.06.09 19:53

    유잉 갠적으로 투쟁심있어 좋아했고 진짜 멋졌던명센터였죠.. 개인기량은물론 팀성적도좋았던적이많았는데 결론은 우승못한거때문에 많이까이는게 저도가슴아프네요.. 93년피닉스가 94년뉴욕이 우승했어야했었건만 ㅠㅠ..

  • 작성자 12.06.09 20:10

    커리어나 그의 위상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 물론 많지만, 여러분들이 유잉의 실력을 인정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ㅎㅎ

  • 12.06.09 19:57

    마지막 사진보니 짠하네요.. 은퇴를 앞둔, 한 때는 리그 정상의 두센터가 다른팀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하는 모습..

  • 작성자 12.06.09 20:11

    저 사진을 넣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말년에 너무도 처지가 비슷해진 두 노장 센터의 대결사진을 넣어드리면
    과거를 회상하는데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될것 같아 넣었습니다.. 뭔가 울컥하긴 해요 ㅠ

  • 12.06.09 20:33

    94년 파이널을 다시 찾아보고 몇 가지 사견을 붙이자면...

    94년 파이널은 유잉에게 두고두고 한이 될 겁니다. 팀 전력 자체는 뉴욕이 휴스턴에게 뒤질 게 없었고 뉴욕에게는 정말 모처럼 찾아온 기회였는데 이 파이널 내내 유잉이 부진한 게 컸습니다. 정말 시리즈 내내 부진했죠. 휴스턴은 파이널 내내 롤 플레이어들이 지지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잉의 부진은 더더욱 뼈아픕니다. 아마 뉴욕이 이겼더라도 파이널 MVP는 시리즈 내내 활약했던 스탁스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차전부터 6차전까지 양 팀의 공격은 그야말로 원맨 공격 그 자체일만큼 투박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양 팀 모두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긴 했지만 역대

  • 12.06.09 20:36

    최초로 단 한 번도 한 팀의 스코어가 100점을 넘기지 못했을만큼 양 팀의 공격은 답답함도 많았습니다. 휴스턴은 그야말로 올라주원 혼자 공격하는 팀이었고 뉴욕은 스탁스의 외곽포로 꾸역꾸역 득점했고요. 그러다 7차전에서 스탁스가 야투 2/18로 대삽을 뜨는 것도 모자라 하필 7차전에서 잠잠하던 매드 맥스가 터져버리면서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버렸습니다. 유잉은 끝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결국 우승은 올라주원에게 돌아갔죠. 유잉이 평소처럼만 했다면 충분히 뉴욕이 가져갈 시리즈였는데 올라주원에게 막히면서 유잉은 가장 많은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물론 위에 어떤 분 말대로 뉴욕은 변변한 스윙맨 하나 없는 팀이라 공격

  • 12.06.09 20:39

    루트가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지만 그 답답한 공격을 역사상 가장 터프한 프론트코트의 끈적한 수비로 메꾸면서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그 약점이 결승에서 터져버렸습니다. 유잉이 막히자 스탁스가 1옵션이 되어버렸죠. 커리어 역사상 한 번도 시즌 평균 20점을 해본적이 없고 커리어 하이가 평균 19.0점인(바로 이 시즌에 커리어하이였습니다) 스탁스가 더 맨을 맡은 거 자체가 비정상적 일입니다. 그렇다고 휴스턴이 스윙맨이 좋은 팀이었냐, 그것도 아닙니다. 이 팀은 그야말로 올라주원 옆에 슈터들 배치해서 주구장창 그 패턴만 써먹은 팀이었으니까요. 단조롭긴 휴스턴도 매한가지였습니다. 결국에는 유잉과 올라주원 중 누가 더

  • 12.06.09 20:43

    몫을 하느냐의 싸움이었는데 여기서 갈려버렸습니다. 저는 이 패배가 유잉에게 결정타였다고 생각합니다. 조던에게 플옵마다 무너진 건 큰 흠이 아니라고 보지만 올라주원에게 파이널에서 무너진 게 결정적이었죠. 유잉은 여기서 무너지고 더 이상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 해부터 동부 컨퍼런스의 넘버 원 센터는 유잉이 아닌 샼이었으니까요. 올라주원이 2연속 우승으로 확고한 리그 넘버원 센터로 자리잡고 그 뒤를 자연스럽게 샼이 이어가면서 유잉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독의 뒤늦은 2개의 우승반지는 쐐기포였죠. 여러모로 유잉은 커리어 운이 없었습니다. 여하튼 유잉 입장에서 94년 파이널은 천추의 한입니다.

  • 작성자 12.06.09 21:05

    가넷피어스님 말씀 감사합니다.. 너무도 정확한 당시 상황 분석 앞에 어떤 변명도 낼 수가 없네요.. 유잉이 못한게 사실이니까요.. 천후의 한 ㅠ 맞습니다..
    파이널 7경기 동안 유잉은 평균 블락 4.3개, 리바운드 12.4개(공격리바운드가 4.6개)로 수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었습니다만, 공격에서는 처참할 정도의
    부진을 거듭했었습니다.. 38.6% 필드골(58-160), 평득 18.9점으로 시즌 평균을 훨씬 밑돌았고. 시리즈 내내 정말 징그럽게 안들어 가더군요 ㅠㅠ

  • 작성자 12.06.09 21:05

    반면 드림은 50%의 안정적 필드골(75-150), 26.9점으로 공격에서 유잉을 압도했습니다.. 리바운드는 9.1개로 유잉에 뒤졌지만, 올타임 블락 리더답게 3.9개로
    수비에서는 그 위용을 잃지 않았죠.. 유잉이 수비에서 거둔 맞대결의 우위는 공격리바운드(4.6 대 1.9), 리바운드(12.4 대 9.1), 블락(4.3 대 3.9) 분명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하는 1옵션은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너무도 안타까운 시리즈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었구요 ㅠㅠ

  • 12.06.09 20:41

    80년 중반부터 nba를 시청했습니다만 올타임 저의 넘버원 센터입니다 유잉..정말 좋아했엇죠 말년이 안타깝지만 뉴욕의 심장 정말 뜨거웠는데..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6.09 21:06

    저에게도 올타임 넘버원 센터랍니다.. 뉴욕의 심장을 영원히 잊지 못할껍니다..

  • 12.06.09 22:23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90년대 넘버원 센터는 올라주원이 아니라 유잉이었습니다...

  • 작성자 12.06.10 07:27

    유잉 예전 경기 보다 괜히 울컥해서 다시한번 그를 회고해 보았네요.. ㅎ

  • 12.06.10 07:36

    '91년에 MBC 장재근의 스포츠 쇼에 나와서 덩크 영상 보여주고 강원도 오지 어디 초등학교에 농구 용품 지원해준 거 기억나는 분 안 계세요?

    유잉 내한했던 거 기억하시는 분 뵌 적이 없네요.

  • 작성자 12.06.10 08:00

    제가 기억하는게 그때인지는 모르겠는데, 내한했을때 그냥 팔만 뻗어서 그물 중간까지 닿는 어마어마한 높이를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신적도 있던걸로 기억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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