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트루슈팅퍼센트죠..
3점과 자유투를 합산해서 나타내는 슈팅효율지수입니다.
개인적으로 3점 많이 던지는 스윙맨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수치라고 생각했습니다.
2점슛을 6번시도하고 3번성공하면 6점 3점슛을 6번시도하고 2번 성공하면 6점으로 똑같죠..
근데 저는 왜 이것을 수치상으로만 비교하여 슈팅효율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차피 농구는 높은확률로 많은점수를 넎고 적게 점수를 허용하면 이기는 스포츠잖아요.
그런 이유로 3점보다는 2점슛이 좀더 효율적인 공격이고 때문에 아무리 3점을 장점으로 갖는 팀이라도 2점슛에 의한 득점이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런것은 철저히 무시하고 슈팅효율만 따지는 병맛같은 TS%는 개인적으로 당췌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3점보다는 2점슛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비율로 앤드원 플레이를 얻어낼수 있지요..
무튼 매니아에 꽤나 흥미로운 TS%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올리기가 조심스러운게 하필이면 조던, 코비, 르브론, 듀랜트에 관계된 게시글이고 그중에서도 조던, 코비에 대해서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 게시물이라는거네요..
가장비슷한 TS%수치와 평득에 대한 비교가 되다보니 조던, 코비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일단 평득31점 자체가 힘들죠..)
조던 91-92시즌 : 31.5점 야투율 51.9% 3점슛 27.0% 쟈유투 83.2% TS : 57.9%
코비 06-07시즌 : 31.6점 야투율 46.3% 3점슛 34.4% 자유투 86.8% TS : 58.0%
야투시도 조던 21.1개 코비 22.8개
자유투시도 조던 6.7개 코비 10.0개
그놈의 TS%가 신뢰할만한 수치가 되려면 평득도 같고 TS%도 같다면 야투시도나 자유투시도가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해야 정상이죠..
하지만 야투시도 자체가 코비가 1.7개 가량높고 자유투시도는 3.3개가량 높습니다.
뭐 팀파울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코비가 대충 3-4개의 야투시도를 더 했다고 봐야겠죠. 근데 평득은 같아요
결국은 TS%수치는 별로 믿을만한게 못된다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3점 많이 던지는 선수들한테 극단적으로 유리한 계산법이죠.
per수치는 빅맨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죠. 그런데도 몇년간 르브론이 1위를..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딘 올리버의 책에 의하면
3점슛보다 골밑슛이 공격리바운드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장거리슛이 실패했을 때 공이 멀리 튀기 때문에 공격리바운드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틀렸다는 것이죠.
골밑슛은 실패했을 때 슛한 선수가 림 근처에 있기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케빈마틴 통산 TS%가 59.5 입니다. 11년 43%야투율인데 TS%는 60.1%네요. 08년 42% 야투율로 TS% 61.8%기록하네요. 코비를 능가하는 공격효율이라는건데 코비는 한번도 못한 60%대를 4번이나 하죠. 통산으로는 조던도 능가하는건데
실제로 마틴의 공격효율은 사람들의 생각 이상입니다. 다만 마틴의 평가가 효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마틴은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서 성공률이 높은 것도 크죠.
이런식의 조합된 2차 스탯은 제한적인 조건하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는 있지만 농구가 기록스포츠가 아닌데 2차 스탯의 효용성의 한계는 명확하죠. 더욱이 치명적인 오류나 왜곡을 야기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기 때문에 참고자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쓸모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저런 2차 스탯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