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김병현(23)의 올스타 선발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LA 다저스 짐 콜번 투수코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김병현에게는) 미안하지만 김병현을 올스타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다.
김병현은 마무리 순위를 따지자면 내셔널리그에서 잘해봐야 4번째다.
에릭 가니에(LA 다저스)가 최고이고, 존 스몰츠(애틀랜타) 롭 넨(샌프란시스코)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 등이 있다"고 밝혔다.
콜번 투수코치는 또 "만일 김병현이 올스타로 뽑힐 경우 애리조나의 조 가라지올라 단장은 브렌리 감독에게 (주가가 높아진) 김병현을 스몰츠나 넨과 트레이드하자고 제의할 것이고, 브렌리 감독은 당장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번 투수코치는 "김병현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내 말대로 되는지 한번 지켜보자. 이번 올스타 선발은 흥미있는 실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콜번 투수코치의 이러한 발언은 객관적 평가라기보다 다저스 투수를 1명이라도 더 올스타에 넣기 위한 "심리 전술"의 의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왼손 이시이 가즈히사와 오달리스 페레스가 올스타 후보로 꼽히지만, 2명 중 1명만 선발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콜번 코치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예상 올스타"에서 ESPN.com은 이시이만 선발한 반면 <스포팅뉴스>는 페레스만 골랐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28일 이러한 상황을 보도하며 브렌리 감독이 곳곳에서 큰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어 명단 발표일인 다음달 1일까지 선발에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애틀 시절 극동담당 스카우트를 역임하며 사사키와 이치로 영입을 주도한 콜번 코치는 지난해 다저스 투수코치로 부임한 뒤 박찬호(29·텍사스)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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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소식방
다저스 콜번 투수코치 "BK, 올스타 NO" (굿데이)
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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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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