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세젠비키의 작품으로 제1회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고등학교 때 읽어 보고 감동을 받았지만 순교에 대한 것까진 생각을 못했다.
몇번 영화를 보았는데 그때마다 재미있었고
오늘 티비에서 방영되어 다시 보게 되었다.
오직 내 관심은 사도 베드로에 대한 내용이었다.
네로의 탄압에 로마를 떠나 도망치는 베드로에게 주님께서 나타나신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어딜 가시나이까?)
- 내 백성이 널 필요로 한다.
네가 로마에서 죽지 않는다면 내가 가서 다시 죽겠다. -예수
이에 베드로는 오던 길을 다시 돌아와 백성에게
"예수이름으로 죽는 너희에게 주님의 축복이 있다.
하느님과 우리 주 그리스도를 찬양하라"
사도 베드로의 말씀에 유대인들은 용기를 가지게 되고 감옥에서도 찬양을 한다.
난 내게 주의 영이 있어 남의 성공을 부러워 않는다.
난 내가 더없이 좋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려 형과 아침먹고 고스톱을 쳤다.
점심도 거르고 둘이서 어린이로 되돌아가 즐거워 했다.
그래,세상 살면서 지식은 뭐 필요한가?
부귀도 영화도 뜬 구름이더라 ^^ -장녹수
오래 살면 무엇하나?
조카들에게 짐이 될 뿐이다.
형이 죽기 전에 내가 먼저 죽어야 하는데
형이 죽고 내가 남는다면 ...
그건 안된다.
잠을 자듯 평화롭게 죽고
아파하며 죽지 말았으면 한다.
죽을 때까지 내 좋아하는 문학을 즐기고 음악을 듣고
내가 신자이니까 영생의 축복(?)은 없어도
하느님께서 미워할 짓은 안한다,
즉 벌 받을 일은 전혀 없다.
내일도 비내린다 하는데 성당에 미사드리고
세훈이형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오늘,가게에 문을 닫았다.
이제 앞으로 더 이상 커피를 빼먹지 못한다.
그래서 형을 졸라 커피 한 box를 샀다.
난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컴을 하면 더 이상 낙은 없다.
그리고 형이 뭐 맛있는 것 해달라고 하고
안주를 장만해달라 하면
내가 이젠 잘하니 즉석에서 요리솜씨를 발휘한다.
내보고 솜씨가 늘었다고 한다
난 모자란 사람이지만 악한 짓은 않는다.
이제 세상살면서 만나야 할 사람도 없고
형만 의지하고
형을 더 사랑하다
얼마 안있어 죽을 것이다.
-가을 바람이 땅에 낡은 잎을 뿌리면 봄은 또 다시 새로운 잎으로 숲을 덮는다 -호머
세대교체가 이제 되었고
난 그저 늙은 이로 골치아프게 깊은 생각은 아니한다.
단순해지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하느님의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 범사에 감사드리고 항상 기뻐하라 - 성 바울
첫댓글 내가 자매님하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야고버는 왜" 방해를 할까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