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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표수제자™ 입니다.
『 EPL 강팀들의 이적시장 보고서 』
[ 읽 기 전 에 ... ]
일단 확실히 시즌경기들이 끝났으니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리에의 AC밀란,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리그앙에 릴OSC, 수페르리가의 FC포르투,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SPL의 레인져스, 에레디비지의 아약스, 그리고 다 소개하지 못한 각국의 수많은 리그속의 수많은 챔피언들에게 모두 축하의 인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독주를 했건, 엎치락 뒤치락 혼전속에서 이뤄냈건, 빅리그건, 중소리그건, 빅클럽이건, 중소클럽이건 우승은 언제나 가치있고 우승팀은 언제나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승하지 못했다고 노력이 저평가되어서는 안되기에 훌륭히 시즌을 마친 유럽의 모든 클럽의 선수들과 모든 클럽의 팬분들에게도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또다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레알의 사힌-알틴톱 영입을 시작으로 인테르의 몬톨리보, AC밀란의 멕세-타이우 등 많은 클럽들이 벌써부터 다음시즌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가 소개할 클럽은 선수들을 사기보다는 .... 오히려 지금 팀의 선수들을 지키는것이 더 중요한 클럽입니다.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챔스티켓을 놓친 토트넘입니다.
【 맨유의 19번째 우승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 챔스 돌풍의 팀에서 한시즌만에 유로파로 ]
작년 이맘때쯤 토트넘은 잔치분위기였습니다. 우승을 하지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도 못했지만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던 토트넘에게 작년 이맘때는 축제였습니다. 프리시즌과 이적시장에서도 활기찼고 온통 장미빛 기대와 상상에 가득찼었습니다. 허나 지금의 토트넘은 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기존 빅4와의 전력은 좁혀질줄 모르고 챔스 대항마였던 맨시티의 슈퍼스타들이 자리를 잡아간데다가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잃었다 여겨졌던 리버풀은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와 토트넘을 압박했습니다. 다음시즌을 기대하는 토트넘이지만 총 6팀이 1,2위에 충분히 랭크될수 있는 저력을 가진팀이라는 것은 토트넘에게는 좋은일일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여름 토트넘의 모든것이 달려있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5위와 7위사이를 에버튼과 함께 왔다갔다 하는 클럽이 될것인지 다시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릴지는 이번 여름에 달려있습니다. 토트넘이라는 클럽은 단 한 시즌 챔스에 진출한걸로 만족하기에는 너무나 다이나믹한 클럽입니다.
【 맨시티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챔스진출에 본격적인 위기를 맞이한 토트넘의 감독. 해리 레드납】
● 토트넘의 공격수
토트넘은 기본적으로 전방에 한명의 공격수만 배치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EPL이긴 하지만 많은 수의 공격수가 필요한 클럽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 공격수들 중 확실한 믿음을 주거나 여타클럽들이 보유한 월드클래스 공격수에 근접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장신의 크라우치는 공격루트의 다양화를 가져다주지만 클 뿐이고 데포는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파블류첸코는 좋은 선수이나 래드납에게 중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확실한 믿음을 주는 공격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언제나 토트넘의 문제는 최전방이었고 매 이적기간마다 공격수들과 링크되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입니다.
이적후보① 루드 반 니스텔루이 (함부르크, 36)
EPL복귀가 예상되는 반니의 가장 대표적인 예상클럽이 바로 토트넘입니다. 반니는 이제 많은 나이로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패스를 넣어줄 미들진이 있기때문에 그는 토트넘에서 골을 넣는데에만 집중할수 있습니다. 또한 토트넘이 바라는 선수가 바로 그런선수구요. 포인트는 반니가 아직도 득점력이 녹슬지 않는냐는 것인데, 제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반니의 수많은 공격무기중 아직도 남은 것이 바로 치명적인 골 결정력입니다. 문전에서 절대 찬스를 놓치지 않는 반니라면 토트넘의 다음시즌 목표가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 EPL 최고의 골게터가 다시 EPL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반 니스텔루이】
이적후보②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레알 마드리드, 28)
토트넘 킬러 아데바요르는 실제 겨울에 자신이 고민하던 클럽중 토트넘이 있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아데바요르는 토트넘에게 두려우면서도 은근히 탐나는 그런 선수입니다. 현재 맨시티도, 레알도 아데바요르를 안고갈 마음이 없어보이면서 뮌헨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뮌헨은 챔스에 단골로 나가는 반면, 토트넘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이 영입경쟁에 뒤쳐지는 부분입니다. 다만 뮌헨에는 주전급 선수가 이미 즐비하지만 토트넘은 어렵지 않게 주전자리를 꿰찰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겠네요. 장신이면서도 빠르고, 유연하면서 볼 키핑도 좋은 ... 분명히 재능은 입증된 선수입니다. 다시금 EPL에서 아스날을 상대할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 한때 아스날의 주포였으나, 현재 아스날이 가장 증오하는 선수 중 하나인 아데바요르 】
이적후보③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맨유, 28)
치차리토의 등장으로 급격히 좁아진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낀 벨바에게 가장 먼저 구애의 손을 내민건 친정팀 토트넘이었습니다. 분명 벨바는 친정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지금의 토트넘은 그때보다 더 강해진 상태입니다. 이번 시즌을 통해서 충분한 시간과 기회만 주어지면 다득점도 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은 상황입니다. 다만 리그는 우승, 챔스는 결승까지 진출시키는 이런 '슈퍼 메이져' 클럽에서 이적을 할지는 온전히 벨바 본인의 몫입니다. 또한 벨바는 여전히 분데스에서 인기가 좋아서 벨바를 주시하는 분데스클럽들이 꽤나 있습니다. 전전 친정팀 레버쿠젠도 그중 하나구요.
【 한때 강하게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던 EPL 득점왕, 베르바토프】
기타 이적후보들
오스카 카르도소 (벤피카, 29)- 벤피카의 치명적인 왼발을 자랑하는 장신 공격수는 토트넘이 몇시즌째 주시하고 있습니다.
디에고 포를란 (AT마드리드, 33) - 남아공 월드컵의 MVP 포를란은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팀에대한 애정에 워낙 강해서 굉장히 어렵네요.
박주영 (AS모나코, 27) - '모나코의 왕자', '박선생' 박주영이 팀을 떠나 어디로 갈지 관심이 큽니다. 토트넘은 프랑스 팀들이나 볼튼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박주영이 원하는 수준의 구단이기도 합니다.
● 측면 미드필더
토트넘 공격의 시작과 끝이자 토트넘의 최대 강점은 역시 양쪽 날개 베일과 레넌에 있습니다. 레넌과 베일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선수들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백업멤버가 필효합니다. 둘중 한명이라도 공백이 생기면 챔스 레알전 1차전과 같이 급격하게 무너질수 있는 밸런스를 가진팀이 바로 토트넘입니다. 피에나르를 영입했지만 주전 두명 모두 부상이 잦은 편이라 1명 정도는 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ª 루머가 있는 선수
① 에슐리 영 (아스톤빌라, 27) - 맨유와 리버풀보다 먼저 영을 영입하려했던 클럽이 바로 토트넘입니다. 다만 그때는 빌라의 반대에 막혀 이적을 못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거센 경쟁자들이 생겨 오히려 힘이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현재도 원하지만 가능성은 적습니다.
② 조 콜 (리버풀, 31) - 리버풀에서 방출이 유력한 조 콜을 토트넘이 노린다는 소문입니다. 주전급으로는 많이 죽었는지는 몰라도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로테이션에서 충분히 제 힘을 발휘할수 있다고 봅니다.
③ 마르코 마린 (베르더브레멘, 23) - 브레멘의 스피드스타 마린 역시 측면 월클라인을 꿈꾸는 래드납의 관심선수입니다..
● 공격형 미드필더 & 중앙 미드필더
EPL에서 미들진 베스트멤버가 이렇게도 확실한 클럽은 아마 토트넘과 뿐일겁니다. 5명중 4명은 붙박이죠. 마치 바르셀로나의 미들진 구성이 언제나 눈에 뻔히 보이는것 처럼 토트넘의 미들진 역시 수미자리를 제외한 4명은 언제나 그대로입니다. 부상이나 체력저하만이 변수일뿐입니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수비의 핵' 갈라스도, '新 다이나믹듀오' 베일-레넌도, '미들라이커' VDV도 아닙니다. 단연 모드리치입니다. 토트넘은 모드리치가 있는 팀과 없는 팀으로 나뉩니다. 모드리치가 부상에 취약한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토트넘에게는 다행일정도로 모드리치는 토트넘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VDV의 역할은 모드리치가 할수 있지만 모드리치의 역할은 아무도 못합니다. 이렇게 존재감이 큰선수에 대한 준비는 항상 해두어야 합니다.
그 준비가 바로 '만년유망주' 저메인 제나스입니다. 제나스는 모든 부분에서 한 5%씩 부족하지만 그래도 모두 소화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본업 중미외에도 파이팅과 피지컬이 부족하지만 수미도 볼수 있고, 대쉬와 임팩트가 부족하지만 공미도 볼수 있습니다. ㅎㅎ 다기능이죠. 그래도 한명정도는 더 필요한데 그래서 이미 기정사실화된 크란차르의 방출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허나 크란차르 입장에서는 한참 뛰어야할 시점에 벤치에만 앉아있을수만은 없는 노릇이죠, 이해합니다. 현재 토트넘에겐 제나스를 4인자로 밀어낼 능력자나 4인자에 만족해 할 어린 혹은 나이 많은 선수가 필요합니다.
ª 루머가 있는 선수
찰리 아담 (블랙풀, 25) - 강등당한 블랙풀이 현재 가장 힘써야할 부분은 재승격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주장, 아담을 지키는것일겁니다. 이미 EPL많은 클럽들이 주목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 중 하나가 토트넘입니다.
● 수비형 미드필더 & 수비진
토트넘의 수미라인은 EPL 탑수준입니다. 리그 정상급 자원이 2명(허들스톤, 팔라시오스)에 아직 어린데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산드로까지 앞으로 몇시즌은 걱정없을 수미라인입니다. 허들스톤이 주전이지만 가끔 센터백으로도 기용되는 등 유틸리티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트넘 스쿼드 전체에서 가장 맘편한 포지션입니다.
EPL에서 토트넘이 가장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팀은 아닙니다. 다만 정상급 수비수들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클럽은 단연 토트넘입니다. '하그리브스의 영원한 라이벌' 우드게이트를 포기할것이 확정적이지만 여전히 갈라스-도슨-카불-킹에다가 여차하면 남아공 대표 쿠말로까지 대기중입니다. 이런 클럽이 매시즌 한번씩은 수비수 부족으로 걱정한다는게 이해가 안갈정도입니다. 게다가 우측풀백 원투펀치중 하나인 콜루카 또한 센터백에 능합니다. 게리 케이힐이나 삼바와 링크가 나고는 있다만 .... 그저 있는 선수 몸이나 잘 챙기는것이 더 빠를 토트넘입니다.
토트넘이 수비라인에서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완쪽 풀백입니다. 리그 최고의 풀백 원투펀치 허튼-콜루카를 보유한 오른쪽에 비해 왼쪽은 에코토의 부담이 너무 크고 마땅한 백업 또한 없습니다. 오죽하면 유스출신 대니 로즈를 시즌중에 풀백 테스트를 해볼정도이니 말입니다. 혹, 데니 로즈가 예상외로 풀백에 소질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토트넘은 의외의 위치에서 위기를 맞이할수도 있습니다. 에코토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지만 강철은 아닙니다. 카불이 소화가능은 하다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 한때 토트넘 입성과 동시에 드록바를 막아내며 팀에 칼링컵을 안겼던
정상급 수비수 우드게이트가 떠날것이 확실해보이네요. 그의 앞날에 박수를 보냅니다. 】
● 토트넘의 골키퍼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토트넘에게 더이상 키퍼는 안정적인 포지션이 아닙니다. 그렇게 믿었던 No.1 골리 고메즈가 너무나 많은 실수들로 팀에 수차례 악몽을 선사하면서 더이상 토트넘은 고메즈만 믿고갈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고메즈 팬분들은 '리버풀의 레이나도 똑같이 실수하는데 왜 고메즈만 가지고 뭐라고 하냐' 라고 할수 있지만 지금의 고메즈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선수는 페페 레이나가 아닌 파비앙 바르테즈입니다. 경이적인 선방능력을 보여주며 맨유에 입성한 바르테즈의 뒷모습은 여러분도 잘 아실겁니다. 키퍼에게 반사신경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안정감보다 위에있을수는 없습니다. 민첩한 키퍼보다 토트넘에게 필요한건 안정적인 키퍼입니다.
이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시즌 말미를 보면서 느낀것은 아스날과 토트넘은 다음시즌이 더욱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스날은 항상 시즌 초-시즌 중반-시즌 막판의 모습이 판이하게 달라서 그렇다 칠수 있지만
토트넘은 역시 아직 두개의 메이져대회를 동시에 치룰만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더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팀의 경험부족일수도, 선수의 경험부족일수도 또는 감독의 경험부재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스퍼스로서는 극복해야하는 문제입니다. 다음시즌 래드납 감독의 '다이나믹 스퍼스'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제발 팀의 기둥들이 뽑히는 일은 이러나지 말기를 ..)
다음편은 마지막 리버풀편에 뵙겠습니다.
이번편을 너무 늦게올려서 죄송합니다.
[첼시-아스날-맨시티-토트넘]-리버풀 순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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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오오오오오홍 기대된다다음글도 ㅎㅎㅎ
여...열심히 할게요 ㅋ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이제 한편밖에 안남아서 슬프다...
이렇게까지 제 글을 생각해주시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ㅎㅎㅎ
토트넘 갠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팀이라,, 잘읽었습니다!
마린 찰리아담 둘만 데려와두 신나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