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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악산 비로봉 가는 길의 상고대
강산 한아(閑雅)한 풍경
다 주어 맡아 이서,
내 혼자 임자이니
뉘라서 다툴소냐.
남이야 숨꾸지 여긴들
난화 볼 줄 있으랴.
―― 죽소 김광욱(竹所 金光煜, 1580~1656, 조선 중기 문신)
주) ‘한아(閑雅)한’은 고요하고 아담한, ‘숨꾸지’는 심술궂게, ‘난화’는 나누어
▶ 산행일시 : 2022년 12월 24일(토), 맑음
▶ 산행인원 : 7명(버들, 자연, 하운, 산정무한, 메아리, 해마, 악수)
▶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입석사,입석대,쥐너미재전망대,비로봉,사다리병창,말등바위,세렴폭포,구룡사,
주차장(버스승강장)
▶ 산행시간 : 6시간 12분
▶ 산행거리 : 이정표 거리 10.5km
▶ 갈 때 :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타고 원주역으로 가서, 거장아파트 앞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택시 타고 황골탐방지원센터 주차장으로 감
▶ 올 때 : 구룡사 주차장(버스승강장)에서 시내버스 타고 원주시내로 가서 저녁 먹고, 택시 타고 원주역으로
와서, 무궁화호 열차 타고 청량리역으로 옴
▶ 구간별 시간
06 : 50 - 청량리역, 무궁화호 열차 출발
07 : 58 - 원주역
08 : 30 - 거장아파트 앞 버스승강장
08 : 55 - 황골탐방지원센터, 산행준비, 산행시작(09 : 00)
09 : 32 - 입석사, 입석대, 비로봉 2.5km
10 : 00 - 지능선 고갯마루, 비로봉 1.9km
10 : 20 - 치악주릉 진입, 비로봉 1.3km
10 : 29 - 쥐너미재 전망대
10 : 47 - ┫자 갈림길 안부, 비로봉 0.3km
10 : 55 - 비로봉(1,282.0m), 휴식, 조망
11 : 30 - 천지봉 능선, 점심( ~ 12 : 30)
12 : 42 - 비로봉
13 : 32 - 사다리병창 말등바위
14 : 18 - ┫자 갈림길, 계곡, 세렴폭포
14 : 56 - 구룡사(龜龍寺)
15 : 12 - 주차장(버스승강장), 산행종료, 41번 시내버스 출발(15 : 40)
16 : 15 - 원주시내, 롯데시네마 버스승강장, 저녁( ~ 17 : 50)
18 : 40 - 원주역, 무궁화호 열차 출발
20 : 08 - 청량리역
2. 산행지도(김형수, 『韓國400山行記』)
운이 좋았다. 아니, 치악산 신명이 지폈다. 당초에는 십자봉을 가기로 했다. 원주역사에 나와 0.8km를 걸어간
거장아파트 앞에서 31번 시내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귀래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메아리 대장님이 확인하기로는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히 운행하던 버스가 오늘 아침은 감감 무소식이다. 버스승강장의 실시간 버스운행안내에는
아예 운행정보조차 뜨지 않는다. 택시로 거기를 간다하더라도 올 때가 간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십자봉이 오늘 아니면 다시는 보지 못할 절경을 약속한 것도 아니고, 거기 날머리인 더덕골을 가지 못한 게 여간
아쉽지 않지만 산행지를 바꾼다. 멀리 바라보이는 치악산 비로봉이 가까운 백운산과는 다르게 돌올한 설산의
모습이라 대번에 끌리기도 했다. 이참에 비로봉을 가자하고 비로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황골로 간다. 택시
요금 19,000원 거리다. 거장아파트 버스승강장에서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비로봉 오른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이보다 더 좋은 경치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설경이 황홀하여 마치 꿈속에서
다녀온 것만 같았다. 십자봉 산행이 무산된 것도, 비로봉을 올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처럼 장려 무비한 설경
을 목도한 것은 치악산 신명이 지폈다고 하지 않고서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황골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은 승용차가 다 차서 그 앞 도로 갓길까지 줄지어 주차하였다. 바람은 불지 않지만 아침
산중 대기는 차디차다. 입이 얼어 내뱉는 말이 어눌하다. 입석사 1.6km. 대로를 간다. 말이 대로이지 가파른 산길
다름이 아니다. 벌써 비로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 수인사 건네고 비로봉 상고대 서리꽃이 어떻더
냐고 물어보았다. 그 물음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뜸 엄지를 치켜들며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절경이라고 한
다. 상고대가 지기 전에 어서 올라가 보시라고 한다.
그들은 황골주차장에서 05시 30분께 산행을 시작했다 하니 비로봉을 다녀오는 데 4시간 남짓 걸리는 셈이다. 여
하튼 초입 대로부터 이리 가팔라 숨이 차니 산정의 상고대 구경은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입석사(立石
寺)를 30분 걸려 오른다. 내쳐 입석대를 들른다. 입석사 왼쪽의 산자락 철계단을 한 차례 돌아 오르고 철다리 건
너면 입석대다. 눈길이다. 다시 다리를 건너와서 산자락을 조금 더 돌면 마애불좌상이 있다. ‘元祐五年庚午三月
日’이라는 명문으로 보아 고려 전기 1090년 무렵의 불사이다. 원우(元祐)는 중국 송나라 제7대 황제인 철종(哲宗)
조후(趙煦, 재위 1085~1100) 때 첫 번째 연호로 1086년부터 1094년까지 9년 동안 사용되었다.
입석대는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보다는 입석사 마당에서 보는 게 낫다. 가까이서는 나뭇가지에 가리기도 했지만
석벽이 너무 넓고 높아 그 전체 모습을 살피기 어렵다. 입석사 절집은 일주문도 담도 없다. 아담하다. 본전은 대웅
전이다. 지난 가을 낭랑하게 법문하던 계류는 동안거에 들었다. 적막하다. 이제 산길이 이어진다. 가파르고 울퉁
불퉁한 돌길이다. 이런 길은 오늘같이 눈 쌓인 겨울에 오가는 것이 제격이다. 굴곡진 데를 눈으로 메워 평평하게
포장하였으니 발걸음이 한결 편하다.
오르다말고 고개 들어 바라보는 나뭇가지 끄트머리에 여린 상고대 서리꽃이 피었다. 욕심이 생긴다. 갑자기 바빠
진다. 어서 주릉에 올라 상고대를 보자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아이젠을 맬 시간도 아깝다. 다져진 눈길 피해 새
길 낸다. 지능선에 오르고 가파름은 수그러든다.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탐스럽다. 그렇지만 건너편 새하얀 산릉
을 기웃거리니 성에 차지 않는다. 내내 숲길이다. 저 앞 봉우리에 오르면 조망이 트일까 줄달음하여 가보지만 사
방 가린 숲속이다.
3. 입석대, 주변의 노송이 볼만하다
4. 상고대 서리꽃 지대에 들어섰다. 발걸음이 바빠졌다
5. 등로 주변의 상고대 서리꽃은 눈부셨다
6. 사방 아무렇게나 둘러보아도 상고대 서리꽃이 만발한 가경이다
삼봉, 투구봉, 토끼봉 연봉을 들여다보려고 등로 벗어나 잡목 헤치고 살금살금 낭떠러지 가까이 다가가기도 하지
만 번번이 빈 눈이다. 사면 길게 돌아 치악주릉이다. 설국이다. 등로는 상고대 꽃길이다. 어디가 특히 가경이라고
하기가 어렵다. 눈 닿는 데마다 비길 데 없는 가경이다. 근년 최고의 설경이다. 하늘은 새파랗고 바람 한 점 없어
날씨 또한 최상이다. 쥐너미재 전망대는 근경은 화려하지만 원경은 시원찮다.
하늘이 트이고 양광이 가득한 너른 헬기장을 그만 지나친다. 비닐쉘터 명당인데 그냥 가자니 아깝다. 일행들에게
는 퍽 미안하지만 조망을 찾으려니 어쩔 수 없다. 내리막이 잠시 주춤하고 황장금표(黃腸禁標) 표석이 있는 데크
쉼터다. 울타리 넘어 암봉에 오른다. 그리 높지 않은 암봉이다. 눈이 깊다. 눈 쓸어 발판 만들고 엷은 바위 모서리
움켜쥐고 슬랩을 오른다. 이때는 장갑이 젖었지만 손 시린 줄을 모르겠다. 정면 비로봉 서쪽 너른 사면에 상고대
가 만발하여 눈부시다. 그리고 그 오른쪽 멀리첩첩 산이라니. 원경과 근경의 비경 일단을 본다.
암봉을 돌아내리면 ┫자 갈림길 안부다. 비로봉 0.3km. 긴 데크계단을 단숨에 오른다. 천지가 열린다. 70년대 초
비로봉을 수리봉이라고 부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올랐지만, 오늘처럼 주변이 상고대로 화려하고 조망이
좋은 날은 기억나지 않는다. 멀리 흐릿한 하늘금은 소백산 연릉일 것. 데크전망대 돌며 가까이 멀리 보고 또 본다.
얼마 안 지나 일행들이 당도하고 정상 표지석을 배경하여 모처럼 기념사진 찍는다.
점심자리 고른다. 비로봉 정상은 여러 사람들이 오가기도 하지만 국립공원이라 금주는 물론 버너 불을 피울 수가
없다. 부곡 쪽으로 내려간다. 이따가 다시 오를 일이 걱정되게 가파른 데크계단을 한참 내렸다가 왼쪽 사면 산죽
숲 헤쳐 천지봉 가는 능선을 잡는다. 눈밭 다져 널찍한 자리 만들고 비닐쉩터를 친다. 7인용이다. 여태 잠잠하던
바람이 몰려들어 비닐쉘터를 흔들어댄다. 밖은 엄동설한인데 쉘터 안은 훈훈한 봄날이다.
눈 깊은 겨울 산의 묘미는 무엇보다 산정에서 비닐쉘터 치고 이렇듯 망중한을 즐기는 데 있다. 버너불이 모닥불
이다. 이때는 재미나지 않는 얘기가 없고 맛나지 않은 음식이 없고 달콤하지 않은 술이 없다. 더구나 근 4년 만에
만난 악우와 함께이다. 오뎅 떡 치즈라면, 청국장 라면에 술은 탁주와 잘 익은 마가목주다. 얼굴이 발그레한 것은
술기운이 아니라 너무 웃어서다. 1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쉘터를 걷자마자 바람이 흩어진다.
일본의 저명한 산악인이자 산악저술가이기도 한 후카다 큐야(深田久弥, 1903~1971)가 『나의 산과 산』에서 얘기
하는 ‘산장의 하룻밤’ 한 대목이 우리와 아주 흡사하다. 다 끓인 라면 코펠을 엎지른 것도.
“천장에서 닿을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밥이 익을 때를 기다릴 무렵이면 해도 완전히 지
게 된다. 배가 몹시 고파서 밥 냄비가 끓어오르는 것이 기다려진다. 깜박 물이 든 냄비를 엎지르고 하는 수 없이
불을 밝히며 계곡으로 다시 물 길러 내려가야 하는 실수도 이따금 저지른다. 드디어 밥이 다 됐다. 된장국도 구수
하게 잘 끓였다. 저마다 가져온 찬들을 꺼내고 즐거운 저녁 식사를 시작한다.”(김영도, 『하늘과 땅 사이』(2000))
14. 치악산 비로봉 주변
황장금표 표석이 있는 암봉에 기어올라 바라보았다
15. 오른쪽은 매봉, 그 왼쪽 뒤는 감악산과 용두산
16. 치악주릉 너머 가운데는 구학산
17. 치악산 비로봉 서쪽 사면
18. 비로봉에서 조망, 중간 가운데는 가창산(?), 그 뒤 왼쪽은 삼태산
19. 비로봉에서 남동쪽 조망
20. 비로봉에서 남동쪽 조망, 멀리 희미한 산릉은 소백산 연릉
21. 중간 가운데는 가창산(?), 그 뒤 왼쪽은 삼태산
22. 비로봉에서 남동쪽 조망, 오른쪽 멀리는 금수산
23. 앞 가운데는 석기암
24. 천지봉 가는 치악주릉
25. 천지봉 가는 치악주릉, 가운데는 매화산
26. 오른쪽 멀리는 삼봉산
하산할 시간이 일러 천지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깊은 눈길이라 미련을 떨쳐버리
고 비로봉을 다시 오른다. 하늘은 더 맑아졌다. 한 번 더 사방 살피고 사다리병창으로 하산한다. 바위 모양이 사다
리를 곤두세운 것 같다고 하여 ‘사다리병창’이라 부르며, 병창은 영서 지방의 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나 옛날 말이다. 지금은 사다리병창 길 2.7km 절반 이상을 데크계단으로 덮어버렸으니 아쉽고 또 아쉽
다. 김장호(金長好)의 『韓國名山記』 중 ‘치악산’이 공허하고 한편 엉뚱하다.
“치악산은 역시 그 이름에 값할 만큼은 산세가 우람하다. 길이만 해도 구룡사에서부터 올라붙어 비로봉, 향로봉,
남대봉을 밟고 윗성남까지 종주하는 경우면 자그마치 25km는 되니, 근 10시간은 걸어야 한다. 그 중에도 비로봉
정상으로 직등하는 사다리병창은 말하자면 그 초입에서부터 단단히 겁을 주는 대목이다. 그래서 유산객들은 대
개, 정상을 오르자말자 기운이 빠져서는, 왕년에 용창중이라는 이가 3해3강의 돌을 모아 쌓았다는 세 개의 돌탑
둘레에서 기념사진이나 찍고서, 서둘러 쥐너미고개로 빠져 구룡사로 되내려간다.
한데 그 사다리병창이란 이름은 언제 누가 붙인 것일까. 사다리는 사다리를 걸치지 않고서는 기어오를 수 없다
는, 혹은 그 사다리를 세워놓은 것처럼 좁다랗게 깎아 질렸다는 것일 테지만, 병창은 선박의 칸막이 나무를 가리
키는 것, 아니면 두 사람이 함께 소리에 맞춰 노래하거나, 가야금 따위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것인즉, 굳이 말하
면 틈서리를 벌리지 않고 꽉 막힌 절벽이라, 소리하면 서로 얼린다는 뜻일까, 더러는 딴 산에도 그런 난소가 없잖
지만, 이 자리만큼 그 이름이 어울리는 곳도 달리 있을 성싶지 않은 것이다.”
계단마다 경점이고 말등바위는 그중 빼어나다. 멀리 아스라한 오음산과 가리산이 그새 반갑다. 도무지 손맛 볼
데 없이 무료하게 계단 길 다 내리고 계류 너덜 건넌다. 등로 약간 비킨 세렴폭포를 알현하려 간다. 동면에 들었
다. 나뭇잎 무늬 눈 이불 덮고서. 구룡사 가는 길 2.2km는 임도 수준의 너른 등로다. 주변은 눈 덮여 황량하다.
구룡사. 내가 대표로 들른다. 구룡사에서 바라보는 천지봉과 그 연릉이 언제나 한 경치 한다.
구룡사는 치악산으로 말미암아 명찰이자 대찰이다. 여러 당우의 주련 중 관음전(觀音殿)의 주련을 골랐다. 보타
산은 중국 4대 불교 명산의 하나로 저장성(浙江省) 저우산군도(舟山群島)에 있다고 한다.
一葉紅蓮在海中 한 떨기 붉은 연꽃 해동에서 솟아오르니
碧波深處現身通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을 나타내시네
昨夜寶陀觀自在 어제 저녁 보타산의 관세음보살님
今朝降赴道場中 오늘 아침 도량에 강림하셨네
구룡사 일주문을 나와 세속에 들고 단정한 국사단(局司壇)을 본다. 국사단도 사찰의 부속건물이라고 하는데 내
그간 수많은 절을 보아왔지만 국사단은 처음 본다. 국사단은 산과 토지를 관장하는 국사대신(局司大神)을 모신
곳이라고 한다. ‘국(局)’이란 절의 경내를 말한다. ‘단(壇)’은 본래 흙이나 돌로 쌓아올린 제사 지내는 터를 뜻했다.
‘믿음(亶)의 땅(土)’, 곧 ‘신께 제를 올리는 터’라는 뜻이다.(‘月刊 海印’, 2015년 5월호). 국사단 앞 4개 기둥에 걸은
주련이다.
局司大神振玄風 경내를 맡은 국사대신은 현묘한 바람을 떨치며
消災降福願皆從 재앙을 없애고 복을 내리니 모든 소원 이루어지네
洞察人間如反掌 인간 세상 꿰뚫어 보기를 손바닥 뒤집듯 하며
敎化群生一切同 뭇 생명 교화함에 모두를 똑같이 하나로 여기네
구룡사를 나서면 하늘 높이 쭉쭉 뻗어 오른 황장목 숲길이 볼만하다. 내 옛적 기억에도 구룡사보다는 이 숲길이
더 생생하다. 노송 열주를 사열하자니 그만 우쭐해진다. 다리 건너고 산모롱이 돌아 주차장이다. 원주시내 가는
버스에서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비로봉 연릉의 상고대는 여태 그대로다. 다시 가고 싶다.
27. 가운데 암봉은 투구봉
28. 치악주릉 서릉, 오른쪽 암봉이 투구봉
29. 치악산 비로봉 남릉
30. 치악주릉 서릉
31. 오른쪽 가운데는 토끼봉, 그 능선 맨 왼쪽은 투구봉
32. 치악산 비로봉에서
33. 천지봉 가는 능선 초입에서 비닐쉘터(7인용) 치고 점심 먹었다
34. 비로봉 정상 주변
35. 치악주릉 서릉
36. 멀리 가운데는 매봉
37. 멀리 가운데는 매화산, 그 앞 왼쪽은 천지봉
38. 사다리병창 말등바위 전망대에서 조망, 멀리 가운데는 오음산
39. 구룡사 주변 황장목 숲길
첫댓글 ㅎㅎㅎ 다시 한번 치악산의 하얀 눈꽃을 바라보니 또 다시 가고싶어지네요...정말 멋진풍경이었습니다.^^
이런 산은 다시 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설경이 대단합니다. 부럽네요...
올 한 해를 산행으로는 아주 멋지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멋진 상고대가 축하를~ 새해에도 왕성한 산행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캐이 님께서도 새해에도 더욱 왕성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악수 아뇨 저는 이제 막다른 길
악수님은 승천길 ㅋ
눈꽃이 너무 이쁘네요
새해에는 백작 님을 산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