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그 시간, 밀양 송전탑 109번 도곡 현장의 진입로인 도곡못 현장에서는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김종양 경남경찰청장은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3,000명의 공권력 투입은 과도하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추궁당하면서 그동안 자행된 인권유린, 과잉진압의 과오를 일부 시인하거나 시정을 약속하였지만,그 시간에 상동면 도곡리 현장에서는 주민 및 연대 시민을 대상으로 잔인한 진압이 다시금 이루어진 것입니다.
10월 30일, 오후 도곡못 상황 정리 4시20분, 한전차량이 아래에 나타나면서 주민들 길을 막기 시작하고, 5시경 한전직원들이 차에서 내려 주민들 앞으로 와서 1 분간 대치하다가 주민들의 저항이 세자 다시 내려감.
5시10분, 위에서 경찰이 내려와서 현장책임자인 이일상 경정(소속 불상)이 주민들에게 통행을 막고 있다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경고를 1분 간격으로 세번 하고, 그리고 바로 부하들에게 주민들을 모시라고 지시함. 5시15분. 길을 줄지어 팔짱을 끼고 막고 있는 주민들을 향해 경찰들 돌진해서 가운데를 뚫고 양쪽으로 밀어붙이면서 할아버지 한분이 넘어졌고 도미노처럼 연달아 주민과 연대자가 넘어졌으나, 경찰은 압박을 풀지 않고 계속 밀어부침. 그 와중에 주민과 연대자가 쓰러져 경찰들의 발에 찍히고 밟히는 상황에서 그 비좁은 공간 사이로 한전직원을 태운 경찰버스가 지나감. 한전직원이 다 지나갔는데도 경찰의 압박은 한동안 풀리지 않았고 위험한 상황은 계속되었으며, 아래에 쓰러져있던 연대 시민은 당시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함. 자신의 힘으로는 그 자리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함. 5시25분 경찰 물러나고 부상자 4명 병원으로 후송됨.
부상자, 울산 시민 김아무개(여) 경찰이 머리를 신발로 찍어 상처 나고 피가 났으며, 순천 시민 심아무개(여),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고 손목과 온몸이 아픔, 울산 시민 이아무개(여) 손가락 제쳐짐, 밀양 시민 김아무개, 안경알이 한쪽이 빠져서 밟혀 깨짐, 상동면 고정마을 주민 김아무개씨, 허리와 목 부상. 현장 상황 질문 (010 6561 0616 정대준) * 현장 상황 영상은 메일로 전송했으며, 메일을 받지 못하시는 분은 주소를 알려주시면 전송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아......폭력진압이라니요!! 다치셨다니 걱정입니다. 현장 상황 영상도 보고 싶네요. 한전과 경찰. 오늘의 일을 두고두고 후회할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현장영상 요청했어요. 받는 대로 올릴게요.
현장영상 올렸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