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번역을 하고 싶은 30대 중반입니다.
번역에 대한 기본 소양을 철저하게 익히고, 장기적으로 이력에도 도움이 될거 같아
대학원을 가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곳은 성대와 이대입니다.
제가 고민되는 것은 성대와 이대를 졸업한 후의 실력차이나, 대학원 네임밸류로 인한 기회의 차이 등입니다.
한 곳은 야간이고 한 곳은 주간이며, 합격 난이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야간이라면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도 다닐수 있지만, 이대같은 경우는 휴직을 해야하기에 고민스럽습니다.
만약 두 곳 어디를 졸업하든, 실력차이나 기회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물론 자기하기 나름인것도 있겠지만...)
당연히 성대쪽을 목표로 잡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갭이 크다면 많이 어렵더라도 이대를 목표로 해서 공부를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참고로 저는 직장에 꼭 취직하는게 목표는 아니고, 직장이든 프리랜서든 번역을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입문자에게 많은 도움 될 듯 합니다 ^^
첫댓글 성대 이대...번역대학원 말씀하시는 거죠? 시험 수준이 다르지요. 이대 들어가기 훨씬 어렵습니다. 외대/이대를 제일 쳐주니까요. 입시 학원에서 강의 한 번 들어보세요(청강이라도). 생각만큼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물론 어디를 졸업하든 자기 실력이 좋으면 기회는 쉽게 찾아오죠.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시라면 입학하는거 추천하구요, 번역하신다고 했는데 꼭 번역대학원에 들어가지 않아도 번역은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통번역대학원 카페서 알아보세요. 거기가 관련 정보가 훨씬 많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캐나다에서 5년정도 유학하고 돌아와서 강남에서 통번역학원 한 3년이상 다니고 계속 떨어지더니 결국 이대 붙더군요.. 학원 수강료도 매달 상당히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원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물론 그렇게 나와도 실상 번역업계에서 큰 돈을 벌기란 너무 어려운 현실이 되었구요..
출판번역을 목표로 삼는다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든 상관없을 듯 하네요. 성대도 책자의 날개에 적을 만하기 때문이지요. 저같은 경우에 꽤 유명한 출판사에서 역서를 출간했는데 날개에 쓸게 없어 출판사에서 난감해 했던 게 생각납니다. 국가기관이나 의료기기 회사등 직거래를 목표로 하신다면 번역학과 보다는 관심있는 분야 전공이 훨씬 유리하구요. 그 외에 번역회사 통해서 번역을 하고자 한다면 ... 실력만 있으면 됩니다. 번역계에서는 스팩이 번역품질과 별반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이미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돈은 실력만 된다면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벌 수 있겠지만
그 대신 정직하게 몸으로 일한 만큼 버는 직업이라는 것, 그리고 좀 불안할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듯합니다
전 외대 졸업생입니다..
네 그런가요? 외대 졸업하면 번역단가 얼마 받을 수 있나요? 통대 번역사들 비싸게 부른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영한하고 한영하고 해서 좀 알려주세요. 궁금합니다. 그 단가가 목표로 할 수 있는 최고 단가이겠지요? 물론 인맥이나 출판번역의 기회는 훨씬 더 많이 주어지겠지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저랑 같은 고민중이시네요 현재 어떤선택을 하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