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콜 대림역6번출구-안양역...
대림역에 있다가 잡았다... 시흥사거리쯤 가니 잠깐 차좀 세우자고 한다.. 잠깐 여기서 커피한잔만 하고 간단다... 대기료는 당연히 드릴께요~
5분정도 기다렸을까... 다시 타고... 목적지로 향하고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모셔다드렸다..
4만원 주신다...ㅎㅎ 최고다...
사당역9번출구에서 또 콜 캐취했다... 산본가는데.... 손과 만나니 상황실과 싸우고있다...
여기 기사꺼 안타요!!
손님 안타실꺼에요??
전화를 끊더니... 그냥 운전하시고요... 회사에 전화하셔서 취소됐다고 하세요... 그런회사엔 수수료떼줄필요 없어요..
막 우긴다.... 그래서 그냥 상황실에 전화해서 취소됐다 했다...
산본까지 마치고... 양심에 가책을느껴 다시 상황실로 전화해... 사실을 운행했는데... 아저씨가 자꾸 시켜서 그런거라고 했다...
상황실녀... 웃으시면서... 그냥 취소처리 할께요... 콜비는 없습니다~
그냥 기분이 좋다....ㅎㅎ
대림-안양, 안양-사당, 사당-산본, 산본-방화,
방화사거리에서 1시간가량 죽어이있다가 김포장기동가는 콜을 캐취했다..
장기동이 어딘지도 몰랐다.. 그냥 방화동 옆쯤 되는줄 알았는데..
가다보니 겁나멀다.... 청솔마을?? 암튼 거기까지 갔는데..
아무것도 없다....개한마리만 졸졸 쫒아온다....
편의점 앞에서 물한병 사먹고 날 따르던 개가 배가고파 하는것 같길래...
착한일하면 복이온단생각에 배고픈 개에게 핫바 하나를 사주고.. 개와 놀며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2시30분정도 됐다,..
택시잡는 요령도몰라 그냥 막연하게 서울쪽으로 걸었다....
아마.. 중간에 태워주신분이 없었다면 차 다닐시간까지 걸었을것이다....그냥... 막연히..
한 20분쯤 걸었을까.... 휙하고 마티즈 한대가 내앞에 선다... "사우동까지 태워드릴께요~"
조건없이 태워주시고 조금더 가니 다른 기사님 나처럼 걷고계신다... 크로스로 백을 메시고...
그앞에 또 서서... 그분도 태워주신다...
세상에 이런분도 계시는 구나... 정말 감사했다..
내 뒤에 타신분은 나대리(?) 사장님이셨는데... 당산에서 김포 다녀오시다 타신거란다..
이것저것 물어보시길래 대답을 하고.. 로지만 깔려있었는데.. 아이콘도 깔아주셨다..
그리고 같이 사우동에서 다른기사님 두분 더 만나 당산동까지 3000원씩 내고 왔다..
그리고 그분차가 당산동에 있어서... 우리집 대림동까지 바래다 주셨다..
오늘 참 고마운분 두분을 만나 참 기분좋은 하루다... 팁에 콜비무까지 해서...꽁돈만 32,000원
정말 흐믓..^^
첫댓글 대림-안양, 안양-사당, 사당-산본, 산본-방화, 서울-경기. 경기-서울, 서울-경기, 경기-서울... ㄷㄷㄷ 존경스럽습니다... 제 경우엔 서울-경기 한번가고.. 2시간 죽다가 피씨방 두시간있다가 큰차타고 나와요...
운이 좋은건진 몰라도 피크타임때라 바로바로 오다가 나오더라구요... 방화동에서 죽때린게 좀 컸죠..ㅎㅎ 아직 완전 초본데..;;;
좋은 날도 있어야죠. 님께서 복 받은 이유는 님이 뿌려놓은 밀알이 되돌아왔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분들만 만나시고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
왠지 글 읽는내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다음에 님도 다른기사분들만나시면 도와주시면 되겠네요..흐믓하네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저두 방금 용인 보라리에서 기사한분 태워드리고 옆에 있던 아가씨까지 덩달아 태워서 신갈오거리에 내려드렸는데....
^^
헉;; 대림동이면,,우리집인데..ㅠ.ㅠ 경쟁자네,,대림3동 사거리 콜은 그냥 패스하세여 ㅋㅋ
ㅋㅋ네..ㅎㅎ 전 구로공단 천막으로 출근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