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허가 계획이 발표되면서 바이오 의약품 관련주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프씨비투웰브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3만2천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4일 품목허가 계획을 밝힌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 생산업체인 에프씨비파미셀을 합병하기로 한 기업이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식약청 발표가 나온 날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바이오 의약품주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알앤엘바이오는 11.71% 올랐으며 코스닥시장의 이노셀도 8.91% 상승했다.
반면 조아제약과 차바이오앤은 각각 5.42%, 6.51% 하락하며 그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일부 종목에서 조정 양상이 나타났지만 바이오 의약품주들의 최근 급등세는 여느 테마주처럼 `반짝 상승'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권재현 연구원은 "하티셀그램-AMI의 경우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시장 관심이 예전과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마주의 특성상 단기 쏠림 현상이 불가피한 만큼 투자자들은 바이오 의약품주라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주력 분야가 무엇인지, 전망은 어떤지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 의약품주로 분류되는 일부 종목들도 동반 급등세를 보이며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계획의 효과가 파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나 이날은 상승 랠리를 멈췄다.
2거래일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인 한미약품은 전날과 같은 주가에 머물렀으며 LG생명과학도 0.31% 하락했다.
권 연구원은 "기존 제약업체들 중에서는 기존 영업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들을 아직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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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주] 줄기세포치료제 효과…바이오 테마株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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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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