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강태양 군의 가족 과업을 의논했다.
1) 인천 방문
“어머니 태양이가 인천 지금까지 잘 다녀와서 하반기에는 혼자 가는 걸 해볼까 해요.”
“태양이에게 새로운 도전이네요. 전 좋아요.”
“어머니가 좋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조금 걱정은 돼요. 혼자 잘 타고 올 수 있을까?”
어머니에게 지금까지 강태양 군의 모습과 주변 환경에 관해 설명해 드렸다.
그 시간에 버스가 한 대뿐이고 강태양 군이 버스를 잘 찾아온다는 말에 안심하셨다.
2) 가족 밴드
“선생님 요즘에 밴드에 사진이 안 올라와요.”
“안 그래도 말씀드리려 했어요.”
“뭔데요?”
“항상 어디 가는 일 뭔가 밖에서 일정이 있을 때만 밴드에 올렸었는데 이번에 강태양 군이 케어주택에 나가 살게 됐으니까 그 일상을 올려볼까 합니다.”
“와 좋아요. 안 그래도 태양이가 어떻게 지낼지 궁금했거든요.”
아들의 거처가 바뀐 만큼 어머니 역시 많은 관심이 가는 듯했다.
어머니와 강태양 군이 밴드를 통해서 일상 소통하며 지내면 좋겠다.
3) 졸업식 준비
“어머니 강태양 군이 졸업식에 어머니 초대한다고 기대 중입니다.”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졸업식이 언제예요?”
“졸업식 날짜는 나오면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와 감사해요. 저도 진짜 기대하고 있어요.”
2023. 7. 21. 금요일, 김현승
아들 일로 적극 상관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의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더숨
바깥 일정이 없어도, 일상을 어머니와 공유한다는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감사합니다 - 양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