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차’ 매일 마시면 우리 몸에 생기는 일
재스민차는 찻잎과 재스민 꽃잎 속 건강 성분과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음료다.
수 세기 동안 인류가 즐겨온 재스민차는 향긋한 냄새뿐 아니라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재스민차는 찻잎에 재스민꽃을 겹겹이 쌓고 향기가 차에 스며들도록 해서 만든다. 찻잎과 재스민 꽃잎 속 건강 성분과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음료이다.
재스민차를 즐겨 마시면 각종 염증을 예방할 수도 있다. 재스민차에는 항암 효과가 입증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질병을 유발하는 산화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다.
또 이완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재스민차의 향기는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찻잎에는 스트레스 및 불안 감소와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인 감마 아미노뷰티르산(GABA)의 방출을 유발할 수 있는 아미노산 L-테아닌이 포함되어 있다.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과 L-테아닌의 조합은 차분하면서도 또렷한 정신을 만들어준다.
소화와 장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탈수는 변비의 흔한 원인이다. 생수를 마시기 힘든 사람이라면 재스민차 같은 음료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다. 또한 재스민차 속 폴리페놀은 장내 박테리아와 염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폴리페놀은 동맥 플라크 형성을 방지해 나쁜(LDL)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도 있다. 실제 연구에서 녹차(재스민차)를 마신 사람들은 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4㎎/dL 낮았다.
우려낸 재스민차 1컵에는 카페인 약 29mg이 들어있다.
단점은 카페인이다. 우려낸 재스민차 1컵에는 카페인 약 29㎎이 들어있다. 다른 카페인 음료와 마찬가지로 재스민차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불안, 초조함, 두통, 메스꺼움, 안절부절, 심박 수 증가 또는 수면 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깊은 숙면을 위해 잠들기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가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카페인 400㎎ 이상을 섭취하면 안 된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이면 카페인 섭취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재스민차에는 철분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화합물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철분 결핍의 위험이 있다면 식사와 함께 재스민차를 마시지 않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차를 적당하게 마셔야 한다.